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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렇게 해서 이한숙이 사껀과 맹봉사령 고충석동지의 두 의거(義擧)가 한 고비를 넘기고 있었다. 권력 내부의 자중지란으로 범인 검거 범죄수사에 동력이 떨어지는 현상이었다. 강욱철이 쪽에서 보면 일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는 느낌이었다.불안하게만 생각되었던 한숙이는 잘 숨어들어 갔고, 귀신 찜쩌 먹을 고충석의 초현실 천연덕전법은 대성공이었다. 일본인 폭사자 7명, 중상13명에 경상26명, 관광뻐쓰 3대가 반파되었다.이런 대사껀의 폭파범이 통도 컸다. 사껀 현장인 선린동 호텔에서 한 불록 건너 불과 50여미터 떨어진 행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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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1.0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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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평양서 떠나 서울 세종호텔에서 임동원 이사장으로부터 [한겨레 통일문화상]을 받았다. 기념 강연에서 “어제 평양에서 수술을 마치고 왔다”고 말하며, 밖에서 모국의 남과 북을 보는 미국 시민이자 해외동포이기에 국가보안법에 상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꺼리지 않고 다 했다.그 뒤 기사를 북의 박철 참사관에 보냈더니 그가 편지를 보내왔다.“존경하는 박사님, … 차라리 굶고 헐벗어도 다시는 망국노가 되지 말자, 다시는 외세의 종이 되지 말자고 이를 악물고 지켜왔습니다. 지키고자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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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동 박사(재미동포)
2021.02.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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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교 화백
2021.02.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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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형욱! 똑똑히 들어, 앞으로 한 껀만 더 터지면 너 끝장이야!” 어느새 달려와 울상을 하고 서있는 김형욱을 향해 박정희가 을러댔다. “각하! 은혜가 망극하옵니다. 말씀 뼈에 새기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형욱은 아직 붙어있는 제 모가지를 쓰윽쓱 문지르며 청와대를 물러나왔다. 그는 정보부 요원을 총동원 국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수류탄 투척범의 행방을 찾는데 눈을 까뒤집고 덤벼들었다. 김형욱으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동두천 미군장교 살해사껀도 아직 범인의 행방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수사가 개미 챗바퀴 도는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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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1.0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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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무릎과 엉덩이관절수술을 번갈아 가며 했다. 수술하기 전에 정형외과 수련의들을 위해 과장 선생들은 환자의 X-Ray Film을 함께 보며 수술의 적절성과 관절기 선택, 수술기법 등에 대한 토론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련의들의 교육이 잘 이뤄진다. 이에 나도 참여해 도왔는데, 북과 남 그리고 영어 용어가 서로 달라서 말이 끊기는 등 재미난 웃음거리도 생기곤 했다.수술을 끝낸 한 오후, 화일 동무를 따라 조국해방전쟁(6.25전쟁)시기 김일성 장군의 최고사령부에 갔더니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곳이었다.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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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동 박사(재미동포)
2021.0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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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규율하고 있는데 처벌 조항이 없다면, 또는 처벌 조항이 있어도 법의 취지를 잘못 해석해 처벌을 미룬다면 과연 그 법은 유효한가? 그 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잘못하거나 업무 해태로 법의 집행을 무시한 행정기관의 책임은 없는가?실제 사례를 들어 보자. 마포구 관내 신수동주민센터에서 벌어진 일이다. 2020년 1월 7일 세대주 J 씨는 애초 통보받은 학교가 아니라 학구 내 신석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기 위해 부적절한 행위를 한다. 일단 서류상으로 전입신고를 하고 이때 받은 입학통지서를 들고 다음 날인 1월 8일에 신석초등학교 예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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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주 문화기획자
2021.0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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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교 화백
2021.02.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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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진보의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공론의 장입니다. 글은 민플러스 편집국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나 가치있는 정보나 주장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이번 기사는 미셸 초서도브스키 교수의 번역문 중 9장입니다.공동번역/교정 : 4.27시대연구원 박영태, 이승규, 안광획, 류경완2020년 세계적 코로나 위기 목차제 1장 도입. 시민 사회의 파괴. 공포 캠페인제 2장 Covid-19와 SARS-2는 무엇인가? 어떻게 테스트되나? 어떻게 측정되나?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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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초서도브스키(Michel Chossudovsky) 교수
2021.0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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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진보의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공론의 장입니다. 글은 민플러스 편집국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나 가치있는 정보나 주장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이번 기사는 미셸 초서도브스키 교수의 번역문 중 7장입니다.공동번역/교정 : 4.27시대연구원 박영태, 이승규, 안광획, 류경완2020년 세계적 코로나 위기 목차제 1장 도입. 시민 사회의 파괴. 공포 캠페인제 2장 Covid-19와 SARS-2는 무엇인가? 어떻게 테스트되나? 어떻게 측정되나?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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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초서도브스키(Michel Chossudovsky) 교수
2021.0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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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의업 두 길을 걸으며 (창비, 2010)을 저술한 세계적인 인공고관절수술 전문의, 재미동포 오인동 박사.1992년 인공관절수술 강연을 위해 평양에 방문한 이래 모국의 분단 현실에 눈뜨게 된 이후 수차례 남과 북을 오갔다. 그가 남과 북, 그리고 미국에서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를 담아 ‘해외동포의 평양-서울 나들이’ 연재를 보내왔다.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어 있는 지금, 남북 간 교류·협력이 왕성했던 6.15시대를 떠올려보고 다시 활발해질 남북관계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6회에 걸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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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동 박사(재미동포)
2021.02.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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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교 화백
2021.02.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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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지민주노동당은 의회주의노선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를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간주하고 당력을 집중하였다. 당은 점점 더 의회활동과 ‘의원단’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으며, 다른 활동들은 모두 이를 위한 보조적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이 문제에 있어서 NL과 PD 양대 진영은 전혀 다르지 않았다. 의회주의 노선에 있어서의 ‘일치성’은 양 파벌의 정체성인 ‘계급모순’ 혹은 ‘민족모순’ 우위와 같은 구체적인 노선 차이를 압도하였다. 이리하여 한정된 의원직과 당직을 놓고 싸우다 보니 정파 간의 갈등은 심해질 수밖에 없었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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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02.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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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진보의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공론의 장입니다. 글은 민플러스 편집국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나 가치있는 정보나 주장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이번 기사는 미셸 초서도브스키 교수의 번역문 중 8장입니다.공동번역/교정 : 4.27시대연구원 박영태, 이승규, 안광획, 류경완2020년 세계적 코로나 위기 목차제 1장 도입. 시민 사회의 파괴. 공포 캠페인제 2장 Covid-19와 SARS-2는 무엇인가? 어떻게 테스트되나? 어떻게 측정되나?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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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초서도브스키(Michel Chossudovsky) 교수
2021.02.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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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진보의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공론의 장입니다. 글은 민플러스 편집국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나 가치있는 정보나 주장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이번 기사는 미셸 초서도브스키 교수의 번역문 중 5,6장입니다.공동번역/교정 : 4.27시대연구원 박영태, 이승규, 안광획, 류경완2020년 세계적 코로나 위기 목차제 1장 도입. 시민 사회의 파괴. 공포 캠페인제 2장 Covid-19와 SARS-2는 무엇인가? 어떻게 테스트되나? 어떻게 측정되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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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초서도브스키(Michel Chossudovsky) 교수
2021.0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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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교 화백
2021.02.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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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난리가 났다. 어제 오후 한시였다. 태평로 국회의사당 앞길을 달리는 시내 뻐쓰 천장 공기통에서 반정부 삐라가 무더기로 쏟아져 내렸다. 열린 뻐쓰 옆 창문에서도 마구 뭉텅이 채로 살포되고 있었다. 아주 도로와 인도 위를 하얗게 덮어버릴 정도였다. 삐라를 뿌리는 숫법이 절묘했다. 뻐쓰가 광화문 네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달려오고 있었다. 처음엔 뻐쓰 천장 공기통에서 거센 바람을 타고 삐라 뭉텅이가 마구 쏟아져내렸다. 낱장으로도 마구 펄럭거리며 하얗게 거리를 덮었었다. 이어서 뻐쓰 옆 창문에서 하얀 도포를 입은 젊은 스님이 삐라뭉치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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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용 소설가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1.02.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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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의업 두 길을 걸으며 (창비, 2010)을 저술한 세계적인 인공고관절수술 전문의, 재미동포 오인동 박사.1992년 인공관절수술 강연을 위해 평양에 방문한 이래 모국의 분단 현실에 눈뜨게 된 이후 수차례 남과 북을 오갔다. 그가 남과 북, 그리고 미국에서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를 담아 ‘해외동포의 평양-서울 나들이’ 연재를 보내왔다.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어 있는 지금, 남북 간 교류·협력이 왕성했던 6.15시대를 떠올려보고 다시 활발해질 남북관계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6회에 걸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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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동 박사(재미동포)
2021.02.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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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모음
정설교 화백
2021.02.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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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진보의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공론의 장입니다. 글은 민플러스 편집국의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나 가치있는 정보나 주장을 소개하는 장입니다. 이번 기사는 미셸 초서도브스키 교수의 번역문 중 3,4장입니다.공동번역/교정 : 4.27시대연구원 박영태, 이승규, 안광획, 류경완2020년 세계적 코로나 위기 목차제 1장 도입. 시민 사회의 파괴. 공포 캠페인제 2장 Covid-19와 SARS-2는 무엇인가? 어떻게 테스트되나? 어떻게 측정되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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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초서도브스키(Michel Chossudovsky) 교수
2021.02.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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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모음
정설교 화백
2021.02.04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