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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설교 화백의 만평을 연재합니다.현 민족작가연합 강원지부장평창미술인협회 회원자주시보, 강원도민일보 등에 만평, 칼럼, 시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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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교 화백
2020.12.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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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밖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새벽 2시, 강욱철은 주섬주섬 머리맡의 옷을 찾아 입었다. 원래 새벽 3시가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거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려면 앞당겨 출발을 해야 하는 것이다. 네 시가 지나면 사람들의 눈에 띄울 수 있는 위험시간대인 것이다. 3일 전에 윤창현 동지가 다녀갔었다. 새벽 첫차로 출발했었는데도 워낙 거리가 멀어 사람들이 한창 아침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에야 도착을 했었다. 강욱철이 군대를 마치고 대학 8학년을 다니면서 6·3 한일회담반대데모 주동멤버로 만난 동지들은 유대원, 민영치, 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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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2.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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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 강욱철이 이렇게 긴 시간에 걸쳐 김승국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두 가지의 논제 때문이었다. 그들이 떨어져 있었던 오랜 공백을 어떻게 메꿀 것인가와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였다. 오랜 공백을 어떻게 메꿀 것인가에 대해선, 그들이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맺거나 연락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완전무결하게 둘이서 공유하는 것이다. 그들 둘이의 사회관이나 지향점은 거의 쌍둥이처럼 닮았다. 다만 투쟁 진행 과정에서 그 방법에서 약간의 온도 차를 느낄 수 있었다. 항상 김승국은 강욱철을 ‘강철파’ 라 불렀다.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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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2.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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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좋아 수도 서울이고, 한양성 조선왕조 5백년 도읍지였다. 길에 내려서면 진흙탕이고 인도(人道)에 올라서면 온통 쓰레기와 먼지투성이였다. 행길가엔 연탄재가 나딩굴고 휴지와 온갖 쓰레기가 제멋대로 버려져 있었다. 거리의 하수구엔 분뇨와 오물을 마구 버려 악취가 진동을 했다. 서울 시가지 한복판을 관류하는 청계천변의 수많은 판잣집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생활 오폐수는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었다. 악취가 코를 찌르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조간신문을 펼치면 1면이 정치면인데, 이 나라 정치는 보나마나다. 정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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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2.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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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야. 그때 심세택이 말이야? 마이크 들고 목이 쉬게 열변을 토했었지. 차돌멩이 같은 몸집에 때굴때굴 굴러다니는 모습이었어.” “나 서대문 있을 제 면회 제일 많이 온 동지가 그 친구였어. 부모님은 멀리 계시구 내가 애인이 있나 서울엔 가까운 친척도 없었거든...” “그날 말이야. 황웅권이 쓴 선언문 내용이 어찌나 강경했는지 읽는 내가 손에 땀이 날 지경이었어. 당시 시대의 흐름, 시국 세태의 정곡을 찌르는 명문(名文) 이어서 박수갈채를 많이 받았었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서는 것 같애...”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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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2.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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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골짜기 심심산골 구례 땅 토지면 삼식(三植)이네는 모진 목숨 그냥 앉아 죽을 수가 없었다. 젖먹이는 등에 업고 네 살짜리는 손을 잡고 서방 각씨는 이불 보따리 이고 지고 집을 나섰다. 깔(꼴)담살이로 시작해서 남에 집살이(머슴살이) 십여 년에 땅 한 뙈기 없는 신세에 무슨 배짱에선지 새끼들을 퍼 내질러서 아들 둘이 더 있었다. 일곱 살배기 등에는 바가지 한 쪽 귀 떨어진 솥단지 하나, 열 살짜리는 중도 폐지한 책봇따리에 여섯 식구 옷가지 몇 벌을 둘러맸다. 해질녘에 구례구역을 출발하는 서울행 밤 열차를 타기 위한 것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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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2.0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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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로 뒷골목 리아까에서 국수 한 그릇씩을 달게 먹고 가까운 덕수궁에 들렸다. 그들은 석조전 앞 정원 장의자에 앉아서야 비로소 오랜만에 만난 정회를 풀었다. 박정희 일당이 꾸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뒤, 세상이 뒤숭숭 이상해져 버렸다. ‘중앙정보부’ 라는 괴상망측한 괴물이 생겨나서 세상은 온통 인심 흉흉한 공포의 바다가 되었다. 부모도 형제도, 이웃도 가까운 동무까지도 믿을 수 없는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 서로 의심하고 불신하는 흉흉한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당장 경찰에 신고를 하여 크게 문제가 되는 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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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1.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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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 강욱철은 서대문 로타리를 지나 MBC 문화방송 언덕 받이에 이르고 있었다. 광화문 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등허리에선 식은땀이 흘렀다. 그는 오랜만에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의 김승국 동지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거의 십년 만이었다. 십년 가까운 세월이 그렇게 짧은 것만은 아니었지만, 김승국 동지와 강욱철 자신이 걸어온 길이 장미꽃을 뿌려놓은 호사스런 길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먼 길을 터덕거리며 걸어온 느낌이었다.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를 외치던 우리들의 발걸음은 판문점은 그만두고 무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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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1.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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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동대의 오판이었다.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지형에서 2개중대병력으로 2천명에 가까운 데모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은 잘못이었다. 풋내기 대학생이었던 4.19 때와는 달리 강욱철은 데모현장에 서면 자신이 만만하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후배들 앞이라 체면치레를 해야 하는 면도 있었다. 명색이 총을 매고 군대생활을 3년이나 했다는 자부심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욱철을 그렇게 대담하게 데모현장에 설 수 있게 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1960년 4월, 그 혁명의 광장에서 피를 흘린 혁명 전사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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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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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와 결의문 낭독이 끝나자 서둘러서 학생들은 시위대형을 정비하여 곧장 대학 정문을 나섰다. 시위대가 화양동을 지나 1.5키로 정도의 지점에 이르렀을 때였다. 중량천과 마장동에서 흐르는 냇물이 서로 마주치는 살곶이다리가 건너다보이는 지점이었다. 철모(防石帽)에 전투복을 입은 기동경찰대가 도로를 차단, 바리케이트를 치고 겹겹이 막아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얼굴을 철망으로 가리고 턱과 목에는 두꺼운 방석장치를 두르고 있었다. 팔과 다리에도 방석장치를 착용하고 옆구리엔 방독면을 차고 방망이와 최루탄 발사기로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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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1.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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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 정치폭로와 정치활동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지금까지 제정 러시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던 논의를 ‘현대사회’로 확장하는 중요한 단서이다.민주주의 변혁단계를 거친 국가에서 여전히 ‘일반민주주의’ 과제가 제기되는 이유는 ‘계급국가’라고 하는 국가권력의 본성과 관련이 있다.이러한 민주주의 활동의 실질적 내용은 국가가 스스로 천명한 ‘공정한 중재자’로서의 지위를 버리고 특정 계급•집단을 어떻게 편애하는지에 관한 ‘정치폭로’이며, 이러한 정치폭로는 오늘날에 있어서도 정치활동의 기본이자 정치지도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4.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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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11.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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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저동 뒷산 비탈을 내려서고 있는 강욱철의 등허리에선 계속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봉원사 뒷쪽 북아현동과 현저동 사이의 산자락을 걸어서 넘나든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었다. 대학을 자그만치 8학년을 다녀서 졸업을 했지만 쓸 만한 직장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군대도 갔다 오고 대학도 졸업을 했으니, 당연히 직장을 가져야 하고 장가도 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누가 오라고 자리 비워놓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지만 공무원생활은 그가 처음부터 아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제일 좋은 것은 아버지 강남현씨가 늘 선망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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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0.11.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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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가자 북으로" 연재를 시작하며 민플러스에서 처음으로 소설을 연재합니다. 전덕용 소설가(사월혁명회 상임의장)가 4.19혁명 60주년을 기해 4월혁명 관련 소설 "가자 북으로" 원고를 보내 주셨습니다. 4월혁명에 대한 소설은 조정래의 ‘한강 1권’, 최인훈의 ‘광장’ 정도입니다. 4월혁명의 주역이 쓴 4월혁명 소설. 수, 토에 연재합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일러두기▶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에 쓰이던 언어(낱말)를 그대로 썼다.▶ 이미 우리말로 익어버린(國語化) 한자어의 된소리되기(경음화)와 명사 사이의 사이 ‘ㅅ’등,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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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2020.11.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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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레닌은 2월 혁명이 발발하자 러시아사회는 부르주아민주주의 혁명에서 사회주의 혁명으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 임시정부에 대한 불신임과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 돌리자는 주장을 했다. 복간된 [프라우다]와 정치신문들은 레닌의 이 같은 ‘연속 혁명’ 사상을 노동자와 병사들 사이에서 널리 전파하고, 당시 복잡다단한 정치정세 하에서 실제 무장봉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3. 1917년 러시아 2월 혁명과 10월 혁명 시기의 정치신문1) 러시아 2월 혁명과 10월 혁명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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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1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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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제1차 세계대전 발발 후 차르정부는 프라우다를 폐간시키고 볼셰비키 두마의원들을 체포했다. 전시의 삼엄한 계엄 하에서 볼셰비키당 국내외 조직 간의 소통은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약한 연락’ 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합법적 공간이 대부분 차르 당국에 의해 파괴된 상황에서 비합법 ‘유인물(전단)’이 중요한 투쟁수단이 되었다. 당국의 검열을 거치지 않은 이 같은 유인물은 그 본질에 있어서 정치신문의 ‘초기 형식’이라 간주할 수 있다.2.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볼셰비키당의 정치방침과 정치신문1)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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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10.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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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왕인가?떠나기 전날 민박 주인에게 택시를 부탁했다. 아는 택시 운전수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올 때는 25불(내가 만난 멕시코 친구는 40불)을 지불했는데, 갈 때는 20불이라고 한다. 어제 떠난 친구는 15불에 택시를 예약했다고 한다. 나도 한번 시도를 해보았는데, 내가 떠나는 시간은 출근 시간이라 그 가격에 가능하지 않았다. 그 친구는 새벽에 떠나기에 가능했다.운전수는 1957년형 폰티악 차를 끌고 왔다. 나이는 거의 70세에 가까운 인상이 무척 좋은 백인이었다. 한 40분 운전을 한 끝에 아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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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 언론협동조합담쟁이 이사장
2020.10.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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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이 시기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은 합법 일간지인 [프라우다], 두마 의원단, 당 지하조직 등 합법과 비합법을 포괄하고, 신문사업과 의회전술 및 공장투쟁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입체적인 당 구조를 갖추었다. 이로써 소수의 음모적인 전위정당이 아니라 광범위한 대중적 영향력을 지닌 ‘대중적 전위정당’으로 발전하였다. [프라우다]와 같은 정치신문이 이러한 제반 사업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3절 1910년 여름~1917년 10월 혁명 발생하기 직전까지 당 기관지 및 레닌의 정치신문 사상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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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10.1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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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최저 생계비 만원. 이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논쟁 중인 노동자 한 시간 최저임금을 잘못 말한 것이 아니다. 쿠바 정부가 정한 노동자 최저 생계비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하루도 아니고 한 달이다. 의사의 한 달 봉급은 6만 원. 난 지금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13일째 민박 중이다. 인터넷에서 찾은 가장 싼 집이다. 처음에는 너무 누추해서 옮길까도 했지만, 독방에 아침저녁을 주면서 하루 2만오천 원 정도라 이보다 더 좋은 집을 찾기는 힘들 것 같아 계속 머물고 있다. 난 스페니쉬를 못하고 주인 아낙네는 영어를 못해 소통에 어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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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 언론협동조합담쟁이 이사
2020.10.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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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지1차 혁명이 실패한 후 볼셰비키는 스톨리핀 반동정치의 탄압에 맞서 완강한 투쟁을 조직하는 한편, 노동운동 내에서는 ‘청산파’와 ‘소환파’라는 두 기회주의 세력과 맞서야 했다. 이러한 투쟁에 있어 정치신문은 없어서는 안 될 무기였다.2. 반동 암흑시기(1907년 6월~1910년 초)의 정치신문1) 반동 암흑시기의 시작1907년 6월 3일 차르 정부는 국가두마를 해산시켰다. 이는 제1차 러시아혁명의 종식과 반동 암흑시기의 시작을 의미하였다. 전국이 백색테러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차르 정부는 노동자와 농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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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0.10.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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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그레이트 리셋'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지난 기사 피터 쾨니히의 '대봉쇄에서 대전환으로 - 자본의 포스트코로나'이 '그레이트 리셋'을 현대제국주의자본의 음모로 보는 것에 비해 이 글은 달러패망, 미국패권주의 붕괴, 유럽중심 시각에서 분석하는 글이다. 필자 다나까 사까이는 국제정세 전문 블로거이다. 다나까 사까이는 세계경제포럼 회장 크라우스 슈밥이 독일의 이해관계당사자 자본주의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자본주의를 바라본다고 분석한다. 필명의 번역자 오마니나는 영화감독이며, 다나까 사카이 관련 많은 글을 번역하였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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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니나
2020.10.10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