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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공무원 노동자들이 17일 국회에 “교원‧공무원의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원과 공무원들은 노동3권은 물론 정치기본권마저 송두리째 부정당한 채 사실상 노동자도 아니고 시민도 아닌 ‘투명인간’으로 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 안에 해고자가 있다는 이유로 법외노조가 되고 설립신고가 반려되는 해괴한 일은 어떤 나라에도 없다”면서 국제노동기구(ILO)가 교원‧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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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4.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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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새 3만5000여 원하청 노동자를 구조조정한 현대중공업에게 인원감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6일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 민주노총과 진보3당(노동당‧민중당‧정의당), 그리고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울산지역 민주노총 지지 후보단은 이날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곤 “일자리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은 문재인 정부의 ‘조선산업 발전전략’ 발표 다음 날인 지난 5일, 55세 이상 조기 정년퇴직 및 10년 이상 근무자 2400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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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4.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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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이 16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공문을 보내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마트에서 발생한 두 노동자 사망 사고에 관한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마트노조는 공문에서 면담을 요청하며 “정용진 부회장의 책임을 묻는 서명이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알리곤 “정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이를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트노조에 따르면, 서명의 대부분은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다. 마트노조는 서명을 온라인(http://정용진.org)에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마트노조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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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4.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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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노사가 10일 오후6시 자구계획안과 확약서를 작성해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자구계획안 제출 시한인 9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협상을 진행한 노사는 희망퇴직, 아웃소싱 등 인력 구조조정 대신 임금삭감과 무급휴직 등 인건비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뤘다.노조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와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어 경과를 보고하는 등 조합원 동의 절차를 마치고 확약서에 서명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와 ‘노동자생존권 보장 조선소 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 “인적 구조조정만은 절대 안 된다는 STX조선지회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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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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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6일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정책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엔 김진석 남구청장 후보와 마트노동자 후보인 손상희(마트노조 울산본부장), 김영옥(마트노조 울산부본부장), 이혜경(민주롯데마트노조 진장지회장) 후보와 마트노조 조합원들이 함께했다. 손상희 본부장은 “목숨마저 지킬 수 없는 열악한 마트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대표해 민중당과 정책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꼭 당선돼 마트노동자 현장의 어려운 실정을 함께 해결하자”고 밝혔다. 김창현 시장 후보는 “노동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고용노동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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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은 현장기자
2018.04.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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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부산 민주공원 중극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부산시민 100인 대표 선언대회가 열렸다.지난 평창올림픽 때 ‘평화올림픽 통일 평창 부산시민 환영단’을 꾸리고, 여러 활동을 주도해온 6.15남측위 부산본부가 지역 시민사회에 제안해 개최된 행사다. 목표였던 100인을 훌쩍 넘어 148명이 함께 하겠다고 뜻을 밝혀, 최근 달라진 정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이미 며칠 전부터 100인 대표 선언대회에 함께하겠다는 인증샷을 찍고 알리며 분위기를 돋웠다. 낮 시간대 교통이 다소 불편한 민주공원에서 열린 행사였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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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남 현장기자
2018.04.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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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한 송이가 영업방해라니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돈에 환장한 신세계이마트, 노동자 천시가 불러온 죽음입니다.”지난달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계산업무를 보다가 쓰러진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10여분의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권모씨. 고인이 사망할 당시 계산업무를 봤던 24번 계산대에 놓인 국화꽃은 삼우제(4일)가 채 되기도 전에 모조리 치워졌다. 이마트는 권씨의 동료들과 추모객들이 놓고 간 추모 메시지까지 모두 철거한 상태다. 권씨 사망 뒤 이마트는 연일 사고 현장을 감추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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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기자
2018.04.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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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서 확인한대로, 이마트의 응급조치는 팔을 주무르고 부채질을 한 것이 전부였다.”3일 간격으로 두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이마트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오른데 이어, 이마트 관리자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추모객에게 물리력을 행사해 큰 지탄을 받고 있다.마트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계산업무를 보다가 쓰러져 사망한 권 모씨는 CCTV 확인 결과 별다른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당일 현장의 안전관리책임자는 퇴근한 상태였고 구급차가 오는 10여분 동안 권 씨는 숨이 멎은 상태에서 매장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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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4.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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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대를 피해 ‘궤’로 도망쳤다”학살 70년을 보낸 동광리는 평온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을에는 당시의 생존자가 살고 있었고, 불타버린 집터는 역사를 기억하고 있었다. 정부기관에서는 4.3길을 만들어 당시 학살 현장을 안내하고 있었고, 학살지로 향하는 길목마다 빨강과 흰색의 띠가 사람들을 맞이했다.1948년 겨울, 군인 등으로 구성된 토벌대가 해안선 5km이상의 구역을 적성 구역으로 간주하고 제주도민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실시했다. 동광리 무등리왓 마을은 제주 4.3의 첫 학살지이다. 당시 11살이었던 홍춘호 할머니는 토벌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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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현장기자
2018.04.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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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소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대책위)가 2일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TX조선 구조조정 문제를 노사 자율교섭으로 해결하자”고 촉구했다.앞서 STX조선은 정부와 채권단이 ‘고강도 자구계획안’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500여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자구계획안을 통보하고, 지난달 30일까지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신청자를 모집해 100여명의 신청서를 받았다.반면 지회는 사측의 일방적인 인적 구조조정에 맞서 지난달 26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27일부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을 점거해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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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현장기자
2018.04.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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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구로점에서 일어난 마트노동자의 죽음을 함께 추모하고 연이어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에 이마트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부산에서 열렸다. 전국마트노조 부산본부와 민중당 부산시당은 2일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골든타임을 놓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이윤추구 밖에 모르는 마트재벌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정화 마트노조 부산본부장은 “고인이 쓰러진 24번 계산대에 단 하루라도 국화꽃을 놓고 동료의 죽음을 추모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울먹였다. 고창권 민중당 부산시당 상임위원장은 “쓰러지기 전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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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현장기자
2018.04.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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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이마트 다산점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무빙워크를 수리하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계산대 업무를 보던 직원이 가슴통증으로 돌연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고인 권모씨는 사고 당일 22시32분께 이마트 구로점 계산대에서 평소와 같이 캐셔 업무를 하는 도중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마트노조는 “10분의 골든타임 기회에 응급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마트노조에 따르면, 권씨가 쓰러져 있는 동안 매장에 많은 관리자와 보안요원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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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현장기자
2018.04.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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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지난 29일 고용노동부에게서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의 탄압에 법외노조가 된 지 9년만이다. 이로써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에 따라 단체교섭을 통해 단체협약 체결, 노조 전임자 활동을 보장받게 됐다. 공무원노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서 다섯 차례에 걸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노동부에게 번번이 반려 당했다.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공무원노조의 규약과 ‘공무원이 면직·파면 또는 해임되면 노조원 지위를 상실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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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3.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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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에게 ‘중국 더블스타 매각동의서’를 제출하라고 한 시한인 3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산업은행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반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과거 쌍용차와 현재 한국지엠 사태처럼 먹튀 가능성이 다분한 해외매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에 이어 30일도 총파업을 예고하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고공농성까지 벌였다. 노조의 요구는 명확하다. 해외매각을 중단하고 국내 인수기업을 찾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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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3.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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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의 친동생 김모씨와 비서실장 등이 아파트 건설현장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비리 혐의가 밝혀져 울산 시민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친동생이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 곳곳에 ‘김기현의 도망간 친동생을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리는가 하면, 울산경찰청이 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적극 수사를 진행하자 시민들은 이를 응원하는 화환 및 음료를 보내며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울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촉구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6일엔 ‘울산시 비리척결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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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은 현장기자
2018.03.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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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STX조선지회가 ‘인적 구조조정 중단, 고용보장 정상화 대책’ 등을 요구하며 2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지회는 점거 농성 외에도 경남도당 주변 거리에서 200여명이 참가하는 순환 노숙농성을 진행한다.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중형조선소 대책을 내놓으며 STX조선에 ‘한달 내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STX조선 측은 생산직 임금 75% 삭감(500여명 해고)을 위한 희망퇴직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또 15척의 수주된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확대해 채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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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현장기자
2018.03.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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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임승헌씨가 “2018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었음에도, 편의점 알바의 임금은 변함이 없다”면서 서울 강남 GS리테일 본사 앞에서 17일째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임씨는 “최저임금을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동자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대우를 받고 일하는 ‘편의점 알바생’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본사는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가져가기만할 뿐 편의점 노동자들의 임금은 함께 책임지지 않으려는 한다”고 규탄했다.서울 소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152명의 청년노동자를 직접 만나봤다는 임씨는 “152명 중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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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예 현장기자
2018.03.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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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산겨레하나 회원들이 부산 서면 곳곳에서 ‘5월1일 일본 영사관 앞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서명과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청소년, 대학생, 청년, 노동자 등 회원 100여명이 함께 했다. 주말 오후 번화가를 오가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한 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900여명의 서명을 받고 50만원을 모금했다. 한 단체에서 100명 넘는 회원이 모여 캠페인을 벌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천활동에 필요한 물품 준비만 해도 녹록치 않다. 물품을 여기저기서 빌려왔음에도 여전히 부족해 아쉬운 대로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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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란 현장기자
2018.03.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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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사태 이후 벌써 2명의 노동자가 죽음을 택했다. 지난 7일 이모씨(55. 부평 조립2공장, 87년 입사)가 희망퇴직을 선택한 후 집근처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최근 폐쇄를 결정한 군산공장의 고모씨(47. 군산공장 조립부, 96년 입사) 역시 24일 자신의 집에서 목숨을 끊었다. 또 다른 노동자 김모씨(56. 부평 조립1공장)는 10일째 행방불명 상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돌이켜보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당시 29명의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해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이후 10년 만에 반복되는 일이다.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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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조합원
2018.03.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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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땡글땡글하고 조금은 수줍어 보이는 신입 간호사가 왔다.“안녕하세요?” 입 꼬리를 살짝 올리고 웃고 있지만 얼굴에 긴장한 느낌이 역력했다. 올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 첫 출근이겠구나. 수간호사 선생님은 신입 간호사가 집과 병원이 멀어서 시간 빠듯하게 오더라도 당분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 다음 달에 병원 근처로 방을 얻어 이사 올 예정이라고 했다. 요즘처럼 간호사 관련 사건사고가 많을 때에 신입 간호사로 발령받았으니 오죽 긴장될까?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졸업하기 몇 달 전 불거진 한림대 성심병원 장기자랑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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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심 현장기자
2018.03.26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