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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양 씨가 1일 오전 9시30분 경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다.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지대장인 양 씨는 이날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상황이었다.양 지대장은 강릉 난곡동에 위치한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 직후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 직후 심정지가 왔다. 이에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호흡이 돌아왔다. 11시30분 현재 헬기를 이용, 화상 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양 지대장은 ‘정당한 노조활동을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고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가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사회
강호석 기자
2023.05.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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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선언’에 미국과의 ‘핵 공유’가 포함된 것처럼 과대포장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이번에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 차장이 워싱턴 선언에 대해 “국민들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한 발언이 화근이 되었다.김 차장의 발언 바로 다음날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이 한국 특파원들의 ‘핵 공유’ 관련 질문에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우리는 사실상의 핵 공유로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 차장의 과대포장은 이렇게 하루 만에 들통나버렸다.‘그러면 한-미의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4.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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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은 친구이기 때문에 도청은 문제 될 것 없다’는 답변을 남겨 또 논란에 휩싸였다.미국 NBC방송이 25일(현지 시각)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방영했는데, 진행자 홀트가 자국의 잘못을 무마하려는 듯 “한국 관료들 간 대화를 도청한 미국 정보기관의 문서 유출로 새로운 시험대에 직면해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시작했다.홀트는 윤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며, 미국이 한국을 도청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윤 대통령은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이 사안은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4.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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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미국의 변호사인가변호사는 의뢰인이 설사 범죄자라 하더라도 범죄사실을 공개할 수 없으며, 의뢰인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변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변호사윤리장전 제18조)검찰 독재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정적 제거를 위해 '검사식 정치'에 열을 올리던 윤석열 정부가 방미를 앞두고 미국과 일본의 변호사라도 된 듯하다.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용산 대통령실을 도청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는데, 도청당한 우리 쪽에서 먼저 불법이 아니라고 변론하고 나선 것.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은 도청 파문과 관련해 “공개된 정보의 상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4.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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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민주노총은 10년 만에 정치방침을 결정하는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있다. 민주노총 지지 후보로 보수 지역에서 압승한 천창수 울산교육감을 만나 선거 승리의 교훈과 교육 정책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노옥희 교육정책을 지지하냐 마냐의 선거였다”영남권에서 보수 후보에 압승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 천창수 교육감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선거운동 내내 상대 후보는 영남권 표심을 의식해 ‘진보 Vs 보수’의 대결 구도로 몰아갔지만, ‘노옥희 전 교육감의 교육 정책 계승’이라는 선거 주도권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노동계를 비
사람들
강호석 기자
2023.04.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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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정부가 전세사기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졌다. 정부의 피해 구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 만큼 절망적인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반면 윤석열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로 인한 건설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국민 세금을 퍼붓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재벌 건설사의 경영 손실은 정부가 나서 부리나케 메꿔주면서, 사기 피해자의 생사를 가르는 절박한 요청에는 생색만 낸다는 비판이 쏟아진다.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지원 방안은 ▲가구당 최대 2억 원 대환대출(대출을 받아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4.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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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한민국 도청 사건이 정세의 태풍으로 등장한 가운데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도청이라는 주권침해를 자행한 미 CIA보다 김태효 차장에 더 분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고위 공무원이 미국 편에서 도청 범죄를 옹호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기 때문이다.김 차장은 지난 10일 방미 출국길에 “미국이 악의 갖고 도청한 정황이 없다”며, “대부분 위조됐기 때문에 미국에 전달할 (한국 정부의) 입장이 없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도청한 기밀 자료가 유출된 것이 맞는다는 미 국무부의 발표가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4.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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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노총 조합원이자 지지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이번에 치러진 9개 선거구 중 가장 큰 울산교육감에 천창수 전교조 조합원이, 하나뿐인 국회의원 선거인 전주을에 강성희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조합원이 당선되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천창수 후보는 61.94%를 득표해 보수 후보를 제치고 압승했다. 강성희 후보도 2위 후보를 7% 차로 따돌렸다.민주노총은 일찍부터 두 후보를 민주노총 지지 후보로 선정하고 조합원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해 왔다.하지만 선거 과정에 천창수 교육감과 강성희 의원은 민주노총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4.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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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3.1절 발포사건이 제주4.3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억울한 죽음에 항의해 3.10총파업으로 맞선 이들을 왜 빨갱이로 몰아 학살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3.1발포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을 뿐인데, 미군정은 왜 제주를 ‘레드 아일랜드(빨갱이 섬)’로 규정하고 군경과 서북청년단을 동원해 폭압을 가했을까?반공주의 시범케이스반파시즘이 득세하던 해방정국에 미군정은 반공주의 설파를 위한 일종의 ‘시범케이스’가 필요했다.당시 유럽은 나치 척결이, 아시아는 일본 군국주의 척결이 시대적
다시 쓰는 현대사
강호석 기자
2023.04.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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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달렸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강 후보를 추격 중이다.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전주을 선거의 막판 변수를 짚어 본다.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들 간의 단일화 재추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바로 임정엽 후보와 김호서 후보의 단일화다.선거 초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 탈당파 후보들의 단일화가 모색된 바 있지만, 정 의원이 돌연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각자도생으로 방향을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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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독립’ 깃발 들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윤석열은 역사도 미래도 일본에 다 팔아먹었다윤석열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저질렀다. 당장 퇴장하라!윤석열 정부의 망국외교와 친일굴욕에 성난 민심이 25일 4차 범국민대회에서 폭발했다.2만여 명이 결집한 이날 대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국회의원 34명과 정의당, 진보당 대표 및 당원들, 그리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총출동했다.‘자주독립’과 ‘안중근 의사의 약손가락 잘린 손도장’이 새겨진 깃발을 든 한 참가자는 “광복 80년이 다 돼가는데, 내가 ‘자주독립’이 새겨진
사회
강호석 기자
2023.03.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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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멍게가 새로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지난 17일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진다.방사능 노출이 의심되는 후쿠시마 멍게를 IAEA 보고서만 믿고 수입을 결심한 것도 문제지만, 한국 대통령이 한국인을 이해시킬 생각은 않고 일본인을 이해시키기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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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을 하루 앞둔 22일 전주을 선거판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진보당 강성희 후보의 지지율이 수직상승 하면서 1위(25.9%)를 차지했고, 줄곧 선두를 달리던 무소속 임정엽 후보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큰 폭(8.7%P)으로 떨어졌다.특히 여론조사는 지지율만큼이나 추세가 중요한데, 강 후보의 상승세와 임 후보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3차례 여론조사에서 신예 강 후보의 지지율은 9.4%→15.5%→25.9%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던 임 후보는 28.2%→30.0%→21.3%를 기록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진보당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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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위안부’ 문제는 논의된 바 없다고 했지만,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식사와 술자리에서 기시다 총리의 독도 언급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굴욕·굴종 외교 논란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 1%가 돼도 할 건 하겠다”라던 그 기세대로 정면돌파를 결심한 모양이다.귀국 후 첫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적 반일 정서를 ‘적대적 민족주의’에 비유하면서 “반일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어 “한일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한국이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간다면 일본도 호응해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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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 거론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했다.일본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도와 관련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보도하고 있다.그러나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며 일본언론에 유감을 표했고, 박진 외교부 장관도 21일 국회 외통위에 출석해 “독도 문제는 의제가 아니었다”며, “논의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이에 국내는 물론 일본 언론까지 나서 진위 파악에 열을 올린다.일본언론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 장관이 16일 정상회담 뒤 일본 기자들과 진행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독도 ▲위안부 ▲초계기 ▲수산물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2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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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결단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로운 쟁점이 생겨 이목을 끈다.전주을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김호서, 임정엽 후보 ‘비리 혐의’ 어디까지 폭로할까?▲무소속 임정엽, ‘민주당 탈당’ 역풍 막아낼까?▲드라마 같은 ‘진보당 현상’, 결말은 해피엔딩일까?김호서 폭로전, 어디까지 깔까?자칫 맹숭맹숭할뻔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민주당 탈당’을 둘러싼 무소속 후보 간의 난타전이 거세지면서 혼전 양상을 띤다.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사무실 외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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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정치방침, 총선방침’을 결정하는 4월 임시대대를 예고했다. 민플러스는 2015년 민중총궐기를 주도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지도위원)을 만나 제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한상균 지도위원은 “거리와 광장에서의 직접 정치가 바탕이 되지 않고 상층 중심의 정치협상에 그친다면,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희망을 찾기 힘들다”라고 전제하고, “노동자가 계급 투표가 가능한 당을 만들어 직접 정치를 통해 집권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지금처럼 민주노총이 정권의 탄압을 받을 때가 오히려 반격의 기
사람들
강호석 기자
2023.03.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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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김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과거 5.18 관련 발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의 질의에 “(내가) ‘북한군’이라는 표현을 쓴 적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가 배제할 수는 없다는 말씀”이라고 했다.우발적으로 튀어나온 발언이 아니라 의도된 역사 왜곡으로 보인다.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재원 의원이 전광훈 목사와의 대화에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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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굴욕 외교 심판’,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손팻말을 든 1만여 명의 시민이 서울시청 광장에 모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정미 정의당, 윤희숙 진보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정치인들도 함께했다.대회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해 “단순한 친일 정도가 아니라 나라와 미래를 팔아먹은 매국 행위”라고 입을 모았다.이재명 대표는 연단에 올라 “윤석열 정권의 치욕적인 강제 동원 배상안이 다시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는 굴욕적인 모양새를 만들었다”며 “사죄도 없고 배상도 없고 전쟁 범죄에 면죄부만 줬다”고 정부를 비판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3.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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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노동 정책이라고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안’이 청년노동자의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다.69시간 일하고 쉬면 된다. 무덤에서이러다가 6개월 안에 죽겠다대한민국은 다시 야근 공화국으로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을 두고 ‘과로사 조장법’이라는 비난이 빗발친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안은 현행 주 40시간 노동을 주 69시간까지 늘일 수 있는 안이기 때문이다.개편안대로라면 아침 9시에 출근한 노동자를 6일 연속 밤 10시30분까지 일 시켜도 사용자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정부는 “일할 때 몰아서 일하고 장기 휴가
사회
강호석 기자
2023.03.10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