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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내란재판부 신설에 나선다. 국민 63.4%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힘 받은 민주당이 ‘내란 세력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거다.여론조사 꽃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란전담재판부 필요성에 찬성하는 비율이 63.4%(전화면접조사)에 달했다. ARS조사에서 역시 찬성한다는 의견이 57.9%에 달해 국민 과반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동의했다.최근 윤석열 등 내란 혐의가 제기된 인물들의 지지부진한 재판 과정과 영장 기
정치
김준 기자
2025.11.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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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쿠팡의 과로사 문제에 국회가 나섰다. 이들은 쿠팡에 산재 대처를 강하게 질타하며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함께한 고 오승용 씨의 유족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언비어에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19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와 원내 5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얼마 전 제주에서 사망한 쿠팡 노동자 고 오승용 씨의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섰다.이들은 고인이 병원에 이송된 직후 의무기록을 제시하며 일각에서 퍼트리는 음주운전 설을 일축했다.고인의 기록을 살펴본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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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5.11.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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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주한미군 330억 달러 지원’, ‘3,500억 달러 대미투자 수용’ 등이 담긴 한미 무역·안보 팩트시트를 발표하자, 진보당은 “미국의 경제·안보 약탈을 확인한 팩트시트”라고 지적하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이재명 정부가 한미 협약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향후 10년간 330억 달러(약 47조)를 주한미군에 포괄적 지원 ▲3,500억 달러(약 511조) 대미투자 ▲비관세장벽 완화 수용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등이 담겼다.정부는 이미 주한미군 2026년 방위 부담금(SMA)을 1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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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5.11.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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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로 인한 검찰의 집단반발은 사실상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된다. 이에 민주당은 이를 검란(검찰내란)으로 규정하고 검찰징계법 폐지와 특활비 삭감 카드를 꺼내 들었다.12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는 검찰의 특활비를 정부안(72억) 대비 40억 원 삭감했다.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부패범죄·경제범죄의 직접수사 항목에 대해서만 특활비가 필요하다고 인정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31억 5000만 원으로 조정돼야 하며, 그것마저도 제대로 된 증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줄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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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5.11.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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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란 사건이 지귀연(형사합의25부) 부장판사에게 무작위 배당됐다는 사법부의 주장에 금이 간다. 맨 처음 재판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처음 지정배당이었다가 나중에 무작위 배당으로 바뀐 게 확인됐다. 이렇게 되면 특정 재판부 안에서만 배당할 가능성이 생긴다.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3일 서면질의와 20일 서울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과정에 윤석열 내란사건이 ‘적시처리 필요 중요사건’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김 전 장관이 지귀연 재판부로 배당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사건을 접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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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5.11.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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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불출석을 두고 여야 고성이 오갔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김 실장을 언급하며 ’여사’라는 호칭을 붙여 부적절한 언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국민의힘이 논란을 부풀리기 위한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대통령실 경호처와 국가를 상대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항의했다. 불출석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실장이 오전 질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이를 거부한 건 국민의힘이다.박 의원은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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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5.11.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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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는 끝났지만, ▲대법원 측이 아무런 자료도 제시하지 않는 점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 ▲지 판사가 갑작스럽게 휴대폰 교체를 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귀연 판사를 지정해 재판을 배당한 것 이란 의혹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지귀연 재판부가 정말로 무작위 배당을 통해 윤석열 사건을 담당하게 됐는지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 중 하나는 법원의 ‘로그 기록’이었다.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재판 기록을 그 단기간에 어떻게 확인했는가도 쟁점이었지만, 지귀연 재
정치
김준 기자
2025.11.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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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세력이 건강보험료 적자, 부동산 거래 등 허위 사실로 연일 중국인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보수 정부에서 더 적극적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최근 명동, 대림동 등 중국인 방문이 많은 지역에서 ‘China out 공산당 꺼져라” 등 구호가 등장하며, 중국인 상점이나 관광객이 직접적으로 표적이 되는 장면도 확인됐다. 일부 단체의 중국인을 겨냥한 혐오성 시위로 인해 외국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관광업계와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이재명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
정치
김준 기자
2025.10.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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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채의 부동산으로 논란을 일으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장 대표가 판사 퇴임 하루 전, 청탁을 받고 보석을 허가해줬다는 주장이 나온 거다. 당시 청탁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변호사들은 오늘 실형이 확정됐다.30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됐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였던 장 대표는 21대 총선을 출마를 위해 퇴임하기 하루 전인 2020년 1월 14일, 입찰담합으로 구속기소 된 건설업자 보석을 허가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당시 장 대표가 피고인이었던 건설업자의 변호인들로부터 청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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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5.10.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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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주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핵추진 잠수함 확보를 내세웠지만,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연료·기술·법적 근거 모두 미국의 동의 없이는 한 발도 못 나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잠수함 건조 역량과 국내 적용 가능성도 불투명하다는 점이 군 당국 답변에서 드러났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며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정부가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성과로 포장하는 근거가 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장소 특정 발언 자체는 아직 양국 간 제도와 법률
정치
한경준 기자
2025.10.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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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약이 체결되자, 민주당은 정부 엄호에 나선 반면, 진보당은 ‘우리 기업이 힘겹게 번 달러 대부분을 미국에 갖다 바치는 방식’이라고 질타했다.한미가 총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천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29일 합의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대미 금융투자 3천 500억 달러는 현금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천 500억 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천 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정치
김준 기자
2025.10.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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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가 근정전에 이어 인정전에서도 어좌에 앉았다는 제보가 나왔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채택된 증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이 출석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들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으나, 연락 두절로 집행되지 못했다.29일 김건희 씨가 적어도 11회 종묘와 조선시대 궁궐을 찾았던 것이 알려지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이에 관한 질의가 쏟아졌다. 그러나 증인으로 채택된 이 전 위원장과 최 전 청장은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며, 불출석 사유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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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5.10.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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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미 투자와 관세 협상은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타결 가능성은 있다”라면서도 “APEC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니까 그때까지 합의를 끌어내 보자는 것이 협상의 목표였지, 반드시 해야겠다는 데드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반면 안보 협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협의는 한미동맹 현대화, 주한미군 운용 방식 확대, 국방비 인상,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 원자력협정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관세 협상과 대미
정치
한경준 기자
2025.10.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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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사법부가 ‘이재명 대선 후보 흔들었다’는 의혹이 또 발견됐다. 윤석열이 대법관으로 임명한 신숙희 대법관과 그의 남편 백강진 부장판사다. 부부인 이 둘은 지난해 2월 함께 영전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단을 이어갔다. 신 대법관은 이재명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함께 유죄취지 의견을 냈고, 백 부장판사는 ‘이재명 대선자금 수수’ 구조의 핵심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신숙희 대법관과 백강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 88학번 동기로, 엘리트 캠퍼스 커플로 통했다. 이후
정치
김준 기자
2025.10.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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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구속영장 국민참여심사제도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일명 ‘수원지법 3인방’으로 불리는 판사들이 내란공범과 윤석열 측근 인사들의 구속영장을 줄줄이 기각하는 데 따른 대응이다.지난 24일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으로 청구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박진희 국방부 전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해당 판사는 정재욱, 박정호 판사와 함께 수원지법 3인방으로 불리는 인물로, 지난 6월 윤석열의 체
정치
김준 기자
2025.10.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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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류희림에 이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윤석열 정부의 잔재가 ‘법꾸라지 행태’로 국정감사 무력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정부의 실책·비리를 덮기 위한 시도가 계속된다. 국민의힘이 고의로 기자가 많은 오전에 국정감사 파행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주요 증인들이 증인 선서를 거부하면서 감사가 무력화되는 거다.24일 법제처를 상대로 열린 법사위의 국정감사.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이 전 처장은 “국회에
정치
김준 기자
2025.10.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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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세 협상과 관련해 APEC 일정에 쫓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24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다.이달말 미국과의 안보협상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한 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안보 협상과 관세 협상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관세 협상에 빨리 합의하라는 미국 측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측은 두 개(관세 협상, 안보 협상)가 다 완성됐을 때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만약 관세 협상이
정치
한경준 기자
2025.10.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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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귀국한 지 사흘 만인 22일 또다시 워싱턴으로 향했다. 긴급하게 미국을 다시 방문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방미 협상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심각한 비판을 받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원칙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긴급하게 미국을 다시 찾은 이유로 보인다.김용범 실장은 공항에서 “많은 사안에서 양측의 간극이 좁혀졌지만, 아직 몇 가지 이견이 남아 있다”며 “양국 모두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추진하되, 단순히 일정
정치
한경준 기자
2025.10.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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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비롯한 법제사법위원들은 “국민의힘이 의도적인 국정감사 파행으로 진실을 숨기려 한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국정감사의 성과를 보고하고 남은 2주 동안의 감사 방향을 제시했다.국정감사가 절반 정도 지난 22일 국민의힘을 제외한 법사위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법 쿠데타 의혹과 남은 과제들을 제시하면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국감을 무력화시키려 하는지 지적했다.국민의힘이 의도적으로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갔다는 점이 지적된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식당이나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면 다들 ‘법사위 그만 좀 싸워라’ 말하신다”
정치
김준 기자
2025.10.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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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권은 견제받지 않는다. 법원이 잘못된 판결을 내려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민주당이 이 구조를 흔들자, 국민의힘과 법원이 ‘사법 장악’, ‘헌법 위반’이라며 방어막을 쳤다. 이에 민주당은 반박을 이어나가며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21일 지역 고등법원 등 20여 개 기관을 상대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가 사법개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베네수엘라를 언급하며 사법 장악 프레임으로 몰고 갔고, 법원장들은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다.국정감사에 참석한 진성철 대구고법원장은 재판소원제를 두고 4심제라는 입
정치
김준 기자
2025.10.21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