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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뜨거운 피로 가슴 끓어올랐던 4·19혁명 세대가 아니다. 당시 일곱 살로 4·19를 기억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다. 그렇지만 필자가 4·19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아니 모든 이 땅의 역사 특히 곰나루를 건너지 못하고 애 터지는 산천을 피로 물들인 갑오농민전쟁과,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나라 사람이 떨쳐 일어난 3·1혁명과, 독재를 끝장내기위해 목숨을 바친 학생들의 4·19를, 경험적으로 받아들인 세대가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바로 보고, 그들의 유지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가져야 함은 분명한 일일 것이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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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숙 사월혁명회 민생위원장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12기 의장
2020.03.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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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노점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상적 이해를 넘어 구체적 형성 과정과 계급적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점상을 단순히 거리에서 장사하는 이들로만 파악하는 것은 개인의 책임론을 벗어나지 못한다. 노점상을 이야기하면서 ‘사회구조’라는 말을 무척 많이 사용했는데 이는 누구든 행동할 수 있는 범위나 행동 양식은 사회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하나의 건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토대 위에서 여러 가지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사회 또한 사회의 경제적 구조, 즉 자본주의적 생산 관계 위에 정치, 법률, 종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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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
2020.03.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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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혁명의 놀라움4월혁명이 일단 ‘승리’로 끝났을 때, 즉 이승만 정권의 퇴진으로 끝났을 때, 나의 외딴 향촌에까지도 이 4월혁명에 “세계가 놀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당시 나는 아직 10대 초반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대단한 일을 해내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을 뿐, 그 ‘놀람’, 혹은 ‘놀랐으리라는 자부심’의 진정한 의미를 짐작하기까지는 꽤 많은 세월이 흘러야 했다.그것을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은, 일제의 지배로부터 ‘해방’된 후에 미군정을 거쳐 대한미국이 건국되고, 다시 전쟁을 거치면서 대한미국이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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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수 사월혁명회 회원 / 노동사회과학연구소장
2020.03.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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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연재 글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에서 조선 후기로 들어오면서 봉건제의 기초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사회관계를 요구하는 객관적 토대가 이미 형성되고 있음을 서술하였다. 살펴본 바와 같이 일본이나 서구열강의 자본침투 없이도 조선이 근대적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물적인 토대는 서서히 갖춰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봉건제의 토대가 무너져 내린다고 해서 곧장 근대사회가 오는 것은 아니다. 봉건제라는 낡은 생산 관계를 청산하고, 생산력을 더욱 높여, 부국강병을 달성하려면 부르조아 개혁이 필요하다. 조선에 근대를 준비하는 사상가들이 나타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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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20.03.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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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은 사대보수 부패특권의 일백년 철옹성을 깨뜨린 민중혁명의 전취물이었다. 자주 민주주의의 민중적 염원을 신생독립의 통일주권국가 수립으로 민족역사의 새 지평, 국민 단합의 무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었던 해방 국면은 격랑과 노도의 시절이었으나 분단과 독재가 초래된 좌절의, 또 다른 비극의 분기점으로 귀결되었다. 일본 제국주의에 대체한 새로운 패자 미국 지배세력이 등장하고 이것에 의존한 통치 세력은 참으로 국민 대중에게 거칠고 사나운 전제적 폭력이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공화제의 헌정 합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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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건 전 사월혁명연구소장
2020.03.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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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성격연구] 마지막 글입니다. 그동안 집필에 수고해주신 김정호박사와 애독해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후 더 좋은 기획으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본문요지] 국내시장의 위축과 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 심화는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는 '해외시장 의존 → 저임금구조 유지 → 국내시장 위축 → 해외시장 의존'이라는 자기강화 기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기재가 작동되는 내면에는 또한 앞서 살펴보았던 현대제국주의, 폭압적 국가권력, 재벌체제라는 신식국독자의 세 가지 실체적 요소가 존재한다. 후기 신식국독자의 '구조화'를 더욱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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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03.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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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지난 번 시작한 "4월혁명60주년과 오늘" 연재 첫글 임헌영 선생의 에 대해 강진욱님께서 의견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임헌영 선생은 강진욱님의 글에 대해 "자칫하면 4‧19자체를 반혁명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데, 4월혁명 그 자체의 위대성을 미국의 전략으로 오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이승만을 퇴진시키려고 한 것은 곧 4월혁명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부분도 알려드리며, 강진욱님 글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들이 절박함 속에 나라의 앞길을 염려해야 하는 아수라판에 지난 시절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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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욱 기자(연합뉴스 부국장 대우)
2020.03.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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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1운동의 원인 - 주체역량의 성장조선 3.1독립운동은 러시아의 10월혁명이나 윌슨의 14개 조를 계기로 고조된 ≪민족자결≫에로의 세계적인 기운을 배경으로 하여 조선반도만에 머물지 않고 세계 각지에 재주하는 조선인과 상호 연쇄하면서 발전한 전민족적인 반일독립운동이었다. 또한 3.1독립운동은 일본이나 유미제국의 식민지지배에 반대하는 아시아 민중들의 민족해방투쟁을 고무하였으므로 아시아 민족해방운동의 획기를 이루었다.그러나 1910년대의 ≪무단통치≫하의 독립운동을 둘러싸서 그것은 ≪페새기≫(퇴조기-편집자 주)의 것이며 3.1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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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은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쎈터장
2020.03.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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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노점상은 거리에서 장사한다. 한때 거리는 보행의 의미를 넘어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곳이었고, 누구든 만나 소통하며 일을 하고 삶을 나누던 장소였다. 그러나 ‘자본’이 축적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소유권 절대의 원칙이 견고해지자 도시는 누군가 밀려나고 또 누군가는 부를 축적하는 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짐에 따라 사적 소유권의 독점적 배타성은 ‘신성불가침'이 되어 가진 자를 보호하는 매우 유리한 논리가 되었다. 그리고 도시와 공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권력 특히 자본을 중심으로 재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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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
2020.03.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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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혁명 60주년과 오늘올해는 4월혁명 60주년입니다.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그런데 헌법의 첫 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4월혁명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특히 민족민주운동단체들도 매년 수유리 4·19묘역에서 합동참배식하는 일회성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사월혁명회(연구소)는 창립선언에서 “4월혁명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독재와 싸워…독재의 쇠사슬로부터의 해방을 구가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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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2020.03.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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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그랬던 것처럼, 우연한 사건이 역사적 전환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한반도를 급습하고 있는 2020년, 한반도는 우연한 기회를 맞이했다. 한미 양국이 군사연습의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물론 이 결정이 평화의 메시지는 결코 아니다. 군사연습을 하려했으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을 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사연습의 중단은 기회가 분명하다.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고, 그래서 군사연습이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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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정치학박사
2020.03.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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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자생적으로 근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을까? ▷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 우리나라 역사 관련 대표적 논점 중 하나가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에 공장을 지어주고, 경부선을 부설하면서부터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우리나라 근대화는 1876년 조-일 강화도 조약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주장이다. 이 『식민지 근대화론』은 조선 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반에서 부르조아 혁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체적으로 근대화를 실현할 수 없었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대략 세 가지로 들고 있다. 첫째는 철학적, 과학적 기초가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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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20.02.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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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 한국의 상부구조는 1987년 이후 ‘헌정국가’ 체계가 수립됨에 의해, 한편으론 서구 선진국독자 사회와 마찬가지로 형식 민주주의가 성립한 반면, 다른 한편에선 '재벌 과두지배체제'에 조응하는 '폭압적 국가권력'이 여전히 유지됨으로써 양자가 맞서는 형국이 되었다. 우리는 이처럼 한국 국가권력의 특성과 관련하여서도 국독자의 일반적 특성과 신식민지적 특성이 결합된 한국사회 상부구조의 특수성, 즉 형식적 민주주의와 '폭압적' 국가권력이 병존하는 후기 신식국독자적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4. 후기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의 성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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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02.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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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난은 무엇이고 누가 가난한가? 노점상에 대한 탐구를 위해 몇 가지 원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노점상이 가난한 사람들이라면 문제를 구조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고 이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도시 빈민은 누구인가? 이들은 최저생계비 수준 이하의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는 절대빈곤의 상태에 놓여있는 사람과 전체 인구의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이에 50%에 해당하는 사람들로 이를 상대적 빈곤으로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이밖에도 직업별로 살펴보면 노동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 임에도 사회 구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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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
2020.02.1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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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 후기 신식국독자의 두 번째 지표인 '저임금구조'의 경우, 한국 노동자의 세계 최장 노동시간 기록은 한국에서 '저임금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유력한 증거이다. 장시간노동과 저임금노동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며 양자는 긴밀한 연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의 저임금‧장시간 노동이 노동자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면, 후기 신식국독자에 와서는 장시간노동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조직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작동하고, 저임금노동은 중소사업장의 미조직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특징이 있다.4. 후기 신식민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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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02.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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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 1987년 이후 한국사회의 성격을 고찰함에 있어 그 기준으로 전기 신식국독자에 관한 논의를 통해 파악한 4가지 기본 요소 즉 대외의존성, 저임금구조, 폭압적 국가권력, 재벌체제를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우선 대외의존성 측면에서 볼 때, 1990년대 이후 한국경제의 대외무역 비중이나 수출의존도는 그 이전보다 더욱 엄중해졌다. 그러나 이 시기 한국사회의 대외의존성 문제의 핵심은 '자본시장 전면개방'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후기 신식국독자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4. 후기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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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02.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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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시아》란대일본제국은 조선에 대한 침략을 시발로 하고 그 후 대륙과 해양에로 팽창하여 ≪대동아공영권≫을 형성하려고 꿈꾸었다. ≪대동아(大東亞)≫란 ≪큰 동아시아≫를 의미하는데 그저 지역적인 개념이 아닐 것이다. 도대체 ≪동아시아≫, ≪아시아≫란 무슨 말인가.《아시아》라는 말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에서 에게해의 동쪽을 《asu》라고 호칭한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후에 《asu》에 라틴어의 접두사 《ia》가 붙어서 《Asia》라는 말이 생겼다. 고대 그리스에서 다다넬즈해협을 넘어 지금의 뛰르끼예방향을 가리켜 동쪽을 의미하는 아시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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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은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쎈터장
2020.02.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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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 한국사회는 1980년대 초 재벌체제의 성립으로 신식국독자 초기형태가 완성되게 되었으며, 이후 사적 독점자본의 지속적 발전, 노동자계급의 성장, 국제적 개방화 압력에 의하여 그 전환의 필연성을 맞게 된다. 1980년대 전반 정부주도의 일련의 경제개혁과 1987년 7-8월 노동자 대파업 등 두 차례 선진국독자로의 전환의 기회가 존재하였지만, 그러나 신식국독자 자체 내적 요인들의 방해로 인해 결국 그 상승 발전은 실패하고 만다. 3. 전기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의 전환1) 신식국독자 초기형태의 성립과 그 전환의 필연성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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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02.0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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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노점상 정책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경제적 변화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데 어느 나라든 노점상은 공식적인 경제부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생계 방편이라는 것이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불안정 노동층과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실업대책이나 사회안전망이 마련되지 않는 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노점상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노점상 발생의 책임이 구조적인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속·철거함으로써 노점상들의 '생존수단을 박탈당하지 않을 권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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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수석부위원장
2020.02.0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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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 한국 자본주의에 있어 국가독점자본주의 측면은 경제개발 초기 ‘외자’라는 신식민지적 요소의 도입을 통해 성립하였으며, 이후에도 이러한 규정성이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었기에, 한국의 신식국독자는 신식민지적 측면의 '근본적' 제약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신식국독자 논쟁의 또 다른 이슈인 '낮은 생산력' 문제에 있어서 볼 때, 서구의 선진국독자는 먼저 자신의 내부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기초 위에서 해외시장을 이용하였음에 비해, 신식국독자는 국내시장의 희생위에서 해외시장의 성공을 도모하였다는 점에서 ‘두 개 시장 활용’ 측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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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01.28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