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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미국이 C-17 대형 수송기를 이용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를 오산기지에 하역한 데 대해 야당들이 정부를 비판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나섰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비밀리에 이루어진 사드 추진에서부터 결정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국민과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정부의 추진과정은 군사작전과 하등 다르지 않다. 더욱이 성주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면서 “도대체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가? 헌재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정치
김동원 기자
2017.03.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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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박근혜 퇴진 19차 범국민행동에 서울 광화문광장 95만 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100만여 인파가 모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이날 광화문광장 행사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2017 페미니스트 광장’, ‘페미답게 쭉쭉간다‘,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5호선 광화문역 출입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304개의 구명조끼가 전시되기도 했다.이충재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되는 것이 적폐청산의 시
현장기사
허수영 기자
2017.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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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대해선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일과 지난달 2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77%가 ‘찬성’했고 ‘반대’ 의견은 18%에 그쳤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이런 조사 결과는 지난해 12월 6~8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기 전 실시한 조사 결과(탄핵 찬성 81%, 반대 1
정치
김동원 기자
2017.03.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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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지만, 민중총궐기나 민주노총의 투쟁은 백화점 진열장 같다. 대중조직별 요구사항을 모아서 나열하는 식이다. 안타까우나 애써 준비하는 이들을 탓할 수만은 없다. 대중조직 준비 정도와 내부 상황의 표현이다.탄핵정국에서 대선을 앞둔 마지막 국회가 될 2월 임시국회에서는 몇몇 개혁 법안들에 힘을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이런 때 민주노총의 2월 임시국회 요구사항은 지도부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퇴진행동에서 제안하는 6대 적폐청산 입법과제로는 노동현장과 산별 조직을 움직이는데 부족하다. 노동이슈를 주도할 필요도 있다. 그래서 최저
지난 연재모음
이희종 정치칼럼니스트
2017.03.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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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했다. 그의 거부는 일치감치 예견된 바다. 적폐세력의 일원인 그가 적폐청산의 맨 앞에 서있는 특검을 그대로 놔 둘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야당들이 이를 몰랐다면 어리석은 것이고, 알면서도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자리이기에 역사적 대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안일하다. 야당들의 이런 안일한 태도야말로 국민적 지지와 압도적 다수라는 유리한 조건에서도 개혁입법을 단 한건도 처리하지 못한 결정적 원인이다. 야당들은 적폐청산을 위한 단 하나의 성과인 특검마저 문 닫게 만든
사설/논평
편집국
2017.03.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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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로 28일 검찰에 고발했다.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과 퇴진행동 법률팀 변호인단 등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황 권한대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고발장을 접수했다.퇴진행동은 회견문에서 “특검법상 수사기간 연장 결정의 주체는 특검이고 대통령의 승인은 연장 요건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일 뿐”이라며 “더욱이 황 권한대행은 국정 마비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권한을 부여받은
현장기사
허수영 기자
2017.0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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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하자 즉각 국회에 그의 탄핵을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헌법재판소에겐 조속한 탄핵인용을 거듭 촉구했다.퇴진행동은 이날 오전 황 권한대행이 근무하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퇴진행동은 회견문에서 “황 대행이 기어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특검 연장 조항은 대통령이 임의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수사가 완료됐음에도 특검 기간이 불필요하게 연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둔 것일
현장기사
허수영 기자
2017.0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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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취임 4년째인 25일을 맞아 2017 민중총궐기와 함께 17차 범국민행동이 벌어졌다.이날 광화문광장 집회엔 주최측 추산 연인원 100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했다. 지역에서도 광주 4만, 부산 2만5000, 대구 3000, 대전 3000명 등 전국에서 모두 107만여 명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8도 가까이 오르는 포근한 날씨 덕분에 일찍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일부는 탄핵반대 집회를 여는 수구단체가 태극기를 들고 나오는 것에 반발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현장기사
허수영 기자
2017.02.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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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별검사의 수사 기간 연장은 불가능한 걸까?사실상 ‘대선행보’ 중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리란 전망이 지배적이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특검 연장법 직권상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완전히 물 건너 간 건 아직 아니란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전 tbs ‘김어준의 시사공장’에 출연해 특검 연장 문제를 얘기하면서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라며 “박영수 특검이 자진사퇴를 하면 그 상태로 (수사기간을 포함한 특검 전체가)
정치
김동원 기자
2017.02.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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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거부했다. 거부의 명분이 직권상정을 위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행 국회선진화법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가능한 경우로 ▲천재지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교섭단체 대표간 합의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정 의장은 지금의 상황이 천재지변이나 국가비상사태 상황이 아니어서 자신이 직접 직권상정할 수 없으니 여야간 합의를 해오란 것이다.정 의장은 정말 특검 활동기한 연장안을 여야가 합의할 수 있다고 보는가. 지금까지 보여준 특검의 활약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박근혜측
사설/논평
편집국
2017.02.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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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21일까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리고 황 대행이 특검 연장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경우 야4당은 특검법 연장 개정안을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바른정당 정병국,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 결과를 각 당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야4당 대표는 이날 긴급 회동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
정치
김동원 기자
2017.02.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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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이 2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 처리와 특검 수사기간 연장 등을 촉구하며 21일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농성은 25일까지 진행된다.김종훈·윤종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농성 돌입 사실을 알리며 “그 동안 각 정당 지도부와 대선 주지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개혁입법을 약속했지만 아직 아무것도 추진되지 못했다”면서 “촛불민심이 명령한 세월호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특검 실시, 사드 배치 중단, 국정교과서 폐기, 성과퇴출제 중단, 언론장악
정치
김동원 기자
2017.02.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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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촛불은 “조기 탄핵, 특검 연장”을 요구했다. 특검연장 촉구 서명도 5만 명을 넘어섰다. 특검연장 걸림돌은 역시 황교안 권한대행과 자유한국당이다.특검이 삼성 등 재벌 수사,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등 수사, 최순실 은폐 재산과 블랙리스트 사건 등의 수사를 마무리 하려면 특검연장이 불가피하다.특검은 지난 16일 일찌감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누구보다도 수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연장승인을 거부하고 있다.지난 6일 박주민
사설/논평
편집국
2017.02.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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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시 기준 광화문광장에 80만명이 운집해 “신속 탄핵, 황교안 퇴진, 특검 연장”을 외쳤다. 이날 최대의 화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혐의 구속이었다. 비선 실세 최순실, 30년 장기 권력 김기춘에 이어 재벌총수 이재용까지 구속시킨 촛불의 힘은 촛불 스스로를 놀라게 했다."탄핵 지연 어림없다"를 메인 구호로 선정한 16차 범국민행동은 갑작스런 강추위에도 광화문에서 세종대로 동화면세점까지 촛불로 가득 메웠다. 이날도 어김없이 19시가 되자, 소등 퍼포먼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합창으로 세월호를 기억했다
현장기사
강호석 기자
2017.02.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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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찬반 논쟁이 다시 불 붙었다. 국민의당이 사드 반대 당론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대권 주자들도 줄줄이 찬성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 일찌감치 사드 배치 찬성을 선언한 안희정 충북지사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까지 찬성으로 돌아섰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한술 더 떠 “성주론 부족하다. 우리 돈으로 2~3개 더 도입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이 들의 입장이 변한 이유는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북한 남성의 사망 사건과 북극성-2형 미사일 발사 때문이란다. 그러나 외교 국방 분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대선 주자가 변심한 이유
정치
강호석 기자
2017.02.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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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정치권, 대권 후보에 초점이 맞춰지고 언론의 경마식 보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 모두 대선에 올인 하면서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를 쫓아가는 언론 보도가 춤을 춘다. 촛불에 의해 앞당겨진 대선이 모든 것을 삼키는 블랙홀이 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촛불이 광장에서 요구하는 해방이후의 적폐 청산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나 실천 노력은 돋보이지 않는다.정치권은 대선에서 당선이라는 과실을 따는 데 정신이 팔려 있는 형국이고 언론도 수구 보수 또는 진보로 갈려 편 가르기 등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박근혜 게
지난 연재모음
고승우 615언론본부 정책위원장
2017.02.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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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야3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대표들이 8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인용할 것을 헌법재판소에 촉구했다.야3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표 회동이 있은 뒤 결과브리핑을 통해 “사상 유래 없는 국정농단으로 인한 탄핵심판이 늦어지면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막중한 책임이 헌재에 있다. 헌재는 이정미 재판관 임기 이전에 탄핵심판을 인용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야3당 대표들은 또 합의문에서 “특검수사가 미진하고
정치
김동원 기자
2017.02.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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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국면이 100여일 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탄핵심판 결정의 지연이나 혹시 모를 기각을 막고 2월 조기 인용을 촉구하는 14차 범국민행동이 열렸다.5일 서울 광화문 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 14차 범국민행동에는 전국적으로 42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박근혜 퇴진에 대한 식지 않은 열기를 보여줬다.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보도자료를 통해 “설 연휴를 마치고 열리는 첫 주말 촛불집회로 대규모 촛불집회를 재개하고 2월 탄핵을 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박근혜 본인과 법률대리인단이 한국경제TV 인터뷰나 대리인단 사임
현장기사
허수영 기자
2017.0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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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은 올해로 73살이다. 무릇 사람이 이 나이에 이르러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반기문은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한국에 들어와 이른바 대선행보를 하고 있다. 그런데 반기문은 자기가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그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대선행보’는 대선주자로서 위상을 높이기는 고사하고 ‘하루에 한건씩 웃긴다’는 비야냥을 받았다. 대통령을 하려는 까닭이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1. 몰락한 왕조의 황태자박근혜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던 반기
지난 연재모음
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1.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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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은 어려워도 지우기는 쉽다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다. 오바마 케어가 지워진다. 완전하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물거품으로 변해 간다. 개혁은 어려워도 지우기는 쉽다. 광장은 13번째 촛불을 밝히고 설날의 휴면으로 접어들었다. 삼성의 이재용은 부당하게 구속을 면하고, 그 자리를 대신해 블랙리스트 운용을 혐의로 김기춘과 조윤선이 구속됐다. 결국 뇌물죄는 차츰 성립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다. 황교안의 대통령 놀이는 도를 넘고 있다. 거대한 음모의 냄새를 맡는다. 그렇게 광장이 요구한 개혁은 차츰 멀어져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노무현 정
지난 연재모음
김종선 문화정책기획자
2017.01.25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