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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 등나무 근린공원. 600여 명의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상에서 가장 힘센 주민”임을 선언했다.이날 ‘제1회 노원주민대회’에 참가한 노원주민들은 ‘주민요구안’을 선정해 “이제 우리가 직접 정치하겠다”고 힘껏 외쳤고, 함께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노원갑)·우원식(노원을)·김성환(노원병) 국회의원도 이에 호응하며 “주민들의 뜻을 받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의 힘으로’이날 열린 노원주민대회는 노원주민들이 직접 만든 ‘7개월간의 결과’다. 지
정치
조혜정 기자
2019.10.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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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도로공사(도공)를 상대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날 도공과 한국노총 톨게이트노조가 합의한 요금수납원 직고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심 계류자까지 직고용한다’는 합의내용을 언급한 뒤 “1심 계류자도 직고용해야 한다”며 이강래 도공 사장을 압박했다.이강래 사장은 이에 대해 “차액소송을 위해서도 (노동자) 지위확인 소송은 확실하게 정리를 하는 게 옳다”면서 1심 계류자의 직접고용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애초 도공은 해고된 1500명 요금수납원 중 지난 8월29
정치
강호석 기자
2019.10.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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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앉았네. 진짜 X신 같은 게. 아주”라고 한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욕설 논란이 사과 발언에도 불구하고 사그라들지 않는다.여 위원장은 “흥분해서 (사용한)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공개 사과했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욕설을 내뱉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여 위원장은 국회의원 이전에 사람의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격분하면서, 여
정치
강호석 기자
2019.10.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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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정례모임인 ‘초월회’ 회동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 법안을 추후 절차대로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문 의장은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전개된 집회를 언급하며 “장관이 누구든, 국회가 내일이라도 합의만 하면 사법개혁에 대한 논쟁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국회법에 따라 의장으로서 모든 권한을 행사해 사법개혁안을 본회의에 신속하게 상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치가 실종되고 국회가 자기 역할 못하니
정치
강호석 기자
2019.10.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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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날인 2일 여야는 외교부와 국방부를 상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여야 간 시각차가 뚜렷했다.여당은 북한(조선)이 비핵화 의지를 보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를 주문했지만, 야당은 북한(조선)과의 회담 무용론을 주장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조했다.하지만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념을 모르는 데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국회 외통위원장인 윤상현 한국당 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조선)은 자기네가 생각하는 비핵화가 무엇인
정치
강호석 기자
2019.10.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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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사건’ 고소·고발과 관련해 검찰에 출두했다.황 대표는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20명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당 대표 뜻에 따랐을 뿐”이라며 출석을 만류했다.또한 검찰에 “제 목을 치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멈추십시오”라고 말했다.앞서 황 대표의 자진 출두 소식을 접한 검찰은 입장문을 내고 “황 대표는 검찰이 소환한 바 없다”고 밝혔다.황 대표의 이날 출석은 ‘패스트트랙 사건’을 야당 탄압으로 몰아갈려는 의도로 보인다.신창현 민중당 대변인은
정치
강호석 기자
2019.10.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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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최민옥 당원은 뜬금없이 ‘돈’이라고 썼다. 당 대회에 돈이 많이 들었다는 이야기일까. 당에 돈이 없으니 당비를 많이 내자는 걸까.“저는 건설노동자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당대회에 갈까말까 고민했어요. 만약 가게 되면 하루 일당이 날아가니까. 그런데 마침 비가 온다고 해서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아내에게 말을 했어요.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서 비가 오면 가고 비가 안오면 가지말라는 거에요. 아내는 비정규직 노동자인데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에 돌아오는 일을 3일해야 제 하루 일당을 벌 수 있어요.”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정치
강호석 기자
2019.10.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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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경주 점심시간이 갓 넘은 시각, 더케이호텔에 주황색 물결이 점점 늘기 시작한다.“더 깊이 민중 속으로, 정책당대회 성사하자.”2017년 10월 창당한 진보정당 ‘민중당’의 정책당대회 개막을 알리는 함성이다.‘민중 승리의 발걸음’ 슬로건 아래 전국 곳곳에서 출발한 5천여 당원들의 발걸음이 경주로 모였다.행사장 앞 너른 마당에 차려진 다양한 부스가 당원들의 발길을 잡았지만, 이내 아쉬움을 뒤로하고 토론회가 열리는 실내로 발걸음을 옮긴다.‘민중 승리의 발걸음’을 만드는 정책당대회엔 민중당 당원들이 걸어온 발걸음, 걸어갈 발걸
정치
조혜정 기자
2019.09.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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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정책당대회가 당원 5천여 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28일, 29일 양일간 치러졌다.민중당은 이번 정책당대회에서 강령·정치전략·조직발전 토론을 거치고 정치선언문을 채택해 ‘자주의 정치’를 전면화할 것을 선포했다. 또 불안정노동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민중직접정치를 실현해 2020 총선에서 촛불혁명의 민의를 반영한 입법권력을 교체할 것을 결의했다.28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정책당대회는 의제별 토론회와 19개의 정책토론회 및 계급계층 행사로 구성됐다. 5천여 명의 당원은 자신의 의제,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토론회에 참석하며 배우고
정치
윤하은 현장기자
2019.09.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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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정책당대회가 28일 오후 2시 전국에서 모여드는 수천 명의 당원으로 북적이는 가운데 막을 올렸다.진행을 맡은 홍성규 사무총장은 이번 정책당대회를 “2013년 이후에 무려 6년 만에 열리는, 진보정당사 통틀어 4번째 정책당대회”라고 소개하며 “6년이 아닌 600년이 흘러도 민중당이 아니고서는 대한민국 그 어떤 당들도 엄두조차 못 낼 역사적이고 자랑스러운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는 “지금 행사장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이 대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당원이 주인이 되어 만드는 정책당대회처럼, 민중의 직접정
정치
윤하은 현장기자
2019.09.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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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를 방불케 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자유한국당의 사퇴 종용에도 불구하고 ‘검찰 권력 분산’과 ‘사전 통제 장치’ 등 검찰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조 장관은 26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저는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에 대한 도구에 불과하다”며, “쓰임이 있을 때까지 쓰일 뿐이며, 어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이루고 나면 제 쓰임은 다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검찰개혁에 일선 검사 대부분이 반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검찰 내 승진 코스를 독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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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24일 제안한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에 대해 국민 4명 중 3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조국 정국을 통해서 기득권 대물림에 보수와 진보가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정치권은 특권 품앗이 등 그들만의 특권적 관행을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응답해야 한다”고 전수조사를 주장했다.심 대표는 이어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총선 출마 희망자까지 특권 교육이 싹틀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할 때 국민을 위한 신뢰받는 국회로 거듭날 것”이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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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원정출산’과 아들 ‘이중국적’ 의혹을 해명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저와 관련 치졸한 것에 대해 더 말씀 안 드리려 했다”면서 “제가 라치몬드 산후조리원을 찾아봤는데 설립 연월일이 2000년이다. 제 아들 출생은 97년이다. 명백히 가짜뉴스다”라고 반박했다.또한 아들 이중국적 의혹과 관련해서 “원정출산이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이중국적은 왜 아니냐며 얘기 안 한다고 한다. 둘 다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 네티즌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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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개성공단만큼 생산성 있는 곳이 없다”며, “개성공단을 재개해 남북공단이 아닌 세계적 국제공단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평화가 온다, 경제가 온다’에서 “130여 개의 개성공단 기업 중 공단이 재개되면 안 들어가겠다는 기업이 하나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평화경제’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을 지속하고, 한반도 평화와 경제공동체를 실현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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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장관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19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파면을 끌어내기 위한 더욱 더 가열찬 투쟁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이날 의원총회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투쟁에 초선 의원들이 가세, 삭발에 참여한 현역 의원은 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혁신특별위원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를 위한 입법 과제 등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이석현 의원은 “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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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감행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권놀음·정치쇼·삭발쇼”라며 거세게 비난했다.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황 대표의 삭발 투쟁의 명분은 무엇이냐”면서 “오로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정쟁의 수단으로 민생은 외면하고, 자신의 지지자 결집을 위한 대권놀음에 다름 아니냐”고 비판했다.이재정 대변인도 “황 대표가 해야 할 건 삭발이 아니라 일”이라며 “지금은 장외투쟁과 단식, 삭발로 분열과 혼란을 일으킬 게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노웅래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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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추석 연휴가 지나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방해받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해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신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부당한 인사 개입 겁박”이라고 주장한 황 대표는 검찰의 수사 보도 금지 준칙은 “수사 외압이며 수사 방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대표에게 ‘조국 반대 정당 연대’를 제안받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조국 반대로 보수 통합을 외칠 때가 아니다”라면서도 “임명철회를 요구하는 광화문 토요 집회를 계속 이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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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끝났지만, 국회는 여전히 조국의 늪에 빠져 있다.9일 열린 여야 최고위원회에서는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검찰과 청와대를 향한 정치 공세가 이어졌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을 겨냥해 “견제 받지 않는 권력기관의 오만함과 권력기관 개혁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권력기관 개혁에 신발 끈을 동여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임명 여부와 관련해 “최종 판단은 국민의 몫이고 대통령의 몫이라 생각한다”면서, “검찰은 정치의 자리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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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그의 해명은 거짓말이고 모순덩어리였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은 조국을 통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변명과 기만, 감성팔이를 반복했다”고 힐난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겨냥해 “딱 하나만 묻겠다. 당신과 당신 자녀에게 제기된 의혹들, 조국처럼 무제한 질의응답 소명, 해명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표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9.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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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전체 의석을 현행 300석으로 고정하되 지역구 의원은 줄이고 준(準)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통과했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로 마련한 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4월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뒤 121일 만에 첫 관문인 정개특위를 통과한 것.개정안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석수는 현 47석에서 75석으로 늘고, 지역구는 현 253석에서 225석으로 줄어든다.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눈 뒤 정당
정치
강호석 기자
2019.08.29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