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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파병된 미군의 통수권자는 미 대통령이다. 해외 주둔 미군이 다치거나 죽는 경우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다. 몇 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수도를 제외하고 전부 장악하게 되자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에서의 철수를 전격 결정했다. 나토군들도 있었지만 미국은 상의하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그냥 결정해서 공포하는 것이다.한미동맹 상징의 하나로 지칭되는 주한미군의 작전통제권도 미국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 주한미군의 철수 여부는 미국이 한국과 상의할 일이 아니다. 카터 행정부 당시 주한미군의 감축은 한국 정부에 물어보고 결정한 일이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4.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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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보법과 한미동맹 정상화 조치 신속히 취해야4월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 이번 총선은 거대 정당 등이 누가 잘하느냐가 아닌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 하는 경쟁 이라할 만큼 수준이하의 정치행사가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유권자들은 문제가 가장 심각한 윤석열과 그 정권을 심판한 것이다. 유권자들은 이와 동시에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정치권을 주시하면서 언제든 심판의 철퇴를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잘한 것 없고 권력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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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4.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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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부대에서 발생한 오염과 미국의 나 몰라라 하는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한미간의 불평등한 현실이 그대로 들어난다. 서울지하철 녹사평역 주변 오염이 근처의 용산 미군기지에서 유출됐다며 법원이 2007년 18억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을 때 그 배상금 18억여 원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특별법에 따라 미국이 아닌 한국 정부가 서울시에 지급했다. 국민의 혈세가 미군기지 오염 제거 등에 지출된 것이다.또한 한미 두 나라가 2009년 합의한 공동환경평가절차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반환 미군기지 환경조사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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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4.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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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 인근 용산어린이정원을 올해만 해도 두 번 방문했다. 지난 3월16일 ‘메이저리거 참여 어린이 야구교실’에 참석한데 이어 주말인 지난 6일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만났다. 대통령이 집무실 부근인 이 정원을 찾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으나 이 정원에 얽힌 국치스럽고 반민주적인 사연을 살피면 대단히 심각하다.이 공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공약으로 발표한 뒤 집권하자마 전격적으로 추진했는데 이는 미군의 환경오염에 대한 면죄부를 주면서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한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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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4.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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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한 뒤부터 줄곧 북한에 대한 초강경 태도를 취하는 반면 대일, 대미 굴종외교를 통해 한미일 군사동맹체제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적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왔다. 그는 북한에 대해 대화제의나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았고 군사적 대응만이 유일한 것인양 외세를 끌어들인 군사훈련 강화, 정치권에 토착왜구와 흡사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사들을 중용하는 작태를 반복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적 자존심까지 짓밟는 태도로 일본의 전쟁 범죄, 불법 징용 등에 대한 배상에 면죄부를 주는 태도를 취하는 등 민족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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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4.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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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 영화를 보고 “역사를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라 평했다고 한다. 초등학생만 해도 손가락질할 한심한 역사인식이라는 비판을 자초하는 부분이다. 서울시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장소로 서울 광화문 인근 종로구 '열린 송현 녹지광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시민 사회와 불교계 등에서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윤 정권 들어 토착왜구가 발호하는 작태가 도처에서 벌어지면서 이승만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역겨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이승만이 어떤 인물인가? 그는 집권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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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3.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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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상태를 종결하고 국교를 회복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을 1951년 9월 체결했는데, 일본에게 40년 가까이 식민지배의 피해를 당한 한국은 이 조약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고 서명국에 포함되지도 못했다.미국이 주도한 이 조약은 일본을 반공 진영에 편입시켜 소련과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성격이 강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일본이 신속히 경제적으로 안정, 발전할 수 있도록 일본이 전범국으로 피해국가에 대해 배상 책임을 지는 방식을 베르사유 조약과 크게 다르게, 즉 약하게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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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3.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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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이 본격화되면서 동북아가 두 진영으로 분화할 조짐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조되는 화두의 하나가 한미동맹이다. 국가간 동맹,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부상조, 상호윈윈이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 평화와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만약 부적절한 동맹논리나 역사적 관계가 부각될 경우 가짜뉴스로 그 폐해가 심각할 우려가 크다. 자칫 국민적 자존심을 상하게 하거나 국제적인 손가락질의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에 대한 눈높이는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 노우드공립학교에서 한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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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3.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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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철회한 주요한 요인의 하나는 1978년 한미가 합의한 한미연합사 발족인 것으로 지적되었다. 당시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한국군에 대한 평시 및 전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게 되었는데 이는 미군이 한반도 유사시 자동 개입하는 ‘인계철선’으로 인식되었다. 당시 미 CIA(중앙정보국)는 미국이 한국에서 미군을 일방 철수할 경우 한국이 다시 핵무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박 대통령의 핵무기 개발 추진과 관련해 발생한 한미 갈등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국가안보문서고(National Security 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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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3.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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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무력 정책을 최고의 법인 헌법에 명시하고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한다고 밝힌데 이어 한미일 군사동맹을 최대의 위협으로 보고 핵무기 생산을 크게 늘리는 방침을 공개했다. 북한은 남한에 대해서도 “더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내 정치권과 언론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7일 방영된 KBS 신년 대담에서 "어떤 분은 한국은 북한같이 단단한 화강암층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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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3.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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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환수는 헌법정신 구현 한국의 국격 확인하는 시대적 요구전작권 전환은 노무현 정부가 미국과 협상해 환수하기로 결정한 뒤 많은 논란과 논쟁 끝에 환수일을 2012년 4월17일로 합의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미국에 요청해 2015년 12월1일로 연기했고 박근혜 정부가 2014년 이를 다시 연기했다. 환수날짜를 정한 것도 아닌 무기한 연기였다.당시 4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한미 정부는 ①한국군의 연합방위 주도 핵심군사능력 확보, ②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 ③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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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3.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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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선제타격이 포함된 전쟁을 거론할 때는 미국 헌법 수정조항 2조와 대통령의 '무력사용 권한(AUMF)' 두 개를 법률적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도 이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하는데 상황에 따라서 미국의 조치를 합법화하려는 그런 조치라 할 수 있다.미국 헌법 수정조항 제2조의 원문은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A well regulated Militia, being necessary to the security
고승우의 한반도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4.02.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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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은 한미 정상 차원에서 확장억제 운영 방안을 적시한 최초의 합의 문서이다. 이 선언은 ▲미국이 한국의 안보 상황에 따라 전략자산 전개나 배치를 추진하고 한미연합훈련을 강화해 미래 전쟁 시나리오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며 미국은 한국의 첨단 방위력 획득을 지원한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이 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 자체 핵무기 보유를 시도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한국에 핵우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2.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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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전쟁 방지다.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면 남북한에 거주하는 한민족이 회복불능의 참혹한 피해를 면키 어렵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장치를 만드는 작업이 우선이다.북한 지도층이 날선 경고성 발언이나 남한을 동족이 아닌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는 것은 당분간 대남 긴장수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읽혀 남북간 소통 채널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 해도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생략해선 안 된다. 그래서 한국이 북미간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할 안전판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2.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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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반도 핵전쟁 발생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고 대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북한이 핵 공격을 할 경우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구호는 두 나라가 기회만 있으면 반복하고 있고 국내 언론 등도 그 전파에 앞장서면서 ‘한반도 = 핵전쟁 발생 가능지역’이라는 식으로 전 세계를 학습시키고 있다.이 구호는 한국이 미국 핵무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이해관계가 십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즉 미국은 필요하면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수행하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를 향해 전파하고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2.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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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전운이 감도는 상황에서 미국 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난해 미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북한과의 전쟁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도 했다.민주당 브래드 셔먼은 2024년 국방예산법안에 이런 문구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공식 요청서를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에 제출한다는 방침으로 공식 요청서에 서명할 동료 의원들을 모집 중이다. 현재 로 카나, 맥거번 리, 주디 추, 앤디 김 등 11명의 의원이 해당 요청서에 서명을 마쳤다.요청서는 내년 국방예산법안에 '북한이 광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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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박사
2024.02.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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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서로를 적대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국방력 강화와 무기시험과 관련한 것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자위력 강화를 위한 필요하고 당연한 조치였다고 하면 남한은 ‘그것은 남한에 대한 도발, 안보리 대북제대조치 위반’이라며 한미일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고 있다.이런 상황에 대해 남한의 언론은 정부 당국의 발표를 가감 없이 보도하면서 북한의 무기 시험은 남한에 대한 군사적 도발이라는 등식이 정착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격화되고 있는데 남북 최고지도자가 직접 등장한 케이스의 하나는 다음과 같다.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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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정전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정전 70년이라는 세계사 최장의 기록 속에서 평화협정은 고사하고 남북 두 진영이 서로 핵무기로 상대를 타격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반도 주변 정세도 요동치고 있다. 미중 패권경쟁이 대만을 무대로 벌어지며 신냉전의 시작이 예고되고, 일본이 전쟁 수행 국가로 탈바꿈하려 군비를 대폭 확장하려 한다. 동북아 전체의 군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한반도 상황은 핵전쟁을 걱정해야 할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대량제조와 대남 타격 전략 추진을 밝히고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1.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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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가치, 법치를 윤석열 대통령은 기회만 있으면 자신의 18번(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 일본의 유명한 가부키 집안에 전하여 오던 18번의 인기 연주 목록에서 온 말)으로 주장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지극히 세속적인 검사라는 틀에 갇힌 민주주의, 가치, 법치다. 법조계에서는 ‘일선 검사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는 섬뜩한 말이 있다.이상적인 검사라는 것이 존재할지 모르지만 그런 검사는 피의자를 무죄 추정의 원칙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고 수사해서 결론 내는 그런 자질을 갖췄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 전 검사에게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1.09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