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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경제는 예측과 전망도 필요하지만 본질적으로 투철한 철학을 가지고 추진해야할 전략이자 정치경제적 실천행위이다. 따라서 통일경제론은 경제적 예측과 전망뿐만 아니라 통일경제 추진을 위한 주체적인 원칙과 방도가 포함되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통일경제를 추진하는데 요구되는 민족자주의 원칙, 자립적 민주경제와 자립적 통일경제의 병행추진의 원칙문제만 언급하기로 한다.(1) 민족자주의 원칙평화번영통일에 대한 벅찬 꿈과 희망을 불어넣었던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은 미국의 방해와 문재인 정부의 친미굴종적 태도로 인해 좌초되고 말았다.
한국경제의 대안 모색
김장호 편집국장
2021.1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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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 이어 통일경제의 상을 그려보는 데서 ‘민생지향 복지경제’, ‘선순환 번영경제’에 대해 살펴본다.(3) 민생지향 복지경제남측의 경우 빈부격차와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북측의 경우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수요에 맞는 공급구조를 세워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통일경제는 이러한 민생향상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지향하는 복지경제를 세울 수 있는 경제이다.통일경제 효과 중에는 정전상태, 분단과 대결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군사비를 축소하여 복지재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그것은 기본
한국경제의 대안 모색
김장호 편집국장
2021.12.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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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동체’라는 말의 숨은 의미통일경제와 관련해서 남측 연구가들은 ‘경제통합’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한다. 2000년 6.15이후 진행된 다양한 통일연구는 2010년대에 이르러 ‘통일의 미래상’에 대한 연구로 진화되었고, ‘경제통합’ 대상들을 남북 경제공동체, 경제협력, 북한 개발, 조세 및 재정, 노동 및 복지, 사회보장, 통일 이후의 북한 자산관리방안, 물류통합 등으로 확대, 구체화하였다.1)이명박 정부 시절, 2011년 통일부에서 진행한 ‘경제공동체 추진 구상 최종결과 보고서’에서는 ‘경제공동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경제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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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편집국장
2021.12.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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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에 이어 남북경협사업 사례 중 농업협력사업, 물류인프라협력사업, 개성공단 등 특구협력사업의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4. 농업협력사업농업협력사업은 당장은 남쪽 과잉재고로 쌓인 쌀과 북 다른 농산물을 유무상통할 수 있는 상호이익의 경협사업이며, 궁극적으로는 민족 내 식량자립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통일농업으로 전진해 가야 하는 필수적, 사활적 경협사업이다.남북 간 농산물 교류나 농업협력사업은 일반적 인식에 비해 알게 모르게 다양한 형태로 꽤 진행되었다.2008년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유통되던 바지락의 90%는 북한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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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편집국장
2021.12.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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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두 차례에 걸쳐 분야별 남북경협 사례의 경험을 통해 통일경제의 초보적 상을 잡아가 보겠다. 따라서 기존에 진행된 남북경협사업을 단순히 사안별 사례소개 차원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별 남북경협이 통일경제수립에 어떤 의의가 있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검토할 경협사업은 자원협력사업, 과학기술협력사업, 관광협력사업 그리고 다음 편에 농업협력사업, 물류인프라협력사업, 특구협력사업 등 6가지이다.1. 자원협력사업자원협력사업은 민족경제의 자립성과 균형성을 회복하는데서 가장 의의가 있는 사업이다.그런데 자원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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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편집국장
2021.12.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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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통일경제를 이룬다면 어떤 모습일까?그 실마리는 남북경협사업에서 찾아야 한다. 그간 진행된 남북경협사업은 통일경제모델의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남북경협은 2000년 6.15공동선언, 2007년 10.4선언, 2018년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에 근거해서 진행된 사업이다.남북공동선언에서 남북경협사업은 이라는 방향, 과 이라는 원칙에 입각해 있다. 그리고 당국 간 실행기구로 를 두었다.구체적으로 주요 공동선언에 합의한 남북경협 사항은 무엇일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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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편집국장
2021.12.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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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통일을 반대하는 첫 번째 이유로 꼽는 것은 ‘통일비용’이다. 그러나 남북정세가 좋아지면 통일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의사가 크게 늘어나기도 한다. 2018년 427판문점 선언 직후 서울신문사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통일비용’ 부담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24%), ‘그렇다’(46.7%)로 전체 70.7%가 긍정적 답변을 하기도 하였다. 실제 통일가능성이 열릴 때 국민들의 통일지향성은 폭발적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럼에도 통일비용 이데올로기는 무거운 부담으로 퍼져있다. 하지만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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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편집국장
2021.11.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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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잔혹사2. 삼성이 있는데 예속경제라고?3. 수출편향경제는 지속가능한가4.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항쟁이 일어난다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불평등우리나라 2천만 노동자 중 845만명이 비정규직이다. 이중 특수고용노동자가 300만 명이 넘고, 요즘 늘어나는 플렛폼 노동자는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 그리고 2천만 노동자 중 대기업 노동자는 16.9%에 불과하고, 83.1% 중소기업에 다닌다. 비정규직, 중소기업, 여성, 고졸 노동자들은 임금을 절반밖에 받지 못한다. 550만 명이 넘는 자영업자들은 몰락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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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편집국장
2021.10.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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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잔혹사2. 삼성이 있는데 예속경제라고?3. 수출편향경제는 지속가능한가두 가지 의문최근 “선도국가론”이 유행이다. 대한민국이 추격자 위치에서 선도자 위치로 올라서자는 취지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방향도 그러하고, 차기 대선주자들도 선도국가를 외친다.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자립적 경제구조없이 선도국가가 가능한가?”한 가지 의문이 더 생긴다. 한국은 수출주도 경제이다. 한국은 2019년 현재 무역의존도가 63.5%로 대외경제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아예 수출편향경제라고 하는 편이 옳다. 한국이 선도국가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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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편집국장
2021.10.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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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경제 잔혹사2. 삼성이 있는데 예속경제라고?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을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했다. 이 기구회원국 중 선진국으로 지위가 바뀌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실제로 한국은 무역 규모가 세계 9위이고, 1인당 GDP도 3만 달러를 돌파하여 이제 이탈리아를 뛰어넘는 경제대국이 되었다. 특히 한국경제의 상징은 삼성이다. 삼성전자는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을 크게 앞질렀고, 애플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 노키아는 재기 불능 상태에 빠졌지만, 삼성은 오히려 애플을 따라잡았다. 한국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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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민플러스 편집국장
2021.09.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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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에 대한 새연재를 시작합니다.이 연재는 상반기 민주노총 민주노동연구원과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 공동으로 진행된 (예속과 불평등을 중심으로)보고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독자들에게 보다 알기 쉽게 재구성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연재방식은 라는 제목으로 아래와 같이 주요 주제별로 동시병행하여 연재합니다. ● 달러패권에 의한 금융팽창과 금융종속● 금융팽창과 금융종속● 외국계 기업의 국부유출● 재벌 경제의 대외의존성● 한국경제의 대안 모색
한국경제의 대안 모색
김장호 민플러스 편집국장
2021.08.06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