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9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등 보유규모는 769.2조 원, 채권 보유규모는 203.6조 원이다.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주식의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중은 2021년 9월말 32.5%로 2020년말 36.5%에서 4.0%p 감소하였다.아래 표에서 외국인 보유비중이 총주식수로는 17.9%에 불과한데, 시가총액 대비로는 32.5%나 되는 것은 그만큼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2021년 10월말 현재 국적별 투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40.6%로 가장 많다. 조세회피처로 분류되는 룩셈부르크(6.9%
외국기업의 국부유출과 재벌의 대외의존성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
2021.11.30 10:12
-
2. 우리나라 역대 정부 공공기관 시장화 전략 추진과정(1)1) 시장화 전략 이전박정희정부는 1961년 집권 이후 항공․통운․해운․기계(중공업) 등 운송․중공업 부문의 민영화와 함께, 공공기관 육성을 병행했다. 박정희정부의 정책은 국가가 경제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공공부문을 확장하는 전형적인 개발도상국형 공기업 정책이었다. 박정희정부의 1차 민영화는 1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1968~1973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진그룹(항공․조선․해운), 대우그룹(중공업), 동아그룹(대한통운), 삼미그룹(철광) 등의 재벌그룹이
공공기관 민영화․시장화전략을 진단한다
박용석 민주노동연구원 원장
2021.11.29 17:43
-
번역자 주미국은 자국 내 심각한 인플레 억제를 위해 중국에 전략비축석유의 방출을 요청했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민주당은 내년의 중간선거에서 참패가 예상된다. 다른 한편 미국의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은 중국 상품에 대한 수요 대체가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대미 협상카드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원제목: 인플레 억제를 위해 워싱턴은 다시 베이징을 찾았다.출처: 환구시보 사설2021-11-23 17:53 (현지시각)백악관이 화요일(11/23) 발표한 전략비축석유 5000만 배럴 방출은 유가를 안정시키고 미국의 심각한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11.29 14:57
-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은 매우 팽창했지만 그 이용 기회나 조건이 경제주체들 사이에 골고루 차별 없이 주어진 것은 아니다. 특히 개인들만을 보면 금융 이용 기회와 조건의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된 중요한 이유는 외환위기 이후 대부분의 우리나라 은행들을 외국자본이 장악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외국계가 장악한 은행들은 금융이 갖는 공공성을 무시하고 수익성을 최우선에 두는 경영 전략을 정착시켜 나갔다. 이들 은행들은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을, 그리고 신용대출보다 부동산 담보대출을 우선하는 영업을
달러패권에 의한 금융팽창과 금융종속
임수강 블로거
2021.11.29 09:20
-
우리나라가 자본시장을 개방화고 환율제도를 자유 변동환율제도로 변경하면서 환율의 변동폭이 매우 커졌다. 먼저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에,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에 환율 변동성이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전일 대비 변동폭을 기준으로 삼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보면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그 이후에 환율 변동성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표 1].외환위기 이전에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이 2.3원이었다. 외환위기 이후에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이 4.5원으로 늘어났고,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에는 이것이 22.7원으로 커졌다
달러패권에 의한 금융팽창과 금융종속
임수강 블로거
2021.11.26 13:27
-
1.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시장화 전략1)1) 들어가는 말20대 대선 및 정부 교체를 앞두고 향후 공공기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기관은 정부의 정책을 실현하는 핵심 도구로서 공공기관의 정책은 정부의 성격을 드러낼 수밖에 없고, 대선이야말로 이러한 정부 성격을 분명히 드러내는 상징적 계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IMF 관리체제 이후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해 민영화․경영효율화 등 시장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고, 사상 최악의 네가티브 경쟁이 난무하는 이번 대선에서 이러한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공공기관 민영화․시장화전략을 진단한다
박용석 민주노동연구원 원장
2021.11.25 11:13
-
철강산업은 산업혁명 이후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제철 생산능력은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 왔다.한국은 중화학공업 육성을 위해, 1968년부터 1992년까지 2,205억 원을 출자하여 포항제철을 준공하였다. 정부는 대일청구권 자금을 전용하고 일본으로부터 차관과 기술을 제공받았는데, 신일본제철이 기술용역으로 400명의 엔지니어를 파견했고 전기로 설비를 지원하였다.포항제철은 포항에 이어 1992년 광양 제4기 설비확장 사업을 완공하여 조강 자급률을 높였다.그러나 민간부문이 정부부문보다 효율적이라는 공기업 민영화·시장화 정책으
외국기업의 국부유출과 재벌의 대외의존성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
2021.11.24 12:39
-
1997년 위기 이후 금융자산의 외형적 성장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자산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금융자산 총액은 1998년 3,018조 원에서 2020년에는 2경 764조 원으로 증가했다. 제도 부문별로 살펴보면, 1998년에서 2020년 사이 금융자산이 금융법인은 1,526조 원에서 9,502조 원으로, 가계 부문(비영리법인 포함)은 672조 원에서 4,539조 원으로, 기업 부문(비금융법인)은 410조 원에서 3,136조 원으로 증가했다. 외국인들(국외 부문)이 보유하는 금
달러패권에 의한 금융팽창과 금융종속
임수강 블로거
2021.11.23 12:03
-
해사안전, 해상보안, 선박운항과 관련된 해양환경보호 등의 국제 해사 업무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이 15세기 대항해시대부터 글로벌 헤게모니를 장악하여 왔다.해사 분야 규범과 제도 설계 및 분쟁 조정자는 주로 영국이고, 글로벌 해운업은 덴마크, 스위스, 그리스 소속 해운사들이 주도하고 있다.세계적인 설계기업, 선급회사, 보험사도 대부분 유럽국가 소속이다. 배를 만들 때는 국제 선급회사들이 안전성과 법규를 잘 지켜 설계했는지를 확인하고 운행허가를 해 주는데, 이 회사들은 대부분 제국주의 시대부터 해상무역을 장악해 온 영국, 네덜란드
외국기업의 국부유출과 재벌의 대외의존성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
2021.11.23 10:13
-
번역자 주처음에는 낯선 행동도 자꾸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서구의 올림픽 보이콧 운동도 지난 1980년 모스크바 보이콧 이후 '상습화' 되어 가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별반 근거도 없는 신쟝 인권문제를 들먹이더니, 다시 중국 테니스선수 관련한 스캔들까지 들고 나섰다. 이런 식의 '스포츠 정치화'는 궁극적으로 인류공동체를 지향하는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 정신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행위로써 우려된다.원제목: 워싱턴이 진정한 마음이 없다면, 동계올림픽에 미국 관원을 초청할 필요 없다출처: 환구시보 사설2021-11-20 00:41 (현지시각)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11.22 12:51
-
현대차의 기계 관련 기술은 세계 정상급인데, 2000년대 초에 국산 엔진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일본 미쓰비스와 기술협력 관계를 청산하였다. 2010년대 초에는 국산 변속기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일본 아이신과 기술관계를 청산하였다.현대차는 1990년대에 플랫폼 독자설계 이후 자동차 3대 기술인 섀시(차의 몸체를 뺀 나머지 부분), 엔진, 변속기를 모두 국산화하여 2012년에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하였다.하지만 이는 모두 기계제어 방식인데, 이후 엔진과 변속기가 빠르게 전자제어로 넘어가면서 엔진은 보쉬, 변속기는 ZF 등 독일 기술을
외국기업의 국부유출과 재벌의 대외의존성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
2021.11.22 09:28
-
국민들이 통일을 반대하는 첫 번째 이유로 꼽는 것은 ‘통일비용’이다. 그러나 남북정세가 좋아지면 통일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의사가 크게 늘어나기도 한다. 2018년 427판문점 선언 직후 서울신문사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통일비용’ 부담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24%), ‘그렇다’(46.7%)로 전체 70.7%가 긍정적 답변을 하기도 하였다. 실제 통일가능성이 열릴 때 국민들의 통일지향성은 폭발적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럼에도 통일비용 이데올로기는 무거운 부담으로 퍼져있다. 하지만 ‘통일
한국경제의 대안 모색
김장호 편집국장
2021.11.19 10:22
-
우리나라 국민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르게, 한국은 세계 1위 반도체 생산 국가가 아니다.반도체에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 두 종류가 있는데, 시스템반도체는 연산·제어 등의 정보처리 기능을 하며, 메모리반도체는 데이터를 기록·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반도체는 CPU(컴퓨터 중앙처리장치), AP(모바일 중앙처리장치), MCU(자동차 전장시스템을 제어), 이미지센서 등으로 회로설계 등 고도의 정밀기술이 필요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시장 규모가 2019년 250조 원에서 2025년 약 374조 원으로 매년 연평
외국기업의 국부유출과 재벌의 대외의존성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
2021.11.17 23:20
-
번역자주어제 개최된 중미 정상 간 화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회담 결과에 대해 국내 언론은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 것 같다. 하지만 중국 언론의 평가는 이와는 다른 뉴앙스를 풍긴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서 보도의 관점과 강조점이 달라진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후 객관적 사태의 진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어느 쪽의 판단이 올바른지 가름 할 필요가 있다.출처: 환구시보 사설2021-11-16 16:34 (현지시각)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화상 회동은 화요일 오전에 이뤄졌다. 양자 회담 후 각국의 발표는 비교적 적극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11.17 13:12
-
기술무역이란, 특허 및 사용료, 발명, 노하우의 전수, 기술자문, 컨설팅, 연구개발 서비스 등을 국가 간 거래하는 지적재산권을 말한다.한국은 선진국을 모방한 추격형 전략으로 중위기술에 도달하였지만, 기술무역수지는 매년 40억 달러 수준(4~5조 원)의 적자를 기록하여, 1997~2019년 동안 누적적자가 882억 달러에 이른다.한국은 최근 기술수출이 늘어나 기술무역 적자 폭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술무역수지비가 2019년 0.77로 선진국 기준인 1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매뉴얼을 보고 시공하는 실행단계는 강하
외국기업의 국부유출과 재벌의 대외의존성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
2021.11.17 09:40
-
달러 자금 유통의 논리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1995년에 펴낸 한 보고서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20여년 동안 OECD 회원국가들 안에서 이뤄진 금융구조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정리한다. 곧, 규제(이자율 규제, 증권시장 규제, 금융기관들의 자금량 배분 규제, 금융기관들의 사업 부문과 소유 규제, 외국 금융기관의 진입 제한 규제)의 완화, 국제자본 흐름과 외환 거래에 대한 통제의 완화가 그것이다(Malcolm Edey and Ketil Hviding 1995). 이러한 금융구조의 변화는 미국과 영
달러패권에 의한 금융팽창과 금융종속
임수강 블로거
2021.11.15 15:37
-
번역자 주오늘날 중국은 새로운 역사적 고비를 맞고 있다. 일국적으로는 자국 '민족의 부흥'이라는 과제를 추구하는 것이지만, 이는 필연적으로 기존 패권국가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때문에 과거 혁명과 건설의 주전장이 중국 국내였지만, 이제부터는 국제무대까지 연장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창당한 지 100년이 넘도록 온갖 고난을 겪으며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온 중국공산당의 경험은 앞으로 중국이 난관을 돌파하는데 있어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이 점이야말로 이번 19차 6중 전회에서 '제3차 역사결의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11.15 14:06
-
국제비교로 2020년 한국의 기술수준을 살펴보면, 선진국과의 격차는 조금씩 좁히고 있으나, 중국의 추월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하면, 2020년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보유국인 미국에 비해 80.1%이며, 기술격차는 3.3년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기술수준은 미국을 100으로 잡았을 때 EU(96%), 일본(87%), 중국(80%) 등으로, 한국(80%)은 EU, 일본보다 많이 뒤떨어지며, 같은 80%로 중국에는 추격을 허용하였다.11대 분야별 기술수준 변동을 나타낸 아래 표를 보면, 미국은 10
외국기업의 국부유출과 재벌의 대외의존성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
2021.11.15 10:53
-
번역자 주중국공산당의 역사결의는 지금까지 두 차례 나왔다. 한 번은 연안시절인 1945년 4월 25일 당 제6기 중앙위원회 7차 확대회의에서이다. 당시 농촌근거지 건설과 장개석 포위 전략에 맞선 '반포위 전략'의 혁명투쟁 경험을 총괄하고, 그리고 강서 중앙근거지를 포기하고 장정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좌경 모험주의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그간 당내에 존재했던 이견을 해소하고, 중국혁명의 성격과 투쟁노선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함으로써 사상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 이는 이후 항일투쟁과 해방전쟁의 최종 승리를 위한 사상적‧조직적 준비가 되었다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11.15 10:03
-
한미는 매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을 통해 한미 동맹의 군사정책을 결정한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SCM이 12월 2일 서울에서 열린다. 문재인 정부가 진행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평화쇼’였는지, 아니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바랬는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말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자주국방이라는 명분으로 무기 증강에 열을 올렸다. 또한 한미 동맹만을 중시하며 미국의 요구를 비판 없이 받아들였다. 이번 SCM에 국민적 우려가 가중되는 이유다.1. 군사정보 공유미국은 현재 연합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
지난 연재모음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회
2021.11.1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