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장관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19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파면을 끌어내기 위한 더욱 더 가열찬 투쟁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의원총회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투쟁에 초선 의원들이 가세, 삭발에 참여한 현역 의원은 9명으로 늘어났다.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삭발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다.(오른쪽) [사진 : 뉴시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혁신특별위원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를 위한 입법 과제 등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석현 의원은 “국회가 일하지 않고 노는 데 있어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라고 지적했고, 강창일 의원도 “정치생활 16년을 맞이했는데 이런 국회는 처음 본다. 국민이 국회를 탄핵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라고 일하지 않고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성토했다.

이처럼 일은 하지않고 삭발에만 몰두하는 국회를 두고 동화작가 김해원 씨는 여의도에서 삭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삭발은) 이 세상과 싸울 수 있는 수단이 몸뚱어리밖에 없는 약자들의 신념이며 항거다. 그런데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쥔 자들이 모여서 머리나 밀고 있으니 힘써 일하라고 준 세금이 아까워진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