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뉴스 브리핑 (2025.11.26.)
-박선원, 내란‧외환유치기획 혐의로 김태효 고발
-김건희, ‘법무부 장관에 직접연락, 자기 사건 수사팀 교체’ 의혹
-국힘 초선들 ‘계엄 사과’ 촉구에도…장동혁 “지금 말할 단계 아냐”
-김민석 “곧 내란 1년…심판·정리에 타협도 지연도 안 돼”
-법원 공무원 설문조사, ‘조희대 사퇴 해야’ 78%
-주한미군 무인기 ‘리퍼’, 군산 앞바다서 추락
-함경북도 경흥군‧부령군, 살림집 입사 모임 진행
노상원 수첩, ‘한동훈 사살’ 지시…같은 내용, 여인형 휴대폰 메모에도

오혁진 일요시사 기자가 25일 ‘뉴스공장’에 출현해 노상원이 북파공작원들에게 한동훈을 죽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말을 북파공작원들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북파공작원은 윤석열의 12.3계엄 당시 북한군으로 위장한 뒤 정치인을 암살하고, 계엄군이 야권 인사들을 체포해 호송할 때 공격하며, 주한미군을 사살하는 등의 임무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당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는 북파공작원 요원 5명을 포함한 정보사 특수임무 요원 30여 명이 있었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이들 북파공작원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 ‘한동훈 사살’ 명령을 미리 알게 됐고, 그 지시를 내린 자가 노상원이라는 사실도 파악했다는 것이다.
한편 노상원이 수첩에 적은 대북 도발과 정치인 제거 계획 등은 여인형 전 정보사령관의 휴대전화 메모에서도 확인됐다. 여 씨의 휴대전화에 ‘평양 드론 침투’ 계획을 비롯해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 등의 체포 명단이 적혀 있다.
박선원, 내란‧외환유치기획 혐의로 김태효 고발
박선원 의원이 “국가안보실에 대북 현안대응팀을 비밀리에 구성, 대북공작을 통해 외환을 기획한 혐의”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특검에 고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태효가 만든 현안 대응팀에는 팀장인 국정원 2급 간부 최모씨, 국정원 4급 서기관, 그리고 방첩사와 정보사 소속 인원들이 포함됐다. 또 이 팀은 비밀 대북 공작 사업, 즉 외환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공작에 대해 김태효에게만 보고하는 특수 조직으로 운영됐다.
김건희, ‘법무부 장관에 직접연락 자기 사건 수사팀 교체’ 의혹
내란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계엄 가담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씨가 박 전 장관에게 자신의 검찰 수사와 관련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포착했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자, 이 전 총장이 이에 대한 항의성으로 김건희 씨에 대한 신속 수사를 검찰 수사팀에 지시했고, 결국 수사팀 지휘부가 교체됐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당시 김건희 씨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검찰 인사가 단행됐는지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지휘권자도 아닌 사람이 더욱이 자신에 대한 수사에 대해 법무장관에게 직접 연락해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김정숙 여사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냐”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전송했다는 사실이다.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 연락해 수사 상황을 묻거나 질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사실상 대통령밖에 없다.
국힘 초선들 ‘계엄 사과’ 촉구에도…장동혁 “지금 말할 단계 아냐”
12·3 비상계엄 사태 1주기를 앞두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사이에선 중도층 민심을 잡기 위해 당 차원의 진정성 있는 반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는 "지금 싸워야 할 대상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이라며 "제대로 싸우는 게 혁신"고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과 메시지에 대해선) 지금 말씀 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석 “곧 내란 1년…심판·정리에 타협도 지연도 안 돼”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국무회의에서 “일주일 후면 계엄·내란이 발발한 지 1년이 된다”라며 “내란 세력의 뜻대로 됐다면 오늘 나라가 어떻게 됐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법정에서의 내란 세력의 모습을 접하며 국민의 여러 우려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내란의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도 지연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 공무원 설문조사, ‘조희대 사퇴 해야’ 78%
법원 공무원들이 24일 조희대 대법원장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법원 공무원 78%가 ‘조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직을 계속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5급 이하 법원 공무원 4,36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조 대법원장은 관리자로서의 적합성, 행정·입법부 견제 역할, 국민기본권 보호 등 핵심 항목 모두에서 ‘부적합’ 평가가 무려 79%에 달했다.
주한미군 무인기 ‘리퍼’, 군산 앞바다서 추락
주한 미 7공군의 ‘엠큐-9’(리퍼) 다목적 무인기가 24일 오전 4시35분께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리퍼가 군산 공군기지에 상시 배치된 지 약 2개월 만에 발생했다. ‘하늘의 암살자’로도 불리는 리퍼는 미사일 등으로 완전무장한 채 14시간을 비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482㎞다. 리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가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된 이유는 중국의 서해 활동 감시에 투입하기 위해서다.
한편 리퍼는 2020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인 솔레이마니 암살 작전에도 사용된 바 있다. 당시 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가 복장을 파악해 솔레이마니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차량 내부 탑승 위치까지 탐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우크라 종전 합의 매우 가까워···조만간 푸틴·젤렌스키 만나길 고대”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 합의가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주일간 내 팀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기존 28개 조항 평화구상은 양측의 추가 의견을 넣어 세밀하게 조정됐으며, 이견은 몇개 조항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평화구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윗코프 특사에게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라고 지시했으며, 동시에 드리스컬 육군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을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만간 젤렌스키,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를 희망적으로 고대하지만, 종전 합의가 마무리되거나 최종 단계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경흥군‧부령군, 살림집 입사 모임 진행

함경북도 경흥군 태양농장과 부령군 형제농장의 농민들이 새집들이 경사를 맞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농장마을들이 들썩하게 흥겨운 춤판이 벌어지고 새집들이가 진행되는 속에 일군들이 문화주택의 주인들을 찾아 축하해주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