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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에게 회담 직후 한국전쟁을 끝내는 선언에 서명하겠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인터넷매체 복스(Vox)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30일 국내 통신사들에 따르면, 복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종전선언을 요구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특정해 종전선언에 서명을 하겠다고 약속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이와 함께 소식통들은 북한(조선)이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6월1일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8.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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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쪽 열차 6량을 서울~개성~평양~신의주까지 운행하며 북쪽 철도 구간의 상태를 함께 점검하려던 계획이 유엔군사령부의 불허로 무산되었습니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의 협력 노력에 대한 미국의 간섭이 ‘주권 침해’ 수준에 이르렀다는 비판이 거셉니다.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상 군사분계선 통과 인원·물자에 대한 승인권을 갖고 있고, 유엔군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합니다. 이 사업은 유엔·미국의 대북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축사를 통해 "철도·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08.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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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러나 “결정만 하면 바로 재개될 수 있고 그럴 경우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하루 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이미 중단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외에 추가로 훈련을 유예할 계획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확대해석을 차단하기 위한 입장 발표로 풀이된다. 대부분은 언론은 전날 매티스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북미간 교착상태가 지속될 경우 미국이 금방이라도 한미연합군사훈련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8.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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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들은 라는 영화를 보고 모두 감동했습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그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여기 독일 제1공영방송의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년) 기자였습니다.그는 죽음을 무릅쓰고 시민과 학생들이 군인들의 총칼에 학살되는 비극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세계에 광주의 진실을 폭로했습니다. 이 영화 자막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한국 민주화에 공헌한 영웅- 위르겐 힌츠페터”(Ein Held in Korea fuer die Demokratizierung)말석에서 한
칼럼/기고
이산하 시인
2018.08.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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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은 폼페오 장관에게 보낸 비밀편지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나아가는 데 있어 미국은 아직도 (북의)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협상이 "다시 위기에 처해 있으며 무산될 수도 있다.... 회담이 허물어지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외교소식통은 "트럼프가 핵탄두 선제조치(반출)를 요구했는데 거절한 편지"라며 "미국의 교환조건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북측의 거부 배경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방북 취소가 북의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08.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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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포스코 제9대 최정우 회장이 취임했다.최정우 신임 회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최정우 회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재무관리와 감사분야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 전략과 살림의 측면에서도 일을 했다. 2015년 7월부터는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며, 그룹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71개까지 늘어났던 포스코의 국내 계열사는 38개로, 해외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각각 줄었다. 신임
사진기사
김장호 기자
2018.08.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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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미 중단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외에 추가로 훈련을 유예할 계획은 없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두고 북미간 교착상태가 지속되다가 폼페오 국무장관의 방북까지 취소되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조선)이 비핵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군사훈련을 재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가장 큰 규모의 훈련 중 여러 개를 유예했던 것은 미북정상회담 이후 선의의 조치에 따른 것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8.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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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조 파업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사전보고를 받고 승인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당시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직속상관인 강희락 경찰청장과 진압 강행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빚자 청와대를 직접 접촉해 진압 병력 투입을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쌍용차 사건에 대한 인권침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위는 경찰청에 공권력의 과잉 행사에 대해 사과하는 동시에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할 것을 권고했다. 쌍용차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8.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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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새 지도부가 28일 “가장 고통 받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대표를 세우지 못한 비정규직과 청년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상규 상임대표와 홍성규 사무총장, 최나영 공동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다음 총선이 있는 2020년 봄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렇게 밝히곤 “당원의 다수이기도 한 이들의 정치역량을 키우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촛불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2016년 11월 민중총궐기 성사 이후 오히려 역량을 결집하지 못하고 흩어져 있는 민중세력을 크게 하나로
진보동향브리핑
김동원 기자
2018.08.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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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한 이유가 김영철 북한(조선) 로동당 부위원장의 ‘비밀편지’ 때문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조시 로긴 칼럼니스트는 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칼럼에서 폼페오 장관의 방북 취소는 출발 몇 시간 직전에 급작스럽게 결정됐으며, 이는 김 부위원장의 비밀편지 때문이라고 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로긴은 2명의 백악관 고위관계자 말을 인용, 폼페오 장관이 방북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뒤인 24일 오전 협상 상대방인 김 부위원장에게서 받은 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8.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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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오 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한 것은 북 김영철로부터 날아온 비밀편지 때문이었다고 WP가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방북 취소를 결정하기에 충분할 만큼 적대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일방주의적)정책 탓에 다자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의 모든 외교활동과 (미국의 접근방식이)충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과 함께 전후 세계질서를 구축한 파트너가 공동의 역사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EF 운영위원장
2018.08.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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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하면서 중국의 ‘비협조’를 이유로 든 데 대해 중국 관영언론들이 강하게 비판해 나섰다.27일 국내 통신사들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해외판 고정논평인 ‘망해루(望海樓)’에 국제문제 전문가 화이성(華益聲)의 칼럼을 게재, 타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미국의 행보는 대국의 소행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최근 들어 미국 정부의 변덕스러운 행보는 지난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당시 상황을 연상케 한다”면서 “미국의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해 중국은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8.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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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연합유럽연합은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 속에 편입되어 있는 지역연합 체제입니다. 이 지역연합 내부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이상이 구현되었습니다. 세계 차원에서 신자유주의 질서는 자본과 상품의 이동은 자유롭지만 아직 노동의 이동은 제약됩니다. 반면 유럽연합에서는 자본과 상품이 자유롭게 이동할 뿐만 아니라 노동까지도 자유롭게 이동합니다.그렇다고 유럽연합이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통합된 국가는 아닙니다. 아직까지 국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가의 권능 가운데 상당한 권능을 갖추었습니다. 의회가 있어 사회, 환경 등에 관련된 법도 결정
지난 연재모음
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8.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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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폼페오 장관 방북이 취소되면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조미·조중·남북회담 후 유엔총회 종전선언 시나리오가 삐걱대고, 김정은 위원장의 반응과 시진핑 주석의 9·9절 방북 여부도 관심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도 주목됩니다. 2. 폼페오의 방북취소가 '빈손' 귀국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데이비스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 선임연구원은 '더힐' 인터뷰에서 "비핵화만큼 큰 것을 원한다면 뭔가 큰 것을 줘야 한다"며 "평화협정이 좋은 첫걸음"이라고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08.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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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4.27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8%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는 13.6%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4.7%였다.또 지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응답자 4명 중 3명 가까이인 73.5%가 ‘잘 됐다’고 긍정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답변은 14.3%에 불과했다.이어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회의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8.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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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천강)을 찾았다. 인사동에 있는 민속주점이다. “달이 뜨면 온 강에 비친다”는 뜻이다. 세종의 에 나오는 그 “천강에 비친 달”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오늘 기자가 찾은 곳은 진보인사들이 문이 닳도록 들락거렸다는 인사동에 있는 술집이다.골목 안을 돌아 입구에 들어서니, 학창 시절 데모하고 밤새도록 식탁이 부서져라 숟가락, 젓가락을 두드리며 노래하던 추억이 생각났다. 벽에는 “고맙습니다. 모든 이들의 버팀목이셨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가운데, 나이 지긋한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통일광장
사람들
김장호 기자
2018.08.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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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은 따뜻했다.“이번 촛불혁명이 아무런 희생자가 없는 명예혁명이요, 성숙한 시민혁명”이라는 규정에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기자는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숨지고, 분신한 사람도 여럿이다”고 말한다.(358쪽)는 ‘17개의 장면’을 각 장 서두에 배치했다. 촛불혁명을 이야기하는 첫 장면에 2013년 7월 9일 홍만희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전국동지회 회장이 ‘광주민주항쟁의 역사를 왜곡하는 정신병자들이 판치는 나라에 다시 한 번 일어서서 역사를 바로 세우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을 다룬다. 의외
사회
김장호 기자
2018.08.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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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새 상임대표에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규 후보가 선출됐다.25일 민중당 대변인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창당 이래 처음 진행된 전국 동시 당직선거에서 이 후보는 95.7%의 압도적인 찬성 지지율(투표율 65.2%)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했으며 이에 따른 찬반투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이번 당직선거에선 공동대표 일반명부로 출마한 김은진, 최나영, 홍성규 3명 후보도 모두 당선됐으며 부문대표로 나선 정희성(노동자민중당), 안주용(농민민중당), 장지화(여성·엄마민중당), 김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8.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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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초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한반도 비핵화에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트워터에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에게 현 시점에서 북한(조선)을 방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엔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는데도)대중 무역과 관련한 미국의 훨씬 더 강경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8.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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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방부가 매년 기한을 갱신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한일군사협정)을 한 해 더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가 “(협정 연장은)판문점선언을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겨레하나는 국방부가 “한일관계와 국방·외교 측면에서 실익이 존재하고, 북한(조선)의 비핵화 및 평화정착 과정에서 한일간 전략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일군사협정을 연장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의 식민지배 사죄배상 없는 한일관계에서 군사협력이 어떠한 실익이 존재한다는 말인가”라고 따져묻곤 “식민지배 인정
진보동향브리핑
조혜정 기자
2018.08.2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