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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사회적 합의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에 타 택배사들도 사회적 합의를 깨고 순환근무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쿠팡에 집중된 산재가 다른 택배사에까지 전염될지 모른다’는 경고가 나온다.2020년부터 현재까지 25명의 쿠팡 노동자가 사망했다. 새벽배송과 속도경쟁 때문이다. 그 대가로 단 몇 년 사이, 쿠팡은 유통·택배 업계 1위에 올랐고 2025년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20%가 상승했다. 하지만 쿠팡이 2021년 노사가 이룬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며 매출을 올리자, 타 택배사들도 조금씩 사회적 합의를
노동+
김준 기자
2025.1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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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0일, 농성 14일 차인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사무국장은 “다음 달이면 홈플러스의 운영자금은 바닥난다”며 “노동자들이 다 죽고 나서 해결할 것이냐”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17일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가 258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에 당사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58배를 진행하며 홈플러스 인수 성사를 위해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 단식 중인 조합원들은 부축까지 받아가며, 258배를 이어갔다.이후 대통령실에 30만 서명을 전달하면서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안수용 마트노조
노동+
김준 기자
2025.11.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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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41만 명으로 시작한 민주노총이 30년을 맞아, 그동안의 풍파를 되새기고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으로 거듭날 새로운 30년을 결의했다.11일 민주노총이 3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민주노총 30년사 출판기념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초대 위원장인 권영길 지도위원과 단병호 전 위원장도 자리했고, 그간 연대를 이어온 김명동 한국노총 위원장도 함께했다.시민단체들도 축사를 보내왔다. 참여연대는 민주노총에게 ‘든든한 친구’와 함께하겠다 전했고, 하원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함께 윤석열 정권을 끌
노동+
김준 기자
2025.11.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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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의 노동자 기만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합리한 운영정책에 더해, 임금 미지급 등, 노동관계법령·근로기준법 위반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11일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쿠쿠지부는 서울 강남구 쿠쿠홈시스 서울사무소 앞에서 밀린 미지급 수수료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 치 수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쿠쿠홈시스는 170건까지 8,000원의 수수료를 지급한다. 171건부터는 절반도 안 되는 3,500원을 지급하는데, 수수료가 적거나 없는 일감을 앞으로 배치해
노동+
김준 기자
2025.11.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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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라이더, 방문 점검원, 교통사고 조사원, 택배·대리운전 기사, 학습지·방과 후 강사, 작가에 이르기까지. 법적으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한 이들이 새 정부에 노동자 기준 확대를 요구했다.6일 민주노총이 국회에서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 노동현장 실태 증언대회’를 열고 사용자들의 법 왜곡 문제를 비판했다. 사측이 계약서 문구를 이용해 책임을 회피하면서,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걸 지적한 거다.현장 증언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피해가 발생해도
노동+
김준 기자
2025.11.06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