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의 진정한 추모는 윤석열 퇴진이다”

윤석열퇴진 충북민중대회에서 오송참사대책위 홍송학 공동대표의 발언이다.

전국동시다발로 진행된 9.28민중대회가 충북에서도 도청 정문에서 열렸다. 500여 명의 노동자, 농민, 민중이 윤석열 퇴진 항쟁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본대회에 앞서 쌀값 보장, 농민생존권 쟁취 충북농민대회가 열렸다. 농민들은 트랙터 여러대를 몰고 대회장에 참여하여 윤석열정권에 대한 농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대회 참가자들에게 여실히 보여주었다.

일터와 일상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재난에 대해 ‘충북 노동자 기후정의행진’도 이날 본대회에 참석했다.

김기형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은 “정말 오랜만에 충북도청에 농민들이 모였다, 십수년만”이라며 “이렇게까지 농민을 외면하는 정권을 본적이 없다. 윤석열 하에서는 농민은 절망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를 이 자리에 서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전국의 농촌은 황금물결이지만, 농민들은 봄부터 온갖 정성을 드린 나락을 갈어엎고 있다”라며 “쌀값 폭락, 생산비도 걷어들이지 못하는 윤석열의 농업정책에 맞서 우리 농민은 동학농민이 넘지못한 우금치를 넘고 말겠다”라며 윤석열 퇴진투쟁을 결의했다.

“국민무시 민생파탄 윤석열은 퇴진하라”

민주노총 충북본부 박옥주 본부장은 여는 발언에서 “오늘 대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기 위한 하반기 노동자, 민중의 대장정의 출발”이라며 “윤석열을 퇴진시켜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 민중이 이 고통을 끝장낼 윤석열 퇴진투쟁에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충북역사교사모임 이상규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역사왜곡을 규탄했고, 보건의료노조 청주의료원지부 김경희 지부장은 의료대란과 의료민영화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충북지역 노동자통일선봉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민중가요 ‘격문’에 맞춰 몸짓공연을 했다. 충북노동자통일선봉대가 하반기 윤석열퇴진투쟁의 선봉대가 되겠다는 결의도 밝혔다.

청주 페미니스트네트워크 김미진활동가도 여가부 해체 공약으로 여성의 인권, 성평등을 정쟁의 도구, 혐오정치로 내모는 윤석열 퇴진을 힘차게 외쳤다.

충북의 노동자 민중은 오늘을 시작으로 힘찬 윤석열퇴진 대장정을 결의하며 뜨겁던 9.28충북민중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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