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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9월평양공동선언' 당시 평양시민 앞에서 한 연설로 널리알려진 북한(조선)의 대집단체조. 2005년 남쪽 관광객 1만여 명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평양 현지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김이경 당시 ‘겨레하나’ 사무총장의 기고를 싣는다.[편집자](1) 아라랑 관람의 성사 비결(2) 1만명 방북의 주체적 요인(3) 민간교류를 위한 과제만일 분단 60년 만에 이루어지는 소중한 평양 관광의 기회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어다닌 통일일꾼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아리랑 공연 남측 참관자의 숫자는 무척 미미했을 것이다.
칼럼/기고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20.06.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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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담화가 이어지자,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통일외교 분야 전문가들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정확한 분석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나름 진보적이라 정평이 난 범여권 인사들조차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기는 마찬가지.과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조선)이 김여정 제1부부장의 리더십을 확보해가는 과정이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북한 지도자도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걸려) 울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6.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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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20주년이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악화일로에 서게 되었다. 민족전체가 기념과 축하에 앞서 남북관계에 대한 근본적 질문 앞에 서게 되는 이유이다. 질문은 북이 먼저 강하게 그리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던졌다.그런데 남측은 아직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남북문제에 관계했던 전문가와 정부여당측 상당수 인사들이 현재 북의 문제제기를 “북의 경제난”을 외부로 돌리려는 시도라거나, 김여정 제1부부장의 2인자로서의 존재감 과시과정과 결부하여 바라보는 상황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정세인식이 이러니 정확한 해답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6.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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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9월평양공동선언' 당시 평양시민 앞에서 한 연설로 널리알려진 북한(조선)의 대집단체조. 2005년 남쪽 관광객 1만여 명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평양 현지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김이경 당시 ‘겨레하나’ 사무총장의 기고를 싣는다.[편집자](1) 아라랑 관람의 성사 비결(2) 1만명 방북의 주체적 요인(3) 민간교류를 위한 과제북이 아리랑 공연에 남쪽 관광객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은 2005년 9월 13일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였다. 우리 모두 이 제안을 받고 무척 놀랐다. 2003년 ‘아리랑’ 공연이
칼럼/기고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20.06.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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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살포 문제에 대한 북의 초강경조치는 무제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직접 담화를 발표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 이후의 초강경조치는 남북관계가 완전히 파탄나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오늘 담화에서 '다음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군 총참모부에 넘겨주겠다'고 밝힌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이러다 보니 일반 국민들 속에서 대북전단살포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한 문제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통일부, 청와대, 경기도 등이 나서서 대북전단살포를 금지하고, 고소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연속적으로 발표했으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6.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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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정부 여당 차원의 압박이 거세지만, 단체를 이끄는 탈북자들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확인한 데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북 전단을 살포한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국경 일대에서 탈북 브로커 일을 하는 나우NAUH(대표 지성호)에 대해 통일부는 재정지원을 끊었다.그렇다면 과연 이들 탈북단체는 어디서 돈이 났고, 뭘 믿고 저렇게 설치는 걸까?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3월까지 대표로 있던 ‘나우’의 돈줄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으로 보인다.NED 홈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6.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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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군사독재를 굴복시키고 민주주의 이행기를 연 87년 6월항쟁 33주년이 되었다.오늘 우리는 지난 33년을 20세기와 21세기를 넘어온 위대한 민중의 자랑찬 항쟁의 역사로 추억하게 된다.돌아보면 33년의 연대기는 전진과 반동의 10년, 국민참여정부 10년, 이명박근혜정부 10년에 이어 문재인 정부 3년의 고개마루를 넘어가고 있다.6월 그날의 국민적 민주함성은 7,8,9노동자 대투쟁의 불길로 타올라 87항쟁의 쌍봉우리로 거대하게 솟아있다. 이러한 힘이 있었기에 비록 6월항쟁의 성과를 민주정부수립으로 완결짓지 못하고 친미군사독재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6.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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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에 묻힌 친일파의 묘지를 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반면, 보수진영 일각에서 ‘백선엽 영웅 만들기’가 한창이다.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주창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백선엽을 ‘6·25의 이순신 장군’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홍범도 장군에 견줄만한 영웅으로 떠받들었다.앞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인 김원봉 대신 백선엽을 대한민국 군대의 뿌리로 추앙했다.1920년생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 백선엽, 과연 그는 어떤 인물인가?해방 전 백선엽은 일본군 장교로 독립군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6.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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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에 달하고, 12만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흑인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위의 배경과 양상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인 최재영 프레스아리랑 대표의 기고를 싣는다.[편집자]플로이드 사건, 분노의 기폭제가 된 배경조지 플로이드 사망 발생 직후인 5월 28일 한밤중에 일어난 미니애폴리스 시민들의 첫 시위소식을 접한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라며 혼잣말을 내뱉을 정도로 모든 것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돼 미 전역으로 시위와 폭동이
칼럼/기고
최재영 프레스아리랑 대표
2020.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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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미국 전세기를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에 27일 입국한 병사 2명을 포함해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일 현재 31명으로 늘어났다.문제는 이태원 클럽 사태에서 보듯 주한미군과 그 가족에 의한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길이 없다는 데 있다.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주한미군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군인에 대해 검사한다고 하지만 내부에 있는 사람들과 가족들이 계속 지역사회를 왔다 갔다 한다”고 우려했다.특히 이번 이태원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6.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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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그동안 자신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쏟아진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더 섬세하게 공감하지 못한 점”을 성찰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윤 당선자는 후원금 유용·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윤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잘못이 있다면 상응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의혹의 진위를 가리는 일은 이제 검찰의 몫으로 넘어갔다.윤미향‧정의연 논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6.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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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주한미군과 세균전’을 연재한다. 주피터 프로그램, 생화학무기 실험실 등으로 불리던 일부 주한미군 기지를 ‘세균전 부대’라고 명명한다. 이는 생화학 실험이 주피터뿐만이라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 실험에 거치지 않고 전쟁에 사용할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편집자](1)한반도는 세균전 전초기지 : 세균전 부대, 부산 8부두에만 있을까?(2)한국민은 마루타 : 유독 한국에 세균전 부대를 집중한 이유?(3)세균전의 역사 : 미국, 한반도에서 세균전 포기한 적 없다미국이 한국전쟁에서 세균전을 벌였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6.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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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주한미군과 세균전’을 연재한다. 주피터 프로그램, 생화학무기 실험실 등으로 불리던 일부 주한미군 기지를 ‘세균전 부대’라고 명명한다. 이는 생화학 실험이 주피터뿐만이라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 실험에 거치지 않고 전쟁에 사용할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편집자](1)한반도는 세균전 전초기지 : 세균전 부대, 부산 8부두에만 있을까?(2)한국민은 마루타 : 유독 한국에 세균전 부대를 집중한 이유?(3)세균전의 역사 : 미국, 한반도에서 세균전 포기한 적 없다미국 현지와는 달리 주한미군 세균전부대는 부산 한복판에 있다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5.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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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까지 역외적용에 포함되면서 북한(조선) 경제에 숨통을 조였다.‘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은 미국이 가한 대북제재의 강도를 가늠하게 한다. 하지만, 북한(조선) 경제는 코로나 사태까지 덮쳤음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과연 북한(조선) 경제가 제재를 딛고 발전을 거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 이유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과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에서 찾을 수 있다.우선 북한(조선)의 과학 기술 수준은 인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5.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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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주한미군과 세균전’을 연재한다. 주피터 프로그램, 생화학무기 실험실 등으로 불리던 일부 주한미군 기지를 ‘세균전 부대’라고 명명한다. 이는 생화학 실험이 주피터뿐만이라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 실험에 거치지 않고 전쟁에 사용할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편집자](1)한반도는 세균전 전초기지 : 세균전 부대, 부산 8부두에만 있을까?(2)한국민은 마루타 : 유독 한국에 세균전 부대를 집중한 이유?(3)세균전의 역사 : 미국, 한반도에서 세균전 포기한 적 없다‘코로나19’로 세균성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5.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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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의 ‘5·24조치 효력상실’ 발표로 남북 경제협력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이제 미국의 대북제재만 남았다. 최근 세계적인 ‘탈미’ 바람이 불면서, 미국이 가하는 ‘경제 제재’에 대한 대응 방안에 관심이 집중된다.미국은 자기 말을 듣지 않는 나라에 경제제재를 가해 압박하는 방법으로 달러제국을 유지해 왔다. 물론 군사적 위협이 더 우선한 압박 수단이었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최근 북한(조선)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엔 큰 변화가 생겼다. 막강한 무력을 앞세운 군사적 침탈을 우선하던 데서 경제 제재가 주요 압박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0.05.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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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다. 스승들의 5월은 바쁘기만 하다.올핸 코로나19 재난으로 등교가 연기되면서 원격강의라는 새로운 길을 여는데 힘을 쏟으며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교육당국의 대책에 대해 교사·학생·학부모 교육 3주체의 입장에서 책임있는 입장발표와 대책을 고심하고 취해온 시기다. 오는 20일도 스승들에겐 중요한 날이다.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 대법원 변론이 열리기 때문이다.6만여 교원노동자들의 조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아직 법외노조다. 31년 전 5월 28일 창립한 전교조는 다가오는 서른 한번 째 생일도 법외노조 상
해설/분석
조혜정 기자
2020.05.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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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정말 부푼다. 당연하다. 개헌만 빼고 다할 수 있는 슈퍼 여당정부가 이번 4.15총선을 통해 만들어졌으니, 어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정말 그런가? 180석을 얻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과연 우린 이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확고히 가져도 좋단 말인가? 정녕 그렇단 말인가? 믿을 수만은, 그렇게밖에 물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 결론도 전혀 ‘그렇지 않다’여서 더더욱 안타깝다.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남북관계 진전을 너무나도 오랫동안 가로막고 있는 이념·제도적 굴레,
칼럼/기고
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5.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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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뇌물공여, 횡령,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 항소심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삼성 측이 최순실 측에 제공한 말 세 마리 구입액,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액을 모두 ‘뇌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며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파기환송심 재판부(재판장 정준영)는 지난해 10월 “(삼성이 만든) 준법감시위원회는 재판 진행이나 재판 결과와는 무관함을 분명히 해둔다”고 했지만, 1월17일 공판에선 “이 제도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용된다면 양형조건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박영
칼럼/기고
장현술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
2020.05.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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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세상을 상상하라“전기 공급이 끊어지면 기계가 초기 설정으로 돌아가듯, 이 놀라운 사회(재난 공동체)에서는 사람들이 이타적이고, 공동체적이고, 융통성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이런 모습이 바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재난 연구가 레베카 솔닛이 는 책에서 ‘재난은 지옥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믿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유토피아를 향한 문을 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코로나19 재난은 우리의 정신세계에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것은 아직도 진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5.04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