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엔 상주 대표 푸총(傅聪)은 최근 유엔 사무총장 구테흐스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중국 관련 잘못된 언행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 관료들은 오히려 중국의 입장이 “근거 없다”고 비난하면서, 언론에 “이웃나라와의 대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일본 측의 일관된 발언임을 알 수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부터 일본 외교관까지, 한편으로는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다”, “대화 의지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는 것은 회피하고, 오히려 “중국 측의 반응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1.24 09:17
-
외교부가 최근 중국 시민에게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권고한 이후, 11월 16일 교육부도 유학 경보를 내면서 일본에서 중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일본 유학 계획도 신중하게 세우라고 권했다. 같은 날 문화관광부도 중국 관광객에게 여행 경고를 발했다. 이런 경보는 큰 관심을 끌었는데, 외부에서는 이를 "외교적 압박"으로 해석하려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현재 중일 관계와 일본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변화를 이성적으로 보면, 이런 경고는 자국 시민의 신변 안전과 기본적 존엄을 고려한 현실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1.17 07:45
-
《유엔기후변화협약》 제30차 당사국총회(COP30)가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북부 도시 벨렝에서 개최된다. 회의 개막 전 기후 정상회의에서 여러 나라 대표가 중국 자동차를 타고 입장하는 모습은 이번 기후대회 공식 개막 전의 상징적인 장면이 되었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경제의 녹색 저탄소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세계 기후 거버넌스에 깊이 참여하는 한 단면이다.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공식 등장’은 COP30에서 보여지는 ‘중국의 녹색 퍼즐’의 한 조각에 불과하다. 아마존강 유역의 벨렝에는 전 세계 미디어가 모여 있는데,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1.10 09:24
-
“이집트가 세계에 선사하는 선물”——대이집트박물관이 11월 1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저녁 열린 개관식에는 수십 개국의 국가 원수, 정부 수반, 지역 및 국제기구 책임자가 이끄는 공식 대표단이 참석했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이날 이집트 대통령 세시에게 축전을 보내 대이집트박물관 개관을 축하했다. 시진핑 주석은 축전에서 “대이집트박물관이 이집트 문화사에 굵은 획을 남기고, 고대 이집트 문명의 보호와 계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단일 문명 박물관으로, 20여 년간의 건설 지연 끝에 대이집트박물관이 마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1.03 07:25
-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8차 회의는 10월 24일 표결을 통해 ‘타이완 광복 기념일’을 제정하는 결정을 통과시켰다. 항일전쟁 승리와 함께, 1945년 10월 25일 일본이 강탈했던 타이완과 펑후 열도(澎湖列岛)가 중국의 주권 관할 하에 복귀했다. 타이완 광복과 조국 복귀는 중국 인민 전체가 14년간 항일전쟁을 벌인 승리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타이완 동포들이 50년 동안 일본의 점령과 식민지 지배에 저항한 승리의 결실이다. 타이완 광복은 중국 정부가 반세기 동안의 투쟁 끝에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고 타이완에 대한 주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0.27 06:52
-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중미 양국의 경제무역팀이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중미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올해 이래 두 나라 정상 간 여러 차례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바탕으로, 미국의 대중국 해상 물류 및 조선업 301조치, 상호 관세 유예 기간 연장, 펜타닐 관세 및 법 집행 협력, 농산물 무역, 수출 통제 등 양측이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는 주요 경제무역 문제를 중심으로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상호 관심사 해결 방안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었으며, 세부 사항을 추가적으로 확정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0.27 06:47
-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중앙정치국이 중앙위원회에 업무를 보고하고,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15·5 계획) 제정에 관한 제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 회의는 지난 5년 주기의 체계적 총결산이자, 미래 "핵심 5년"을 위한 전반적이고 선견지명 있는 전략적 설계를 의미한다. 이는 중국이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이라는 대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여정에서, 보다 명확한 최상위 설계와 완비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사회주의 현대화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0.20 09:04
-
10월 12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중국 측의 관련 경제무역 정책 조치에 대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희토류 등 관련 품목에 대한 규제 조치, 미국 측의 대중국 100% 관세 부과 위협, 미국 측의 중국 선박에 대한 항만 요금 부과 등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중국이 전한 메시지는 명확하고 단호하다. 고율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중국과 올바르게 교류하는 방식이 아니다. 관세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된다. 즉 우리는 원하지 않지만, 우리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사건의 발단은 워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10.13 08:22
-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 화장 협곡 대교가 개통되었다. 625미터의 수직 높이를 가진 이 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산길을 따라 2시간이 소요되던 '안순'과 '육판수' 사이의 차량 이동 시간이 2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혁신, 조화, 녹색, 개방과 공유라는 키워드로 다리 개통의 의미를 설명하는 환구시보의 접근법이 신선하다.9월 28일 오전, 구이저우성 류안(六安) 고속도로의 핵심 공정인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 화장 (花江)협곡 대교가 공식적으로 완공되어 개통했다. 이 “가로·세로 모두 세계 1위”라는 공학적 기적은 625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9.29 09:55
-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하마스 종전 결의안이 또 다시 무산되었다. 며칠 전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유엔총회 결의안에도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국의 행동이 국제 정의의 목소리 실현과 조속한 휴전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면서 중동 정책을 재검토하고, 생명과 역사에 책임지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현지시간 9월 21일, 호주·캐나다·영국이 공식적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안도라·벨기에·룩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9.22 09:04
-
현지시간 9월 14일 오후, 중미 양국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양측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 수출 통제 남용, 틱톡 등 경제·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을 앞두고, 미국 콩 농가가 대두(大豆) 수확 성수기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국 주문을 놓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정부가 중국에 무역전쟁을 일으키면서 타인과 자신 모두에게 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어떤 것들은 자신의 발을 심하게 찧는 꼴이 되기도 했다. 미국 콩 농가의 곤경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미국은 대두 수확철을 맞았지만, 대두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9.15 10:17
-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현지시간 9월 5일 행정명령을 내려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했다. 이 소식은 국제 여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백악관은 “ ‘전쟁부’라는 명칭이 ‘국방부’보다 전투 준비와 결의의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한다”고 밝혔다. 국방장관 허그세스도 “미국은 단순히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도 한다. 최대의 살상력을 추구해야지 미적지근한 합법성만 따질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일에 대해서 어떻게 봐야 할까?1789년에 설립된 미국 ‘전쟁부’는 국방부의 전신이었다. 미국 정부가 다시 이 명칭을 복원한 것은 미국 정계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9.08 11:59
-
상하이협력기구(SCO)의 발전 과정을 되짚어 보면, ‘진정한 다자주의’가 핵심 키워드다. 동맹을 맺지 않고, 대립하지 않고, 문명 충돌·냉전 사고·제로섬 게임을 넘어선 새로운 국제관계가 바로 SCO의 인기 비결이다.세계 인구의 절반, 경제 총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SCO 회원국들이 단결 협력을 강화하고 더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만들면, 세계에도 안정과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게 될 것이다.2025년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톈진에서 열렸다. 시진핑 주석은 20여 명의 외국 정상과 1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9.01 09:10
-
8월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로, 한국 전 국회의장 박병석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하며, 한국 대통령 이재명이 중국 지도자에게 보내는 친필 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9월 3일, 한국 국회의장 우원식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언론은 이러한 일정이 이재명 정부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한중 관계의 큰 발전은 양측의 공통된 역사적 기억과 전략적 이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근대 이후, 중화민족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8.25 09:43
-
8월 15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3시간도 채 지속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평화를 향한 긍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반 동안 지속되고 지정학적 대립이 계속 고조되는 배경 속에서, 이번 회담은 세계에 다시 한번 분쟁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대화와 협상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분쟁 해결의 유일한 출구임을 증명했다. 이 원칙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뿐만 아니라 글로벌 갈등을 다루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이번 회담은 러시아-미국 관계의 교착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8.18 10:23
-
미국-EU 관세 협정은 "신속한 승리"인가, 아니면 "사기"인가? 골드만삭스는 이 협정이 EU의 GDP를 0.4%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는 이 협정으로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매년 수십억 유로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EU가 미국에 약속한 일방적인 무관세, 시장 개방, 기준 완화는 남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의 농업 이익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편집자주]8월 7일, 미국 정부가 서명한 관세 행정명령이 발효됐다. 여기에는 EU에 15%의 통일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미국은 EU가 수출하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8.11 10:54
-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내 보수 세력의 압력에 밀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8월 15일 패전 기념일이나 9월 2일 일본 항복 문서 서명일에 역사 인식에 관한 총리 개인 견해를 서면 형식으로 발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율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 1995년 "무라야마 담화" 이후 일본 역대 정부는 "10년 주기"로 역사 문제에 관한 담화를 발표하는 것이 관례가 됐다. 올해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일본의 무조건 항복 80주년이다. 역사 인식 문제에 있어 일본 정부는 마땅한 태도를 대외적으로 표명해야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8.04 14:54
-
“후발국가”였던 중국이 어떻게 인공지능, 신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게 되었을까. 환구시보는 세 명의 학자를 초청해 국제 사회의 이런 여론에 대한 견해를 청취했다.☞ 중국의 "과학기술 폭발"의 내재적 논리 이해하기장위구이(章玉贵): 상하이외국어대학 국제금융무역학원 교수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빠르게 발전하는 신흥강국으로서, 중국이 후발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 폭발"을 실현한 것은 내재적인 논리가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이 계속해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배경에는 과학기술 관리 체제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7.28 10:45
-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Ember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 계획으로 올 여름 주민 전력 수요가 4.1% 감소할 수 있으며, 절약된 전력량은 "아이슬란드가 1년 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또한 에어컨 교체로 소비자들은 최대 9억 4,300만 달러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새로운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의 효과를 ‘검증’했다. 즉 국내 소비를 촉진하면서도 국제적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또한 국제 친환경 전환 과정에서 중국의 행동뿐만 아니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7.21 09:32
-
환구시보는 아태 지역은 평화와 발전, 공동 번영을 위한 터전이지, 지리적 경쟁의 전장이 아니라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간 세 개의 공동성명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또한 미국이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고, 중국 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을 명확히 해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보장된다고 주장한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7월 12일 보도를 통해,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일본과 호주에 대해 "타이완 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명확히 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5.07.1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