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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북미 실무협상이 “가까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북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가 발표되자, 미 국무부도 즉각 북한(조선)의 협상 재개 의지를 환영했다.앞서 지난 8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실무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자, 다음날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은 “미 고위관계자들이 최근 조미 실무협상 개최에 준비되어있다고 거듭 공언한 데 대하여 유의하였다”는 담화를 발표, 협상 재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지난 6월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3개월을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9.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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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던 조국 후보가 법무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사회는 변하게 마련인데 우리의 경우는 어떨까? 변화를 살피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계급구조와 그 계급의식, 도덕성의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흥미롭다. 이른바 이 사회 보수와 진보 진영의 상층부는 그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보수와 진보의 정권교체가 거듭되면서 두 진영의 상층부는 사회적 지배계급으로 그 위상이나 위세 등이 유사해졌다. 조국 장관의 청문회 전후 상황에서 그것이 입증되었다. 두 진영의 상층부는 이 사회의 지배계급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9.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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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두 정상의 DMZ판문점 회동으로 잘 굴러갈 것만 같았던 북미대화가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으로 인해 꼼짝도 하지 않았으나, 최선희 제1부상의 9일 담화 “미국과 9월 하순 대화 용의”(, 2019.09.09.)로 급물살을 탈 수 있을 듯하다. 그렇다하더라도 왜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했을까? 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본질적으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 대북강경파들의 잇따른 대북강병발언 등이 그 주요한 한 요인이었음은 분명하다. 지난달 21일에는 폼페이오가 “북이 비핵화를 하
칼럼/기고
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9.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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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지고 있는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한국에 전환된 뒤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그것을 맡게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결론부터 밝히면 이는 미국이 수년 전부터 추진해왔고 한국이 그에 대해 침묵을 지켰던 미래의 밑그림의 하나라 하겠다.미국의 이런 태도는, 한미연합군에 대한 최고 지휘권을 미국이 계속 장악하면서 주한미군을 미군 장성의 지휘하에 한반도에 계속 주둔시키려는 노림수로 해석된다. 즉 미국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에 대비해 1978년 11월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를 만들었고 이어 전작권 전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9.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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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합동군사훈련이 끝나기 바쁘게 통일부는 북한(조선)에 대화를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 ‘우리민족끼리’에 올린 논평에서 “가소롭고 체면 없는 행위”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장난”이라고 일축했다.논평을 통해 ▲북 주력군 90일 내 괴멸 작전이 포함된 한미합동군사훈련 실시 ▲미국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국방예산 8.5% 인상 ▲북 타격용 전략자산 수입 등으로 남북관계를 험악한 지경으로 몰아간 남측 당국자들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시치미를 떼고 ‘대화’니, ‘공동선언 이행’이니 하는 말을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9.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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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합동군사훈련은 끝났으나 북한(조선)의 방사포 발사는 멈추지 않는다. 그 까닭을 알아보기에 앞서 북이 쏜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를 둘러싼 논란부터 해명해 본다.방사포를 미사일로 오해한 이유는 북이 유도제어가 가능한 발사체를 쏘았기 때문이다.발사체의 사거리가 400Km에 달하고 탄두 지름이 400mm가 넘는 것 때문에 미사일이 아니냐 하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이는 방사포(MRLS)와 미사일의 차이를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다.방사포와 미사일을 구분하는 기준은 런칭(발사)장비와 유도제어다. 미사일의 런칭장비는 직선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8.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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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남쪽에는 ‘3포 세대, 4포 세대’를 넘어 이제 ‘N포 세대’로까지 진화했습니다. 북도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혼 문제나 비혼모 대책은 어떤가요?남쪽에서 평균 결혼연령은 최근 남성 33세, 여성 30세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결혼이 늦어지는 주된 이유는 취업난에다가 주거비, 양육비 등 경제문제 때문입니다. 북의 경우 남성은 28~30살, 여성은 24~26살 정도에 대부분 결혼을 한답니다. 1980년대 남쪽도 그랬지만, 북에선 여전히 여성이 비혼으로 30살에 이르면 “고철값”이란 소릴
통일시대연구원칼럼
4.27시대연구원 손미희 연구위원
2019.08.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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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미국과 일본 정부가 강한 우려를 자아내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미군사동맹을 폐기해야 한다는 청원이 진행 중이어서 주목된다. 지소미아는 한미군사동맹을 측면지원하고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의 핵심 요인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서 진행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 촉구 청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는 22일 일본이 최근 한일관계 신뢰 상실과 안보상 문제를 거론하며 취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은 과거 역사 문제를 현재의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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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바람대로 문재인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했다.청와대는 이날 일본 정부가 안보상 문제를 들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상황에서,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를 일본과 교류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폐기 이유를 밝혔다.지소미아 폐기라는 옳고 바른 결정에 대해 시비질 하는 소리도 들린다. 이번에도 먼저 입을 뗀 것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나 대표는 “국익보다 정권 이익에 따른 결정”이라는 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나 대표가 말하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8.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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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이제야 끝났다. 이 기간 북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다.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는 큰 금이 갔다.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우선 우리부터 상대의 입장에 한 번 서보는 건 어떨까.만약 북한(조선)이 휴전선 일대에서 남침을 위한 군사훈련을 중국과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가정해 보자.휴전선 일대에 핵항모, 핵잠수함, 핵전투기가 연일 날아다닌다.문재인 대통령 참수를 위해 훈련된 특수부대가 작전을 펼친다.약속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국가예산이 없어 못 하겠다고 발을 빼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8.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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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갈등이 깊은 수역에 진입했다! 미국의 홍콩 흔들기 배후에는 세계적 금융대전이 있다.저자: 周小平, 출처:, 발표시간: 2019년8월14일 12:59:01(현지시각)https://www.kunlunce.com/ssjj/guojipinglun/2019-08-14/135875.html [서언] 홍콩, 5G, 이란 - 미국이 갑자기 이 세 가지 도끼를 휘두르는 배후에는 이들과 관련된 위안화 국제화의 3대 지지점(支点)에 대한 겨냥이 있다. 미국달러는 언제 홍콩달러를 공격할 것인가?[본문] 많은 사람들은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19.08.1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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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밀정 폭로와 극일, 그리고 그 이후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은 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친일세력 척결과 같은 적폐청산과 함께 통일 미래를 향한 준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이 모호한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극일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부각된다. 박근혜 정권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게 만든 촛불이 극일에 앞장서고 각계각층의 시민사회가 불매운동 등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은 특기할만하다.2차 대전 당시의 전쟁범죄를 부인하거나 외면하는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분노의 강도와 참여 폭이 나날이 폭발적으로 증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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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북한(조선)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 ‘태산명동에 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태산이 쩡쩡 울리도록 야단법석을 떨었는데 결과는 생쥐 한 마리가 튀어나왔을 뿐이다)이라고 비판하곤,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북한(조선)이 이렇게까지 격분한 이유는 경축사에서 한반도 ‘평화경제’를 구축하겠다면서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8.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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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돌을 맞이하는 8.15다. 온 국민이 대일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일떠나선 마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남북관계 전환을 둘러싸고 분단적폐세력의 준동과 주변열강들의 패권경쟁이 더욱 첨예하게 진행되는 복잡한 환경속에서 맞이하는 8.15이기도 하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8.15 경축사를 통해 제2의 독립운동을 선포하고,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의 시대를 여는 시대적 비전과 자주외교의 출발점을 알리는 담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쟁점으로 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연장을 중단하고, 재협상으로 전환하겠다는 분명한 입장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8.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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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협정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2급 이하 군사비밀을 모두 공유한다.1945년 광복 이후 한일 양국이 맺은 유일한 군사협정인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체결됐다.오는 24일까지 협정 파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재연장된다. 그런데, 나흘 뒤인 28일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개정안을 시행하는 날이다.오는 15일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서 한일 군사협정 파기를 언급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과 군사협정을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8.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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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를 선언한 후 아시아에 재래식 중거리미사일 배치를 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면서 동북아의 냉전구도가 더욱 악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 등은 최근 미국의 중거리미사일은 공격용이고 핵 탑재가 가능해 고고도비사일방어체계, 사드가 방어용인 것과 차원이 다르다고 면서 한국과 일본에 중거리미사일 배치가 현실화되면 해당 국가는 군사. 경제적 보복 조치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이어 중국 전역과 러시아 일부를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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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인과 언론인의 친일 발언이 쏟아지면서 토착왜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토착왜구란 한국인인 척하며 일본을 위해 활동하는 자를 말한다. 한마디로 일본간첩.1945년 해방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은 일본인이 조선사람으로 신분을 바꿔 스며든 진짜 일본인이 토착왜구의 원조라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아직 그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사실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토착왜구는 해방 직후 ‘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반민특위)가 제시한 기준에 해당하는 반민족행위 조사대상자 22만여 명과 명단을 파악한 7천여 명의 악질 친일파들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8.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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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GSOMIA). 줄임말조차 왜풍스럽다. 지소미아는 박근혜정권이 아베정권과 체결한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의 약자이다. 이 더러운 협정을 이제는 쓰레기통에 처박아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전쟁에 돌입한 두 분쟁당사국끼리 군사정보를 공유한다는 어이없는 상황을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에서는 전쟁을 하고 군사에서는 협력을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일에 종지부를 찍자는 촛불의 함성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사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8.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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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일청산, 극일(克日)이 시작되었다. 촛불이 일본의 부당성을 지적하는데 앞장서려 한다. 민중과 정권이 한 방향으로 일본의 경제침략 야욕 규탄과 극일로 매진할 태세를 갖춘 것은 1945년 일본 항복 이후 무려 74년만이다. 친일세력이 미군정과 이승만 체제에서 기사회생, 권력집단이 된 뒤 그들에 의해 저지되었던 극일, 친일청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친일부역 세력이 친미세력으로 옷을 갈아입고 국가보안법을 무기로 휘둘러 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 강요했던 반자주, 외세종속의 구조가 깨져나가는 역사적 시점이 당도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한국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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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법 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미비준 상태인 핵심협약 중 3개의 협약-결사의 자유 협약(제87호·제98호, 강제노동 금지 협약(제29호)-의 비준을 외교부에 의뢰한 데 이어, “결사의 자유 협약과 관련한 입법에 대해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4월15일 발표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최종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정부입법안을 마련했고”, “31일부터 입법을 예고하고, 정기국회 내에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게 30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입장이다.그리고 오
해설/분석
조혜정 기자
2019.07.31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