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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다수의 노동자 민중의 편에 서서 투쟁해온 한국사회 제1노총 민주노총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총파업을 준비 중이다.1996~97년 신자유주의적 노동법 개악 반대 총파업 이후,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총궐기를 제외하면 조직된 노동자들의 위력적인 투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올해 민주노총 총파업이 성사된다면 96~97년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노동자들의 ‘역대급’ 투쟁이 될 전망이다.민주노총은 왜 역대급 투쟁을 준비할까. 총파업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먼저, 민주노총에게 있어 올해 총파업은 ‘민주노총의 단결력과 투쟁력을 회복하
해설/분석
조혜정 기자
2021.06.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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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된 가운데, G7의 참가 범위를 넓혀 한국, 호주, 인도 등이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에 일본이 반대 의견을 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한 데 따르면 “일본이 영국 측에 게스트국으로서 한국과 호주, 인도를 초대하는 것은 좋지만 G7 구조 확대에는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지난해 G7 정상회의에서도 일본은 한국이 친북적이며 친중국적이라는 이유로 참가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당초 이번 기회에 회담하기로 양국 정부가 합의했지만, 일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06.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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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외교정책의 거물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는 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Chatham House) 세미나에서 이 ‘미국은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1차 세계대전전야와 유사한 상황을 맞이할 것’. 미국이 중국과 대결을 계속한다면 그 결과는 재앙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미국 지배층 일부가 세계가 이미 미 패권질서에서 새로운 다극화질서로 변화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미국은 대 북·중·러 적대정책을 고리로 동맹을 결속시켜 패권을 유지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
통일시대연구원칼럼
손정목 4.27시대연구원 부원장
2021.06.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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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플래그(Red Flag, 붉은 기)는 미 공군이 네바다주와 알래스카주에 위치한 기지에서 매년 실시하는 공중전 훈련으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의 우방국 38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이다.레드플래그는 참가국들을 여러 차례로 나눠서 실시하는 다국적 공군훈련으로 2021년에 실시하는 레드플래그라면 2021-1, 2021-2, 2021-3... 이런 식으로 몇 차례로 나누고 매번 참가국들도 바뀐다. 레드플래그에 참가해도 일정이 다르면 볼 일은 없다. 현재 ‘레드플래그 21-2’가 10일부터 25일까지 알래스카 아일슨 기지 일대에서 진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06.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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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6억 뇌물을 건넨 혐의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그런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를 거론한 데 이어 지난 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석방을 언급했고, 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에 호응하면서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에 이목이 쏠린다.2.지난 1월 A씨는 고시원에 침입해 5000원 상당의 훈제계란 18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설/논평
민플러스
2021.06.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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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다루는 유튜브는 수백만이 구독 중이다. 출근길 직장인들은 주식 앱을 살핀다. TV에선 교양처럼 주식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동네에서 만나는 학부모들은 모이면 부동산 이야기다. 부동산값 폭등에 푸념하면서도 나름의 정보를 공유한다. 전 국민이 재테크 박사인 세상이지만, 그래도 사모펀드는 좀 다른 영역이다.조국 사태로 사모펀드가 유명해졌을 때, 국민의힘의 프레임은 ‘조국과 그들이 사는 세상’이었다. 일반인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수의 이름 모를 투자자로 구성되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아름아름 투자자를 모은다. 최소 투자금액도
칼럼/기고
이희종 서비스연맹 정책실장
2021.06.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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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던 국가보안법이 연일 칼춤을 춘다. 5월에만 벌써 4건째다.▲4.27시대연구원 이정훈 연구위원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 압수수색과 구속(14일),▲범민련 원진욱 사무처장 외 1명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 혐의 기소 통보(15일)▲민족사랑방 김승균 대표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 압수수색(26일),▲충북청년신문 손종표 대표 외 3인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 압수수색(27일).박물관에 있던 국가보안법이 왜 지금 뛰쳐나온 것일까?국가보안법 폐지 10만 청원이 달성돼 존폐 위기에 몰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고, 국정원법 개
사설/논평
민플러스
2021.05.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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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는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진입했다. 그 핵심은 북이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한 것이다.“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는 이 점이 잘 나와 있다. 그는 남측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행한 것을 두고 “전쟁연습과 대화, 적대와 협력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남조선당국이 대화를 부정하는 적대행위에 짓궂게 매달리고 끈질긴 불장난으로 신뢰의 기초를 깡그리 파괴하고 있는 현 정세에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
해설/분석
편집국
2021.05.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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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고, 전문적 용어가 많은 정상회담 합의문이 있었던가 싶다. 그만큼 정상회담의 의제가 많았고, 새로운 의제도 다수 포함되었다. 누구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되었는가, 누구에게 더 유리한 합의인가 평가하기에도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그래서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봤다.이번 공동성명은 크게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포괄적 협력”이라는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전자의 파트를 “안보공약”, “평화 프로세스”, “지역 안정”으로 세분화했으며, 후자의 파트를 “미래가치”로
칼럼/기고
장창준 박사
2021.05.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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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 건너 간 북미대화무엇보다 "2018년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필수"라고 합의한 점은 현 정부가 무척 노력했음을 인정해 주어야 할 대목이다. 특히 “관계개선, 체제안전보장”을 제1항으로 합의한 싱가포르 정신에서 북미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더욱이 북한(조선)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로 분명하게 못 박은 것은 성과가 분명하다.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진일보한 측면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즐겨 사용하고 있
칼럼/기고
김창현 칼럼니스트
2021.05.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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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0일 김여정 제1부부장은 “미국 독립기념일기념행사 DVD를 꼭 얻으려 한다는 데 위원장 동지의 허락을 받았다”는 알쏭달쏭한 내용이 담긴 담화를 발표한다. 세간에서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이 담화에 담긴 대미 메시지는 이 담화가 품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이 9일 “북미 고위지도자들이 다시 모일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다.”며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한 지 6시간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화답이다. 조건만 맞으면 김정은 위원장 또는 자신이 미국독립기념일행사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해설/분석
편집국
2021.05.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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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벌써 대선국면이다. 기성정치권은 보궐선거 전에는 표를 얻기 위하여 그나마 맆서비스라도 했으나 지금은 대선을 앞두고 치고박는 권력싸움에 열중일 따름이다. 노동자민중들의 고통스런 삶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역시나’이다.노동자 민중의 불평등 고통은 특히 20~30 청년세대에 집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20~30 청년세대의 절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표출되었다. ‘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다. ‘영끌’ 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한다. 청춘을 노래하고 미래를 꿈꿔야 할 청년세대들이 생애를 포기하고 영혼마져
칼럼/기고
김재하 전국민중행동(준) 조직강화특위장
2021.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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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9일 쿠바의 현 대통령인 미겔 디아스-카날이 라울 카스트로를 승계해 쿠바 공산당 제1서기로 선출됐다. 쿠바 공산당(PCC)은 8차 대회를 마치면서, 피그만 침공 60주년 기념일에 맞춰 이 사실을 발표됐다. 미국이 사주한 피그만 침공은 라틴 아메리카 역사에서 미국의 첫 군사적 패배이다.1961년 4월 15일 쿠바 비행장에 대한 공격이 있었던 이틀 후의 피그스만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4월 16일 피델 카스트로는 공격 중에 죽은 7명의 쿠바인을 기리기 위한 연설을 했다. 연설 도중 그는 처음으로 쿠바 혁명의 사회주의적 성격
칼럼/기고
강태영 진보당 청년 당원, 서울겨레하나 청년 회원
2021.05.0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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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부*는 사고지부다. 지난 3월부터 새 지부장이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선출하지 못했다. 할 만한 분들이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나이가 많아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금전적 손실 때문에, 가족이 반대해서,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 중앙-본부-지부로 이어지는 공기업노조의 기초단위. 금속노조에서는 ‘지회’에 해당함위에 든 이유는 개인적 이유다. 이해할 수 있다. 지부장도 사람이다. 개인적 고충이 어찌 없을까? 그런데 개인적 이유라고 보기 힘든 다른 이유도 있다.“하고 싶어도 능
칼럼/기고
김성진 공공운수노동자
2021.04.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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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범죄를 저지르면 주변국은 물론이고 UN의 제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대놓고 방류 결정을 발표했다. 뭘 믿고 일본이 이렇게 막 나갈까?일본이 범죄를 저지르고도 안하무인(眼下無人)일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의 후광 때문이다.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넘치자 제 땅에 묻는 안전한 방법 대신 바다에 방출할 계획을 세운다.주변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3일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발표한다. 1차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은 즉각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04.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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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5월 방미를 예고했다. 그러나 미‧일 정상공동성명을 보면서 문 대통령의 방미를 만류하게 된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입을 빌려 대중국 포위압박전략을 발표했고, 홍콩과 위구르 인권 문제를 비롯해 53년 만에 대만 해협까지 거론하며 중국을 애써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조건 없이 김정은 총비서를 만나고 싶다”는 스가 총리에게 철 지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다시 언급하게 함으로써 북일 관계 개선을 전면 차단했다.스가 총리가 방미 기간 바이든
사설/논평
편집국
2021.04.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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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입력하세요.지난 번에 농지소유의 현황과 경자유전의 원칙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농민이 농지를 소유하여야 한다는 원칙에 대한 한계를 지적한 바 있다. 오늘은 그렇다면 농지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겠다.법 제121조 제2항에서 ‘농업생산성의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는 경우에는 농지임대차나 위탁경영이 가능하다고 정하고 있다. 이는 경자유전의 원칙을 정하고 있는 제1항에 대한 예외라고 할 수 있는데 농업생산성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이 가지는 의미가 단순히 생산성
통일시대연구원칼럼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1.04.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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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민변과 참여연대의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LH임직원의 땅투기 사건은 보름이 지나도록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생겨났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정책을 만들지 않으면 이번 사건도 늘 그래 왔듯이 또다시 많은 부동산투기 사건 중 하나로 묻혀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이 사건에 대한 해결책 말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글을 쓰려고 한다.(4.27시대연구원 기고칼럼)민변과 참여연대의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LH임직원의 땅투기 사건은 보름이 지나도록
통일시대연구원칼럼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1.04.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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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돌아왔다 America is back”고 선언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전략 단면이 드러났다. 대중국 포위전략의 일환으로 ‘쿼드’를 부활하고, 주일미군을 중심으로 미-일-한 수직동맹을 구축한다는 계산이다. 마치 구한말과 흡사한 오늘의 한반도 정세를 종합 분석해 본다. [편집자](1) 주한미군주둔비 13% 인상은 착취의 서막(2) 한‧미‧일 동맹 강조하는 미국의 본심(3) 바이든, 되지도 않을 비핵화를 당면목표로 제시한 진짜 이유?(4) 바이든, '인권' 강조하는 진짜 이유(5) 진퇴양난에 빠진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선택은?바이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04.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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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1st Century에 게재된 매튜 에럿(Matthew J.L. Ehret)의 기고문을 번역 게재합니다.최근 중동의 정치경제 지형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는 중국-러시아-이란의 동맹을 살펴보는 본 기고문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저자 소개: 매튜 에럿(Matthew J.L. Ehret). 저널리스트, 강사, 캐나다 애국자 리뷰(The Canadian Patriot Review) 설립자.번역 :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대변인미국은 저개발 국가들에게 제공할 것이 거의 없다. 이들의 저발전을 야기한, 자신의 헌법적
통일시대연구원칼럼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대변인
2021.04.14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