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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평양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은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미국쪽 반응이 주목된다.또 남북 간에 진행 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더불어 남북은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전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9.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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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행정부의 6.12북·미정상합의 위반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를 주장해 6.12합의문 3항에서 밝힌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에서 말을 바꿨다.또한 6.12합의문에서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재차 확인한다고 해놓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관계 개선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 특히 미 국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각)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8.09.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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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선수가 참여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창원 사격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자주통일실천단이 지역 곳곳을 돌며 판문점선언 이행의 새바람을 일으켰다.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판문점선언 이행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경남노동자 선언’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일 아리랑응원단을 구성, 북측 선수 환영식과 경기 응원에 힘을 모아 통일취향을 저격했다. 자주통일실천단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창원지역 노동현장과 주요 거점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이를 방해하는 미국의 내정간섭을 뿌리치자’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서명과 캠페
현장기사
정영현 현장기자
2018.09.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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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1월 용산 남일당 빌딩 옥상에서 농성 중이던 철거민 5명과 진압에 투입된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는 당시 경찰 지휘부가 농성 현장에 화염병 등 휘발성 물질이 있어 화재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컸음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진압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특공대 제대장이 작전 연기를 건의했지만 당시 서울청 경비계장에게 묵살 당했다. 또 당시 경찰 지휘부는 용산참사에 따른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하고 경찰 공권력 행사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대응하려 한 것도 밝혀졌다. 5일 통신사들에 따르면, 경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9.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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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외 진보정당들이 5일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후퇴를 규탄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구속을 촉구했다.이갑용 노동당 대표와 최나영 민중당 공동대표, 김태연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은 후퇴를 거듭했고, 재벌 총수일가는 아무 일도 없던 양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꼬집곤 “재벌에 읍소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진보정당은 재벌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과 함께 국가를 수탈하는 재벌 체제 청산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갑용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9.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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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가 폭등하는 부동산 대책으로 주장한 아파트 공급확대론이 정부와 정치권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5일 “집값폭등 불러온 2005년 8.31대책 재탕”이라며 반발해 나섰다. 경실련은 이날 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해찬 신임 민주당 대표가 공급확대론을 들고 나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역시 동조하고,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는 등 여야 정치권과 청와대, 정부가 동시에 공급확대
사진기사
김동원 기자
2018.09.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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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특사단이 오전 10시경부터 평양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특사단은 9월 셋째 주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북 군축 및 평화연구소 김용국 소장은 "적대와 모순의 홈이 깊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되어 있으므로 평화협정 체결은 시간을 요하는 공정"이라면서 "당사국들의 정치적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종전선언부터 채택하여 전쟁 상태부터 끝장내는 것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09.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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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 학자들이 최근 남쪽의 한 IT 관련 학술지에 컴퓨터 시스템과 관련된 논문을 처음 게재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 특히 북쪽 학자들이 기회가 되면 IT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혀 남북 학술교류에 새 장을 열 이정표가 세워졌다는 평가다.지난 4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자로 발간된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영문저널(TIIS) 8월호에 최신 인공지능 기법을 사용해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클라우딩(파일 저장)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한 논문(Improved Hybrid Symbiotic Organism Se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9.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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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3분의 2 가량은 ‘노동시간 단축(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공개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관: 한국리서치)를 보면, 응답자의 64.2%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해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63%가 노동시간 단축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절반 가까이(48.7%)는 ‘일자리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잘못된 일’이란 평가는 28.5
사진기사
김동원 기자
2018.09.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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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사건 관련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감독 적정성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을 정보공개 청구한 것을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비공개 결정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비공개처분에 대한 이의신청’마저 기각하자 참여연대가 4일 비판 논평을 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2013년 고용노동부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가 불법파견을 하였다는 근로감독 결과를 뒤집고 삼성의 노조파괴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이 고용노동행정개혁위의 조사결과로 상당 부분 드러났다”면서 “고용노동부가
진보동향브리핑
조혜정 기자
2018.09.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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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원노동조합(에스원노조)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삼성에스원 본사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단체협약 쟁취, 삼성에서 노조 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에스원노조는 지난 1월부터 ▲노동조합 활동 보장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 ▲성과연봉제·임금피크제 폐지 ▲기술팀 복원 등의 요구를 내걸고 회사쪽과 19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왔다. 에스원노조는 “회사는 마지막까지 쟁점사항에 대한 변화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노조의 요구를 외면했다. 지난 7월26일 조정이 결렬된 이후에도 조정안을 내
노동동향브리핑
조혜정 기자
2018.09.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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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이행이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5일 대북특사단이 방북한다. 대북특사단 파견이 교착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여는 역할을 할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금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지금 한반도 정세와 판문점선언 이행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대북특사단 방북이 판문점선언 이행의 돌파구를 여는 역할을 하려면 정부가 어설픈 중재자 역할에서 벗어나 판문점선언 이행의 주체로서 자기 역할을 똑똑히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좋게 발전하던 한반도정세가 교착국면에 빠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9.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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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양승태 구속,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민중당 광화문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기엔 이상규 상임대표와 오병윤, 김미희, 김재연 전 의원, 김근래 이석기의원내란음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팀장, 백승우 민중당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민중당은 회견에서 “반드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시켜 사법적폐를 청산하겠다”면서 ▲양승태 구속과 특별법 제정에 모든 당력 집중 ▲광화문 농성장을 중심으로 한 대국민 홍보활동 ▲옛 통합진보당 명예회복과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 방
진보동향브리핑
강호석 기자
2018.09.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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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원왕이 사망하자, 그 뒤를 이어 소수림왕(재위기간 371~384년)이 왕위에 올랐다. 소수림왕은 고국원왕의 아들로서 고국원왕 25년에 태자로 책봉되었다가 371년 10월 부왕이 사망하자 왕위에 올랐다. 당시 고구려는 고조선의 옛 땅을 전부 되찾고, 후부여의 옛 땅 대부분도 통합했다. 이로써 아시아 대륙의 동방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로 됐다. 당시 고구려의 영토는 대릉하 지역을 넘어 유주에 이르렀다. 덕흥리에 있는 유주자사 진의 벽화무덤이 이를 실증해주고 있다. 그 무덤에 있는 벽화그림에 따르면 고구려의 관료였던 유주자사 진은 자기
지난 연재모음
박경순 우리역사연구가
2018.09.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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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 결성 이전의 재일동포단체해방직후 재일동포들은 220만 명으로부터 240만 명이 있었다고 한다. 환희와 기쁨 속에서 해방을 맞이한 동포들은 고향으로, 조국으로 향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연합국 최고사령부(GHQ)의 지시에 의하여 일본 당국이 1946년 3월에 재일동포 재류정형을 조사한 결과는 64만7006명이라고 한다. 이 사실은 해방이 되여 한 반년 사이에 140만 명으로부터 180만 명이 되는 동포들이 어떤 수단을 이용하여 귀국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에 여러 이유로 일본에 남게된 동포들은 해방직후부터 동포단체를 각지에 만
지난 연재모음
오규상 재일조선인역사연구소 부소장
2018.09.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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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문제를 불쑥 제기했던 매티스 장관이 내각에서 축출될 다음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미 뉴스맥스가 보도했습니다. 슬레이트도 "트럼프의 트위터를 보면 매티스의 장래가 어둡다"고 밝혔습니다. NYT는 백악관이 매티스에 화가 나 있다고 전했습니다.매티스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트럼프는 '대통령' 명의로 '백악관 성명'이라는 이례적인 형식을 빌려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 로동신문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불편한 심기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09.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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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는 믿음직한 가장이 되고 싶었다. 스물여섯 살에 결혼 후 대리운전, 택시기사, 선박 용접공 등 다양한 일을 했다. 모두 벌이가 변변치 않았다. 아내와 의논 후 함께 택배 일을 하기로 했다. “힘들어서, 힘들게 살아서” 이야기를 하던 그의 시선이 멈춘다. 대화를 통해 얻은 정보보다 그의 시선이 더 많은 걸 말해주는 듯하다. 힘든 삶을 바꾸고자 택배기사가 된 그가 어쩌다 CJ대한통운에 맞서 싸우는 노조 간부가 되었을까? #1 흩어지면 노예올해 마흔여덟 살인 하영대씨는 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 김해지회 부지회장이다. 지난
사람들
김영준 현장기자
2018.09.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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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덜덜 떨리는 혹한이 밀려오기 직전 올라간 굴뚝에서, 희망이 없는 봄과 유례없는 무더위를 보내고, 태풍도 겪었다. 이제 가슴 서늘한 가을이다. 이렇게 300일을 채운다.” ‘고용 보장, 노동조합·단체협약 승계’를 요구하며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있는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 오는 7일 굴뚝 농성 300일을 앞두고 있다. 금속노조는 3일 목동 스타플렉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가 직접 교섭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노동동향브리핑
조혜정 기자
2018.09.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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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이췰란트동포협력회가 지난 1일 “미국은 남북관계 발전을 방해하는 간섭과 위협을 당장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주장 글을 발표했다. 아래는 전문이다.
민족국제
김장호 기자
2018.09.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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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드컵 대신 철학을한동안 마르크스 백문백답을 쉬었다. 선거철이니, 어쩌면 한가한 철학 이야기를 누가 들을까 싶어서였다.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러고 보니 월드컵 시절이네! 하지만 축구 보다가 꼴 안 들어가 답답할 때는 철학이 제격이다. 치맥보다 철학이 열 올리는 데는 더 낫다(저자는 이글을 지난 6월20일 썼다/ 편집자).지금까지 나는 마르크스의 역사 철학으로부터 시작하여 세계의 정치, 혁명사를 대개 훑어내려 왔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그야말로 순수철학에 해당되는 마르크스의 세계관이다. 여기에는 존재론과 인식론, 그리고
지난 연재모음
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9.03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