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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한 해가 며칠 남지 않은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무섭게 퍼지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있었다. 그 병원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라는 것이 처음 밝혀진 것은 해가 바뀐 2020년 1월 8일이었다. 그 후 대략 2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전세계 구석구석까지 파고든 코로나 바이러스는 2022년1월13일 현재 3억1천여만명의 감염자와 55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었다.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잠잠해질 것이라는 애초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러 가지 변종을 만들어내면서 앞으로도 언제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01.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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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이 11일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미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5분 정도 일부 항공기 운항중단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도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운항중단은 특정 공항이나 지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가 출발 지점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조치로, FAA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발동한 바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극초음속미사일이 뭐길래 태평양 건너 미국 본토에서 긴장하는 걸까?극초음속미사일은 현재 러시아와 중국만 발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1.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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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자주와 평등의 새 세상을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여 온 이 땅 민중들에게 2021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띈 한해였다.자주와 평등의 새 세상은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오는 것도 아니며 그 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자주와 평등의 새 세상은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막고자 하는 세력들과 대항하여 민중들이 스스로 깨치고 조직하고 투쟁함으로써 쟁취할 수 있다.해방 이후 우리 민중들은 수많은 혁명, 의거, 항쟁, 투쟁들을 전개하여 왔다. 이제 한국 사회의 근본과제인 자주와 평등의 기치를 전면에 내 걸고 전 민중들이 투쟁에 나서고 있
칼럼/기고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대표
2022.01.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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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는 지난 해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열렸다.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는 2021년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어떻게 평가하고 2022년 과제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하는 점이다.2021년 총평과 2022년 총적 과제이미 널리 알려진 김정은 총비서의 전원회의 결론(이하 ‘결론’)은 2021년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에로의 거창한 변화의 서막을 열어놓은 위대한 승리의 해”로 평가했다. 그리고 2022년 총적 과제로 “기본과업은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
해설/분석
편집국
2022.01.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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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는 3번째 의정으로 특별하게 '우리 나라 사회주의 농촌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를 다루었다.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진행된 김정은 총비서의 보고, '우리식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위대한 새시대를 열어나가자'(이하 보고)에 잘 밝혀져 있다.이번 보고는 1964년 2월 25일 발표된 김일성 주석의 '우리나라 사회주의농촌문제에 관한 테제'의 김정은 시대 버전이다. 김일성 주석의 사회주의 농촌테제는 사회주의하에서의 농촌문제해결의 기본원칙으로 ‘농촌에서의 기술, 문화, 사상 3대
해설/분석
편집국
2022.01.0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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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2021년 12월 27일~31일까지 무려 5일에 걸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1년 사업평가와 2022년 사업계획을 토의 결정하였다. 이번 전원회의는 분과별 회의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대남 대외 부문 역시 다른 때와 다르게 분과위를 구성해 깊이 있는 분과별 토의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다사다변한 국제정치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하여 북남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하였다.”는 한 줄밖에 보도하지 않았다. 이것만으로는 북의 2
해설/분석
편집국
2022.0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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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검은 호랑이로 상징되는 임인년은 거대한 격랑과 변화를 예고한다.2022년은 격변기, 전환기 정세의 특징이 더욱 뚜렷하고 격렬하게 펼쳐지는 분수령이 되는 해이다.2022년은 평상시와 다른 중앙, 지방권력을 둘러싸고 각 정치세력간의 심각한 대결이 벌어지는 해이며, 금리인상과 자산버블 붕괴 등이 진행되어 민중적 저항이 더욱 확산되는 해이다.누가 대선에서 당선되든, 민중들은 신냉전과 금융세계화의 붕괴, 글로벌 공급망의 축소재편에 따른 심각한 정치경제적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진행된 노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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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인도 전문가 이병진 교수의 중동, 중앙아시아 정세에 대한 글을 두 번에 나누어 싣는다. 복잡한 중동. 중앙아시아 정세를 개괄하고 인도문제까지 조명하며 미국의 패권몰락양상과 동북아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중동·중앙아시아에서 미국의 몰락-차 례-1. 시작 글2. 초 강대국 미제국주의 단일 패권과 중동정책의 모순(1) 미국의 ‘신질서(New Order)’(2) 냉전시기, 반공주의 전선에서 미제국과 이슬람 전사들과 동맹(3) 무자헤딘 전사들의 탄생과 아프가니스탄 민주공화국의 붕괴(4) 미 제국 독점자본의 탐욕과 이슬람 전사들의
통일시대연구원칼럼
이병진 사월혁명회회원 / 동명대 강사
2021.12.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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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인도 전문가 이병진 교수의 중동, 중앙아시아 정세에 대한 글을 두 번에 나누어 싣는다. 복잡한 중동. 중앙아시아 정세를 개괄하고 인도문제까지 조명하며 미국의 패권몰락양상과 동북아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중동·중앙아시아에서 미국의 몰락-차 례-1. 시작 글2. 초 강대국 미제국주의 단일 패권과 중동정책의 모순(1) 미국의 ‘신질서(New Order)’(2) 냉전시기, 반공주의 전선에서 미제국과 이슬람 전사들과 동맹(3) 무자헤딘 전사들의 탄생과 아프가니스탄 민주공화국의 붕괴(4) 미 제국 독점자본의 탐욕과 이슬람 전사들의
통일시대연구원칼럼
이병진 사월혁명회회원 / 동명대 강사
2021.12.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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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집행부’민주노총은 관례적으로, 새 집행부 임기가 시작되면 선거공약에 기초하여 임기 3년 동안 전개하고자 하는 종합적인 굵직한 사업계획과 집행로드맵을 제시한다. 10기 양경수 집행부는 조금 달랐다. 선거운동 기간부터 올 한해를 관통하며 초지일관 주장하고 밀고 온 것은 ‘위력적인 총파업 성사’였다.자본과 정권이 주도하는 대전환기 반노동, 반동 공세를 저지하고,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노동의 정세 주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파업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였다. 그에 따라 2021년은 온통 110만 총파업
칼럼/기고
김성란 민주노총 교육원장
2021.12.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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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대결전이 펼쳐진 한해올해 남북관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답답한 답보상태’였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팽팽한 대결전이 펼쳐졌던 한해였다. 새로 정권을 장악한 바이든 행정부로서 한반도 문제는 마냥 뒤로 미뤄 둘 수 없는 문제였다. 북의 핵 무력 완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세력 관계는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항상 공격자의 위치에 있던 미국이 이제는 방어자의 위치로 변했기 때문이다.원래 핵무장국가 상호관계는 대등한 군사력에 걸맞게 정치경제관계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대등한 관계로 변화되어야 맞다. 그런데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기득권을 포기할 생각
해설/분석
편집국
2021.12.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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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보이콧에 이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강행하는 등 미국이 신냉전 체제 구축을 위한 ‘편 가르기 외교’에 속도를 낸다.2018년 미중 무역 갈등으로 촉발한 신냉전은 ‘가치동맹’을 역설한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 9월 AUKUS(오커스, 미국·영국·호주가 맺은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동맹)를 창설하면서 정치·군사 분야로까지 첨예한 대립이 확대되었다.미국의 신냉전 전략은 인권의 무기화를 통한 가치동맹, 군사정보 공유와 무기 배치, 그리고 합동군사훈련을 통한 군사동맹으로 표현된다.명목상 가치동맹, 군사동맹이지만 실상은 대중국 포위전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12.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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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치인 김종인, 여야를 넘나든 그의 갈지자 행보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를 배신자라고 매도하지 않는다.김종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는 지금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벼랑 끝에 선 민생경제를 되살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에 섰다”며 정권교체 의지를 밝혔다.한편 2016년 더불어민주당 총선 선대위원장 시절 김종인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이렇게 경제 상태를 방치해도 되는가.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총선은 국민의힘(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12.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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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친미가 국익’이라는 등식에 균열이 가고 있다.경제적 측면만 보면 친중이 더 국익이라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 결론이다. 하지만 국제관계를 단순히 경제적 실익만으로 계산할 수 없다. 당연히 정치·군사적인 측면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노무현 정부시절 이와 관련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수사가 마치 한국 외교가의 공인된 원리처럼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가치동맹’을 강요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런 외교 수사가 더는 통하지 않는다.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경제는 중국’이라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12.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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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과 관련한 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의 기고를 싣는다. 맞춤법은 한글식으로 교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문재인대통령이 유엔에서 한 종전선언 제안(9월22일) 직후 북측이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 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되어야 한다”(김여정부부장담화 9월24일)고 지적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종전선언의 핵심 당사자인 조선 측이 적대시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며 “시기상조이다”(리태
칼럼/기고
현광 코리아 뉴스 편집장
2021.1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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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과 대량살상 무기는 우리가 오랫동안 직면해 온 전통적인 위협이며, 중국은 모두가 가장 큰 위협으로 꼽고 있으며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 (애브릴 헤인스 미국가정보국장)“중국이 어쩌면 6년 이내에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필립 데이비드슨 인디아태평양사령부 사령관)3년 전 하와이에 사령부를 둔 ‘태평양군’을 ‘인도-태평양군’으로 개칭하고 이 지역에서 군비증강을 강행해 온 미국은 최근에 북한(조선)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고취하면서 두 나라를 겨냥한 전방위적인 무력 배비를 다그치고 있다.대국의 몰
칼럼/기고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
2021.1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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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은 강력한 자위력을 가지기 위해 왜 그토록 심혈을 바치는가. 김정은 총비서는 국방을 강화하는 사업이 조선의 당과 정부와 인민이 한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적이고 사활적인 중대 국사로 되는 근거와 이유를 ‘우리 민족사의 교훈’과 ‘조선혁명의 요구와 특수성’으로 설명한 바 있다.(2021.10.11 국방발전전람회 개막식에서의 기념연설)북한(조선)은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으로 인한 수난을 겪어왔으며 오늘도 세기를 이어 지속되는 적대 세력들의 항시적인 위협 속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다.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린 열점 지대적
칼럼/기고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
2021.1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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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으로 산업, 농업,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셧다운의 위기감이 한창 고조되었다.화물노동자는 20만 원 주고 해외직구로 3일치 구했다는 페북을 올리기도 한다.지난달 15일 중국이 요소 수출 절차를 강화하면서 사실상 요소 수출이 중단되었다.11월 8일 국방부가 군 비축 요소수 20만리터(200톤)를 방출하겠다, 호주산 2만 리터 요소수를 운송을 위해 군용기를 띄운다, 베트남에서 수입해 온다 등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여전히 완벽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매점매석 단속을 강하게 천명하고, 11월 10일 중국에서 이미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1.11.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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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전태일열사 정신 계승 2021 전국노동자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은 “평등사회로 대전환! 불평등 세상을 바꾸자!”를 구호로 내걸었다.지난 2년간 코로나 계엄을 방불케 하는 정부의 ‘집회 금지’ 봉쇄를 뚫고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사거리를 비롯한 14개 지역 도심에서 총파업 깃발을 흩날린 민주노총.민주노총은 10.20 총파업 투쟁의 기세를 유지한 채 13일 서울로 집결한다. 10.20 총파업으로 ‘불평등 세상을 뒤집는 투쟁’의 시작을 알린 후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투쟁을 예고했다.그래서 그런지, 지난
해설/분석
조혜정 기자
2021.11.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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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디젤엔진을 사용하는 경유차의 필수품인 요소수의 공급이 부족하여 요소수 대란 현상이 발생했다. 가격 급등은 물론이고 사재기까지 발생하면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요소수가 경유차에 필수적인 이유는 강화된 환경기준 때문이다. 경유차가 환경기준을 통과하려면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SCR)를 통해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요소수로 희석해야 한다.SCR을 장착한 차량에 만약 요소수가 채워지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에 문제가 생긴다.요소수가 바닥나면 화물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화물차 약 2백만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1.11.1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