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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임기 동안 외면당한 민생법안이 산적 해있다. 그러나 22대 국회가 개원되면 상임위 구성부터 많은 시간이 허비된다. 이에 남은 한 달여 임기 동안이라도 이들의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포함해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모두 법제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대 대선과 21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한 민주당은 민생과제를 외면했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 뒤늦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등 민생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에 모두 폐기됐다.21대 국회는 한 달여 남짓
정치
김준 기자
2024.04.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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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장관 등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책임자 처벌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아지면서 채상병 특검 도입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지난 23일 미디어토마토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2%가 채해병 특검 추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했다(조사기간:4월 20-21일.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표본오차:±3.1%P에 95% 신뢰수준. 조사방법: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무선 ARS).이를 해석하면 국민 3명 중 2명이 특검법 통과에 사실상 동조하는 셈이다.이에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4.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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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송심의기구를 무기로 노골적인 방송탄압을 가한다. 올 8월,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가 다가온 가운데, 언론노조를 비롯한 9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방송3법 재추진을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도 참석해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추친하겠다고 다짐했다.MBC와 YTN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YTN의 ‘YTN 민영화 심사와 김백 사장 내정 사실 비판’, MBC ‘바이든 날리면’, MBC의 ‘윤석열 장모 최은순 가석방 추진 논란’. MBC와 CBS의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모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주의, 경고, 과징
정치
김준 기자
2024.04.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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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관심이 쏠리던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낙점됐다. 22대 총선 낙선으로 사라질 운명이었던 정 의원이 돌아온 거다. 평소 극우적 행보로 비판을 받아온 그가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자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모든 정부 정책에 방향을 설정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권력을 대행하기도 하며 행정부의 2인자라고 할 정도로 실권이 강한 요직이다. 그동안 극우적 행보로 논란이 된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정부가 극우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해석으로도 풀이된다.‘낙선한
정치
김준 기자
2024.04.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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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골적인 언론탄압에 방송사들이 진통을 겪고 있다. MBC는 올해만 26개의 법정제재를 받아 언론 본연의 역할에 압박을 받고 있고, KBS와 YTN은 이미 그 능력을 상실해버렸다.MBC 올해만 최근 3년의 15배 벌점받아정부가 집요하게 MBC를 때린다. 지난달 ‘미세먼지 1’ 날씨예보에 최고 징계인 ‘관계자 징계’처분을 내린 데 이어, 18일에도 6개의 MBC 보도에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8일 제15차 정기회의를 열어 MBC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가석방 대상자 명단 포함 보도’와 ‘YTN 민영
정치
김준 기자
2024.04.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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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법원의 강제동원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 배상 판결을 부정하고 ‘제3자변제안’을 내놓은 정부의 호기가 무색하다. 일본은 여전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물컵의 반 잔은 채울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데,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구애는 계속된다.17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통화를 통해 일본과의 굳건한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고 과시했다. 그런데 하루 전인 16일, 일본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강제동원 배상명령도 부정했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항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
정치
김준 기자
2024.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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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총선에 이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22대 총선.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했다. 수도권과 충청·호남에서 의석을 싹쓸이한 결과다. 반대로, 국민의힘 수도권 참패는 총선 참패로 이어졌다.수도권(서울·인천·경기) 122석 가운데 민주당은 102석을 차지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19곳에서만 당선됐다.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25개에 해당하는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강남3구뿐 아니라 동대문, 영등포, 광진 등 여당 약세 지역에서도 승리한 것이다. 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48개 모든 지역구에서 이겼다. 그러나 이번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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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정권 심판론을 등에 업은 야권의 승리라는 점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지만, 민주당 혼자 ‘정권 심판론’에 담긴 국민의 분노를 총선에 오롯이 담아냈는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이 약진했다. 정의당이 원외로 밀려났지만, 진보당이 3석을 차지하면서 진보정치의 불씨를 살렸다. 일각에서는 ‘기대치에 못 미친 성과’라는 야박한 평가를 내놓지만, 192석이라는 야권 전체 승리 이면에는 정권심판을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은 68명의 진보당 후보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
정치
김준 기자
2024.04.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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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PK(부산·울산·경남) 소재 지역구 40곳 중 34곳을 얻었다.여권이 33곳을 획득했던 지난 21대 총선에 비해 오히려 한 석이 늘어난 셈이다.전국적으로 정권심판 바람이 불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보수층 결집설이 제기된다.야권 16곳 우세·박빙이었던 PK개표 직전까지만 해도 PK 지역구 상당 부분은 야권이 우세했다. 야권은 16개 지역 여론조사에서 여당을 앞지르거나 박빙 양상을 보였다.부산에서는 연제, 수영, 북구갑, 해운대갑, 사하갑 등 5곳이 강세였고, 강서와 북구을, 남구 등 3곳은 박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4.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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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총선 성적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검이나 영수회담 같은 국정기조 변환에 대한 새로움은 없었고, 자기변명이 전부였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통령의 입장표명 방식에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이야기가 나왔지만, 국무회의에서의 입장 발표로 정해졌다. 여당 안에서도 일방적 소통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으로 둥지를 옮긴 이상민 의원은 “이번에도 그냥 모두 발언으로 끝날 것이 아니고 빠른 시간 내에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통령의 입장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동안 침묵을 유지했던 김
정치
김준 기자
2024.04.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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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결과 정권심판론이 관철되며 국민의힘이 대참패했다. 범야권이 192석을 가져간 가운데, 여당은 108석을 내는 데 그쳤다.선거 성격이 정부에 대한 불만 표출이었다는 점에서 윤심 후보들 역시 고배를 마셨다.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과 윤 정부 장차관 출신 19명 중 10명이 떨어졌고, 9명만이 살아남았다.장차관 출신, 6명 낙선...당선 4명에 그쳐장차관 출신 후보에서는 4명이 당선되고 6명이 낙선했다.당선자는 전 통일부 장관 권영세 후보(서울 용산), 전 해양수산부 장관 조승환 후보(부산 중·영도), 전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4.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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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심판’을 등에 업은 야권이 과반을 넘어서는 의석(189석)을 차지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의 도약도 눈길을 끄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의 역할도 돋보인다.‘2024총선네트워크’(총선넷)는 총 46명의 공천반대 후보를 선정해 낙천운동을 벌였다. 이미 후보가 된 이들에 대해서도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후보 5’를 선정해 공천반대·낙선운동을 벌여왔다.이들이 뽑은 최악의 후보는 국민의힘 원희룡, 박덕흠, 정진석, 태영호, 김기현 후보. 총선넷은 이들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
정치
김준 기자
2024.04.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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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92석, 그리고 국민의힘 참패로 22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민심이 ‘정권 심판’을 택한 결과다.‘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를 위해 뭉친 야당들 중 진보정당은 어떤 결과를 남겼을까?지난 총선에서 6석을 차지하며 진보정당의 대표를 자임하던 녹색정의당이 원내 진입에 실패한 속에 진보당의 선전이 두드러진다.‘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야권단일화를 이룬 진보당은 울산 북구 지역구를 재탈환했다. 비례 2명까지 포함해 국회의원 3명의 원내 정당이 됐다.진보당, 노동자 후보 3인 국회 입성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노동자 출신인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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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주권자인 국민은 정부‧여당에 철퇴를 내렸다. 개표율 99.8% 현재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석 중 90석, 비례 1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현 114석조차 지켜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을 차지했다. 이재명 대표는 54.1%를 받아 낙승했다. 비례는 14석을 확보했다.정권 심판의 돌풍을 일으켰던 조국혁신당은 비례 12번까지 국회에 입성한다. 조국 대표는 비례 2번이다.민주당과 야권단일화를 성사한 진보당은 울산 북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비례 2명을 포함 국회의원 3명의 원내 정당이 됐다.개혁신당은 이준
정치
강호석 기자
2024.04.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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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개표 관전포인트 몇 개를 짚어본다.1. 서울, ‘한강벨트’를 주목하라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뭐니 뭐니해도 ‘수도’ 서울이다.수도권 곳곳이 여야 격전지였다. 그러나 ‘이종섭·황상무 논란’ 이후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아졌고, 국민의힘엔 위기감이 감돈다.22대 총선 승패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는 서울의 한강벨트다. 한강벨트에 속하는 지역구는 서울 지역 선거구 49개 중 11개다.동작을·용산, ‘정권 심판’ 상징되나무엇보다 동작을 지역에 시선이 간다. 이곳에 국민의힘은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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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본 투표를 하루 남겨둔 시점, 사전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이변을 예고했다.지난 5일에서 6일 사이 이틀간 1384만90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4,046만 4,641명 유권자 중 31.28%가 참여한 셈이다.이처럼 심상치 않은 기류에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그러나 이 같은 전례 없는 사전 투표율은 정권심판론의 확산에 따라 여당에 대한 심판기조가 관철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이에 본지는 22대 총선 과정에서 나타난 3대 이변을 정리해본다.조국혁신당 돌풍...중도층 대거 흡수조국의 등판은 여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4.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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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거부권 저지선 확보냐’, ‘여당의 제1당 탈환이냐’ 결과가 내일 결정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전체 판세에서 야당이 약간의 우세를 점한다. 이런 판세가 깔린 배경에는 대통령의 불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결과의 따라 정부의 불통 기조가 유지될지, 변화할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1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사라졌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언론인 앞에 자주 서겠다” 말한 그는 같은 해 11월, 출근길 문답도 중단하더니 지금까지 ‘일방적 통보’만 고집하고 있다
정치
김준 기자
2024.04.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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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이조 심판’을 외쳤지만 대세는 ‘정권 심판’ 쪽으로 기울었다. 국민이 유권자로서 그간 국정운영에 대해 투표로 심판하는 것은 당연하다.심판을 통해 상을 줄 수도 있고, 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심판 자체를 거부했다. 상대신 벌이 내려진다는 것을 이미 알았기 때문일까.심판의 처벌 강도는 국민의힘이 차지한 의석수로 결정난다. 만약 100석 미만이면 윤석열 정권이 물러나라는 명령이고, 과반을 넘지 못하면 국정기조를 바꾸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이밖에 특정 후보의 당락에 따라 심판의 내용이 특정되기도 한다.
정치
강호석 기자
2024.04.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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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위원회의 무리한 심의에 방송사들이 자기 검열을 시작했다. KBS가 세월호 10주기 방송 제작을 중단한 데 이어 MBC도 복면가왕의 9주년 특집 방송을 결방시켰다. MBC는 7일 예정됐던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을 총선 이후로 연기했다. 선방위가 무리하게 심의를 이어가면서 연이은 중징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에서는 ‘은하철도 999’의 주제곡을 부르는 등 9를 강조한 연출과 기획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구성이 조국혁신당의 기호(9번)를 연상시킨다는 내부 판단으로 위축된 방송사가 결방을 결
정치
김준 기자
2024.04.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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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이틀 남겨둔 시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가 가관으로 치닫는다는 평가가 쏟아진다.야당 대표들을 향해 “개같다”거나 “쓰레기”라는 폭언을 내뱉는 한편, “범죄자들이 개폼잡는다”거나 “위급환자인 척한다”고도 했다.이는 ‘정권심판론’의 확산을 막기 위한 다급한 네거티브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정권심판론이 대두되자 ‘운동권 청산론’을 꺼내 들었다가 효과를 보지 못하자 ‘종북몰이’에 나섰다. 그조차도 가망이 없자 최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꺼낸 것이다.연일 문제가 되고 있는 한 위원장의 폭언은 결국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4.08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