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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독일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경제의 세계화 견지, 대화와 협상 견지, 진영 간 대립 반대 등에 관한 공통견해를 밝히고. 특히 숄츠는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분명히 했다.숄츠 독일 총리가 11월 4일 베이징에 도착, 중국을 공식방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그를 만나 인민대회당 황금빛 홀에서 연회를 열었다. 오후에는 리커창 총리가 숄츠 총리와 회담했다. 숄츠의 전체 방중 일정은 빡빡하고 효율적이었다. 손님과 주인의 교류 분위기는 우호적이고 솔직하며 실용적이었다. 이번 방문은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의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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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2.11.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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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 정도면 실제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 9월 말 미국의 핵항모가 동해에 전개된 이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략무기들이 한미 군사훈련에 동원되자, 북은 탄도미사일 발사 및 전술핵운용부대 훈련 등으로 맞대응했다.특히 훈련기간 강릉 제18전투비행단 근처에서 아군의 미사일 오폭 사고가 발생해 지역 주민을 긴장시켰고, 서해상에선 상호 포격전까지 벌어지는 등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날로 커진다.이런 전쟁위기에 기름을 붓는 역대급 공중훈련이 또 진행된다. 5년 만에 재개한 ‘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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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현장기자
2022.11.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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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남측본부에서 평화군축 주장이 갖고 있는 오류를 지적하는 글을 본지에 보내와 두 편에 나누어 게재한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당면한 정세에서 한반도 군축으로 민생과 복지, 평화를 해결하자는 것은 반제자주화에 앞장서야 할 민중운동의 역할을 왜곡하고,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 운동을 가로막는 잘못된 주장”이며 “반미자주없이는 민생도, 평화도, 통일도 없다”고 강조한다.① 민족문제와 통일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② 평화군축 주장이 담고 있는 몇 가지 오류에 대해역사적인 사회운동은 올바른 좌표와 이정표가 있을 때 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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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2022.10.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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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남측본부에서 평화군축 주장이 갖고 있는 오류를 지적하는 글을 본지에 보내와 두 편에 나누어 게재한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당면한 정세에서 한반도 군축으로 민생과 복지, 평화를 해결하자는 것은 반제자주화에 앞장서야 할 민중운동의 역할을 왜곡하고,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 운동을 가로막는 잘못된 주장”이며 “반미자주없이는 민생도, 평화도, 통일도 없다”고 강조한다.① 민족문제와 통일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② 평화군축 주장이 담고 있는 몇 가지 오류에 대해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경제주의적 관점을 경계해야 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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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2022.10.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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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당 대회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베트남공산당 총서기를 비롯한 파키스탄 총리, 탄자니아 대통령, 숄츠 독일 총리의 방문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었다. 미국과 한국 언론이 일제히 시주석의 3연임으로 중국은 ‘일인 독재시대’로 회귀했다고 비난하는 가운데, 이들 지도자들의 방중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번역자주]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총서기가 10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그는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첫 외국 지도자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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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2.10.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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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가 폐막했다. ‘2연임 제한’에 걸린 지도자 중 시진핑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퇴진하고, 좀 더 젊어진 인물들로 당지도부를 채웠다. 이에 대해 한국과 서구 언론은 일제히 기존 '시황제' 칭호에 덧붙여, '견제할 세력이 전무해진' 권력자로 시진핑의 '격'을 높이느라 고심한다. 하지만 중국 내 여론은 담담하다. 이번 20차 당대회는 중국공산당의 성숙과 안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혼란으로 뒤엉킨 세계에 앞으로 확실한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환구시보는 논평한다. [번역자주]새로 선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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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2.10.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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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국정 감사’라는 연례행사가 진행 중이다.주인이 갓 쓰고 장에 가니까 머슴이 두엄 지고 장에 간다는 말이 있다.미국이 주민들을 동원하여 국회의원을 투표로 뽑는다고 하니까, 대한민국도 거기 따라서 국민 직접 선거에 의한 국회의원이라는 물건들을 4년에 한 번씩 투표로 선출하고 있는 것이다.그 물건들이 이른바 ‘국정 감사’라고 하는 것을 실시하는 중인데, 된 소리 안된 소리 국민들 귀가 시끄럽다.그중에서도 가장 귀를 시끄럽게 크게 들리는 소리가 ‘핵 재배치’, ‘자체 핵무장’이라고 어쩌고 저쩌는 희떠운 소리이다.핵, 핵 무장,
전덕용의 한마디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2.10.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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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등 유럽연합 내에서 최근 미국에 대한 불만과 함께, 중국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실용적 태도를 보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천연가스가 원 시세의 4배 이상인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유럽인들이 자신들의 희생에 대한 대가가 무엇인지에 대한 자성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번역자주]최근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과 유럽연합 차원에서 대중, 대미 관계와 관련한 흥미로운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경제담당 부집행위원장은 10월 11일 베를린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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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10.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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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은 반도체 세계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를 파괴하고 엔지니어를 미국으로 데려 간다는 계획이 언론에 보도됐다.명목은 TSMC를 중국에 뺏기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실제는 미국이 자국 반도체산업 강화를 위해 대만이 국가산업으로 키운 TSMC를 먹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미국 우선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미국산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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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현장기자
2022.10.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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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 기지에 6일 군 장비가 반입됐다.이날 밤 11시, 성주 주민과 전국에서 긴급하게 모인 평화단체 회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산 미 공군기지에 있던 사드 레이더, 전자장비(EEU), 미사일 발사대 등이 성주로 옮겨졌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반입된 장비는 “패트리엇(PAC-3)과 연동해 원격 발사하는 시스템 적용 등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것”이다. 이는 한국 사드가 미국의 지휘통제전장관리통신(C2BMC) 체계와 연동해 미국의 MD(지역 미사일방어) 체제에 편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C2BM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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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현장기자
2022.10.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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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매국 반민족 반통일 세력과 더불어, 대한민국과 더불어 살려는 민주당이 문제다.김대중 정부는 어쩔 수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처 줄 수가 있다.반공 이데올로기에 굳은 사회, 미국의 직접 통제를 받는 식민 종속 사회에서, 어쩌면 용공적인 느슨한 간접 통제 사회로의 첫발을 떼어 놓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그 다음의 노무현(열린우리당)이나 문재인의 더불어 당, 현재의 제일 야당 민주당의 노선과 행적은 도저히 처 줄 수가 없는 것이다.민중 민주 자주 통일 세력을 엿 먹이는 사이비 정권, 현실 타협적 벼슬 지향
전덕용의 한마디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2.10.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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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자위대가 독도 인근에서 해상훈련을 전개한다. 그것도 미군의 지휘 아래 한국군과 합동으로.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30일 독도 150Km 인근 공해상에서 잠수함 작전을 대비한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이 실시 된다.윤석열 대통령이 그저 후보 시절 내뱉은 망언으로만 생각했던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결국 헌법까지 개정해 재침 야욕에 혈안이 된 일본 군국주의에 윤석열 정부가 직접 날개를 달아준 꼴이다.이를 두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동해상으로 자위대를 끌어들인 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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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영 민주노총 통일국장
2022.09.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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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눌도 ‘윤아무개’ 꼴보기 싫어서 뉴스 안 듣겠다는 전화가 왔다. 2, 3개월 전에도 앞으로 5년 동안 뉴스 안 보겠다는 또 다른 친지로부터 분노에 찬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뉴스 안 보자니 세상 돌아가는 것을 그때그때 알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정말이지 어쩔 수 없어서 TV 뉴스를 시청한다.그렇지만 그 꼴보기 싫은 ‘선제 타격’의 주인공 대한민국 군대 기피자 ‘윤아무개’의 이름 석 자만큼은 정말이지 입에 올리고 싶잖은 것이다.그 이름 석 자를 입에 올리지 않기 위해서 이빨을 물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요 며칠 동안 꾹꾹 눌
전덕용의 한마디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2.09.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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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특수성: ‘탈냉전’을 건너뛰고 냉전에서 신냉전으로 급변한반도는 특수한 지역이다. 1990년대 지구적 차원에서 탈냉전이 진행되었지만 한반도는 냉전의 대결 상태로 남아 있었다. 오히려 냉전시대보다 더 격렬한 대결이 진행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북미 핵공방이 진행되었고 수 차례 전쟁 위기가 발생하기도 했다.탈냉전 시기에도 냉전적 대결이 지속되었던 한반도의 특수성은 북미 대결 구도가 한반도 문제의 중심고리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지구적 차원의 탈냉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던 북미 대결 구도가 청산되지 않음으로써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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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객원기자
2022.09.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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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북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이하 ‘핵정책법령’)라는 법령을 채택했다. 2013년 “자위적 핵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데 대하여”(이하 ‘핵보유법령’)라는 법령에 이은 두 번째 핵무기 관련 법령이다. 2013년 법령이 핵무기의 목적과 관리, 사용 원칙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었다면 이번에 채택된 법령은 핵무기의 사명과 목적, 지휘통제, 사용 결정, 사용 목적과 원칙, 사용 조건 등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핵정책법령’ 채택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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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객원기자
2022.09.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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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신냉전 대처법은 표면적으로는 유사해 보인다. 남북 모두 핵무기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선제공격을 공공연하게 주장한다. 남측은 미국,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북측은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신냉전을 대처하는 데서 남과 북은 몇 가지 점에서 결정적 차이를 갖는다.남측: 신전략개념이 뭔지도 모른 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6월 22일 김성한 안보실장은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첫 해외 순방 일정이 반중·반러 정책을 고착화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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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객원기자
2022.09.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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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우발적 사건이 아니다8월 초 미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자체가 1997년 이후 최초이며, 펠로시는 미국을 대표하는 반중인사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고 경고할 정도로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펠로시 방문을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애초 펠로시의 대만 방문은 4월에 계획되었다. 4월 10일 대만관계법 제정 43주년을 맞아 추진한 것이었다. 대만관계법이 미국의 대만 지원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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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객원기자
2022.09.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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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의 특징: 전지구적 차원신냉전은 단지 새로운 냉전이 아니다. 미국의 주도성을 수용했던 냉전 시대의 소련, 중국과 달리 신냉전 시대의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를 정면으로 거부한다. 따라서 신냉전은 미국과 중러의 첨예한 정치경제군사적 대결이다. 미국도, 중러도 이 대결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 그래서 신냉전의 첫 번째 특징은 장기성이다.우크라이나 전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신냉전은 지속된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체제 차원의 도전 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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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객원기자
2022.09.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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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의 본격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나토 정상회의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미 2014년부터 돈바스 내전은 시작되었다. 돈바스 내전은 우크라이나의 불안정한 정국과 미국 정치개입의 결과였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돈바스 내전이 격화된 결과였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불안정한 우크라이나 정국 – 미국의 정치 개입 – 돈바스 내전 – 러시아의 군사행동’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돈바스 내전 역시 정교한 이해가 필요하다. 2010년 출범한 친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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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객원기자
2022.09.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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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의 러시아와 중국은 없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1월 중순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매일같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지난 해 12월, 몇몇 국제정치전문가들과 토론을 할 기회가 있었다. 토론은 자연스럽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인가 여부에 집중되었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를 미국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가 쉽게 군사력을 동원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필자는 달리 보았다. 설령 우크라이나 뒤에 미국이 있다 하더라도, 그래서 결국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미러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더라도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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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객원기자
2022.09.06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