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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을 겨냥한 극우단체의 모욕과 테러, 학교 앞 혐오 시위로까지 번진 상황을 두고 교육단체와 시민사회가 공동대책위를 발족하며 정부와 국회, 교육 당국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소녀상 모욕을 “전쟁범죄 피해자와 역사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학교 앞 불시 집회 차단과 관련 법안의 11월 내 처리를 요구했다.소녀상 테러 극우단체 대응 공동대책위원회(가)는 7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극우단체들이 ‘위안부는 매춘부’ 같은 망언을 공공연히 일삼고 학교 앞까지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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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유엔사’ 해체 국제캠페인을 비롯한 국내 평화·시민단체 57곳이 1일 공동성명을 내고,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1975년 유엔총회(UNC 해체) 결의 이행을 촉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단체들은 성명에서 APEC의 핵심 기치인 ‘연결’을 강조하며 “미국 중심의 일극 패권주의를 떠받쳐 온 주한 유엔사(UNC) 체제를 청산하는 것이 다극화 시대의 첫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국내외 여론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2024년에 한국과 미국이 공식적으로 ‘유엔사’가 유엔 기구가 아니라는 점
현장기사
류경완 현장기자
2025.11.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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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한미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시민사회가 “트럼프의 강도적 투자 강요를 그대로 수용한 불평등 협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간 매년 200억 달러씩 미국에 현금을 갖다 바치는 것은 국가 경제를 거덜 내는 퍼주기 협상”이라고 규탄했다.“조공은 조공일 뿐”…“마피아식 강탈”박석운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어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액수가 줄었을 뿐 매년 200억 달러 강탈도 마피아식 조공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10.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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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거센 투쟁이 경주에서 이어졌다. 29일 오후 경주 구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대미투자 강요 안보위협 트럼프 규탄 NO TRUMP 시국대회’에는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모여,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 협상 마무리를 위한 것이라며, 이를 ‘제2의 IMF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부당한 요구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미 80%가 넘는 국민이 트럼프의 투자 강요와 관세 협박이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10.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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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4시,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경제수탈·일자리파괴 NO트럼프 민주노총 남부권 결의대회’가 열렸다. 경상도·전라도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철회와 국내 산업·일자리 보호를 촉구했다.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전에 대미 투자 협상 타결이 어렵다고 하자, 미국이 ‘29일 합의하자’며 협박하고 있다”며 “선불이든 분할납부든 미국의 강요에 의한 투자는 명백한 경제 수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명청 교체기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미국이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10.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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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4일 오후 2시, 울산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열린 ‘트럼프 관세압박과 현지투자 강요, 제조 도시 울산의 대응’ 토론회에서 지역 노동계와 학계,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대미 3,500억달러 투자 요구는 조공이자 경제수탈”이라며 “울산의 산업기반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역 단위 대응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울산은 새우가 아니다,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노’ 해야”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울산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미국의 일방적인 통상 압박이 곧 울산의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며 “트럼프 행정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10.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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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21일 오전, 시민사회와 노동계, 종교·학계 등 854개 단체가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대미 투자강요 트럼프 규탄, 대미투자 전면 재검토’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3,500억 달러 현금 투자 요구는 한국을 호구로 보는 행태”라며 “굴종 외교를 중단하고 주권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트럼프위협저지공행동은 이후 농성에 돌입해 25일 오후 2시까지 100시간 연속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농성장을 지나는 시민과 외국인들까지 ‘No 트럼프’라는 구호를 보고 지지하며 인증샷을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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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준 기자
2025.10.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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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청년단체와 112개 여성단체가 트럼프의 대미 직접투자 3,500억 달러 ‘현금 선지급’ 요구 철회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익 중심 외교”를 요구했고, 여성단체는 별도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외환 안보를 무너뜨리는 경제 강탈”이라고 규정했다.현재 한미 간 통상 갈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 재개로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로 상향 조정했으며, 그 대가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직접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 투자는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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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준 기자
2025.10.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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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민주동문회가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미국의 3,500억 달러 투자 강요와 안보·경제 수탈에 맞서 ‘반트럼프 투쟁’을 선포했다.김종찬 한국외대 민주동문회장은 “반트럼프 투쟁은 단순한 무역 관세 협상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주권, 생존권,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이 싸움으로 그동안 이어진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찬 회장은 트럼프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요구를 강탈로 규정하며, “이 싸움으로 그동안 이어져 온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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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준 기자
2025.10.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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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지난 13일부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진보의 새로운 대안, 모두를 위한 소유’를 주제로 정책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열린 세 번째 토론회에서는 ‘지역을 살리는 재생에너지 공영화’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지며,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진보당의 대안을 제시했다.토론회에 앞서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이 ‘기후위기와 에너지 불평등’을 주제로 기획강연을 진행했다. 이 위원은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은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 제2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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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경 현장기자
2025.10.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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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10월 1일 ‘무기한으로 유효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조인된 이후 한미동맹이 시작됐다. 주한미군은 한국 곳곳에 주둔하면서 각종 범죄와 인권 유린, 그리고 환경파괴의 온상이다. 최근에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와 대규모 대미 투자를 통해 노골적인 약탈을 밀어붙이면, 한미동맹이 한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더구나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반도 방어를 넘어 대중국 전쟁까지 겨냥하는 수준으로 확대되는 현실은 동맹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것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 위반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동맹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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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준 기자
2025.10.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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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교섭노조연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손솔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문체부 산하 공무직 노동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근속·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근속을 인정하는 임금체계 도입과 예산 칸막이 해소 등 처우개선을 촉구했다.이번 조사는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문체부 본부와 18개 소속기관, 총 19개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직을 대상으로 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무기계약 전환 이후 평균 근속은 6.3년, 7월 기준 월평균 급여는 226만 8천 원이었다. 근속 3년 이하의 월평균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09.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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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수탈과 3,500억 달러 약탈에 맞서 미 대사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시작한 진보당. 26일 농성 4일 차를 맞아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당원 수백 명이 전례 없는 철야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진보당은 23일, 약탈적 대미 투자 저지 주간을 선포하고 미 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서울시가 천막 설치를 막아서면서 5일간의 농성은 그야말로 풍찬노숙이었다.바로 옆에는 서울시의 승인하에 모 행사에 사용된 수십 개의 천막과 무대가 그대로 설치돼 있었지만, 진보당은 이를 사용할 수 없었다. 진보당 당원들은 차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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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준 기자
2025.09.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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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중행동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부장판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법개혁을 반대하고 내란·외환 재판을 지연시키는 사법부에 대해 “내란에 동조하고 대선에 개입한 사법 쿠데타”라며,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와 관료화된 법원행정처를 혁파하는 사법개혁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법부는 대법원이 대선에 개입한 문제, 윤석열 관련 재판 운영과 더불어 최근에는 사법개혁에 반기를 들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귀연 판사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윤석열에게 구인영장 발부도 하지 않고, 재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09.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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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민주노총과 시민들이 모여 사드(THAAD) 철거와 한미일 군사동맹 중단을 촉구했다. 오후 1시 민주노총 자주평화 결의대회, 오후 2시 제19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이 잇달아 열렸고, 참가자들은 사드 기지 앞까지 행진하며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문재인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를 규탄하며 분신한 고(故) 조영삼 열사 9주기 추모기도회도 함께 진행됐다.민주노총은 자주평화 결의대회를 통해 노동자들이 반미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김광창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장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09.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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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저녁, 미 대사관 앞에서 진보당이 ‘NO 트럼프! 외환 약탈 투자 강요 거부한다!’는 제목의 정당연설회를 열고, 미국이 한국에 요구 중이라는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의 강제 투자 방침을 규탄했다.김재연 상임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는 한국 GDP의 20%이자 외환보유액의 84%에 달하는 돈을 3년 안에 상납하라는 것”이라며 “패전국에나 할 요구”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노동자 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미국은 한국을 동등한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라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주권 수호로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09.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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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과 정상회담 이후 큰 성과라는 정부의 평가와 달리, 숨겨졌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자동차 관세, 대미 투자 수익금 배분, 농축산물 시장개방, 미국이 운영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경제·안보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가 확인되면서 자주적 대응을 모색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6일 오후 3시,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과 민주노총은 ‘트럼프의 동맹 수탈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미국의 수탈로 국부가 유출되고 산업이 공동화되는 현상 △동맹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09.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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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제주 남방 공해상과 평택, 일본 전역에서 동맹국 간 대규모 군사훈련이 동시에 펼쳐지자, 시민사회가 한목소리로 “전쟁연습을 멈춰라!”고 외쳤다. 자주통일평화연대와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과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 한미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TTX) 아이언 메이스, 미·일 연합훈련 레졸루션 드래곤이 같은 기간 겹쳐 진행되는 것은 “사실상 핵전쟁을 가정한 전면적 대중국 전쟁 연습”이라고 비판했다.이 세 훈련이 시기를 맞춰 동시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09.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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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월) 오후2시 부산지방법원 앞,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부산행동이 '전국 법원장회의'결과를 규탄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본 회견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이하 부산민변), 부산참여연대, 민주누리회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이 참가했다.첫 발언에 나선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 차성환 상임대표는 "사법부의 내란동조 행위와 뻔뻔함이 극에 달했다"고 분노의 목소리 높였으며, "빛의 항쟁을 거치며 한단계 높은 민주주의를 달성한 대한민국에 이런 사법부는 필요없다"며 강력한 사법대개혁을 주문하고
현장기사
김수림 현장기자
2025.09.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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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의 전면 중지를 지시했다. 또한 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도 중단을 요청하며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동맹 현대화’ 요구를 수용하고 일본과의 군사 협력을 유지하면서, 15일에는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가 예정돼 있다. 한반도 평화 공약을 접고 미국 중심의 전쟁 구도에 편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진보당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군
현장기사
한경준 기자
2025.09.10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