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통선대) 후반기 발대식이 9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관에서 열렸다. 전반기 발대식의 갑절이 넘는 참가자 숫자로 접수부터 붐볐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장창준 상임연구원은 ‘북 바로알기’를 주제로 판문점선언 이후의 정세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관점에 대해 강연했다. 남녘땅에 사는 우리가 북녘땅의 동포들을 얼마나 많은 왜곡과 오해를 가지고 바라보는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어서 판문점선언 시대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왜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지 해설하는 통선대 주우열 집행위원장의 이야기에
현장기사
이홍준 현장기자
2018.08.10 19:10
-
폭염으로 전국이 끓던 지난 6일 부산에 100명의 대학생이 모였다.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지만 함께 모인 이들은 ‘내일로 평화통일대장정’ 대원들이다. 첫날에는 조원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지고, 판문점선언에 관한 강연도 들었다.이튿날에는 ‘내일로 평화통일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하였다. 발대식은 주최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의 부산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의 축사로 시작이 되었다.내일로 평화통일대장정에 처음 참가하는 대원 두 명과 대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지희(19) 대원은 내일로 평화통일대장정은 우리가 판문점선언 시대의 주인이 되
현장기사
김수빈 현장기자
2018.08.09 11:22
-
해가 뜨자마자 다시 후끈해진 아침공기를 뚫고, 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통선대)는 대구 달성공단 대동금속, 성서공단역, 계명대역 앞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선전전을 했다. 30초 남짓한 횡단보도 가운데 서서 “평화협정 체결! 국가보안법 철폐!” 피켓을 든 대원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 이어 칠곡 캠프 캐롤 미군기지 앞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죄악 고발대회에는 대원들의 재기발랄한 공연이 펼쳐졌다. 대학생 통일선봉대와 함께한 이 자리에서는 ‘주피터 프로그램, 기지 환경오염, 사드배치 반대, 방위비 분담금, 미국 통상압력, 주한미
현장기사
이홍준 현장기자
2018.08.09 07:13
-
어제보다 1시간 가까이 일찍 일어난 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통선대)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홍보를 위해 삼성테크윈, 현대로템 앞에서 출근선전전을 진행했다.울산으로 이동해 미원화학지회 파업출정식에 함께한 통선대원들은 삭발하는 지회장 동지를 바라보며 결의에 차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조국이 해방돼야 진정 노동이 해방됩니다! 동지들, 반드시 조국통일을 안아 와서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시다!” 권정오 대장의 결의발언에 미원화학지회 조합원들도 함께 팔뚝을 내질렀다. 더위도 더욱 심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대원들의 열정이 한층
현장기사
이홍준 현장기자
2018.08.08 09:16
-
금속노조 마이크로텍지회 정리해고 출근투쟁에 연대한 대원들에게서는 잠을 설친 피로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부산지역 지하철 노선을 돌며 시민들에게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선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통선대)를 비롯한 대학생 통선대가 공동발대식을 6일 낮 부산 미8부두 기지 앞에서 열고, 미군기지 투쟁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재하 부산본부장의 축사로 시작해 권정오 대장의 결의발언으로 이어졌다. 몸이 익는 것만 같은 위협적인 더위도 노학연대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강제징용 노동자상 철거 행정대집행을 한 부산시
현장기사
이홍준 현장기자
2018.08.07 09:46
-
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중앙통선대)가 5일 민주노총 부산본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7박8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중앙통선대는 ‘판문점선언 이행! 평화협정 체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성사!’를 핵심구호로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지역에서 전반기(5~8일) 일정을 보낸 다음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후반기(9~12일) 활동을 펼친다. 중앙통선대 19기 대장은 권정오 전교조 전 울산지부장이 맡았다.5일 부산에서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연 중앙통선대는 전반기엔 각 지역 노동현장 출근길 홍보활동을 통해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8.06 11:24
-
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통선대) 발대식이 5일 저녁 부산지역본부에서 열렸다. 2018년 통선대는 ‘판문점선언 이행, 평화협정 체결,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사’를 기치로 오는 11일까지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정세강연을 했다. 엄 위원장은 강연에서 “4.27판문점선언과 6.12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격변하고 있다”고 진단하곤, “당면하여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를 통해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고, 주한미군 철수 등 강력한 반미투쟁으로 자주통일을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19기 통선대
현장기사
이홍준 현장기자
2018.08.06 09:51
-
“이것은 축구가 아닙니다. 통일입니다.”4.27판문점선언 발표 이후 처음 열리는 남북 민간교류행사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통일축구대회)’가 두 주 앞으로 다가오자 대회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의미를 담아 성대히 치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양대노총은 물론, 통일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각계각층 통일단체들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를 발족했다. 조직위 참가단체들은 이번 통일축구대회에 ‘평화’와 ‘통일’이란 남다른 의미를 부여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26 16:44
-
미국의 양대 교원노조의 하나인 미국교사연맹(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AFT) 노동자들이 란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AFT는 지난 16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미국 전쟁반대노조협의회를 통해 미국 노동운동 내에 널리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남북 두 정상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동선언(4.27판문점선언)을 발표한 것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한과 중국, 미국 간의 평화협정이 아직 체결되지 않은 것 ▲안정적인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25 16:05
-
택배노동자 노동조합을 결성하다 2017년 11월2일 고용노동부는 택배기사들에게 노동조합 설립증을 교부했다. 당시 500여 명이 가입한 택배연대노조는 9월부터 고용노동청에 노조설립을 신고하고 설립허가를 요구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택배기사가 ▲지정된 구역에서 ▲사용자측이 정한 배송절차와 요금에 따라 ▲지정된 화물을 배송하는 등 업무 내용이 사용자측에 의해 결정되는 점을 고려해 노조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했다. 함께 투쟁하고 있던 대리기사노조의 경우 설립허가증이 반려되었지만,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겐 정권이 바뀌었음을 실감하는 순
현장기사
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 상임공동대표
2018.07.25 11:17
-
CJ대한통운의 불법 대체배송과 택배물량 빼돌리기에 반발해 파업을 결행했던 택배노동자들이 20일 현장으로 복귀한다. 택배노조는 19일 CJ대한통운과 ▲노조는 현장에 복귀하고, 회사측은 대체배송 중단 ▲배송시간 문제 등 노조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앞으로 노사간 신의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논의키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날 합의는 CJ대한통운 차동호 부사장을 만난 김종훈 민중당 의원의 중재로 이뤄졌다. 택배노조는 성명을 내고 “합의가 빠른 시일 내에 이행되도록 구체적 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대한다”며 “배송시간 문제 등 현장의 노동조건 개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9 17:20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장에 선출되자 민주노총이 19일 논평을 내 “‘노동’에 적대적인 입장으로 관철하기 위함이라면 환노위에 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경계하곤 “환노위 앞날이 캄캄하다”고 혹평했다.민주노총은 김학용 새 환노위원장의 언론매체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공익위원이 친정부, 친노동으로 중립성이 없다. 양대노총 추천 노동자위원은 저임금 노동자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그러자 민주노총은 “철저히 대기업 자본의 입장에서 최저임금 문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9 12:30
-
문송면·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0주기 추모조직위원회가 지난 17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산업재해 피해자 증언대회 및 노동안전보건 과제 대토론회’를 열었다. 산업재해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엔 30년 전 수은중독으로 사망한 15세 청소년 문송면 군의 유가족과 원진레이온 직업병 재해자, 삼성 직업병 재해자, 제주 현장실습생 이민호 군 유가족 등이 참석해 산업재해 피해를 증언했다. 2부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백도명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는 문송면 군의 사망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8 18:50
-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못마땅한 수구보수언론들이 강변하는 게 바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 죽는다’는 논리다. 조선일보는 16일자 사설에서 ‘내년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인건비 인상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상공인의 비명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는 최저임금이 결정되기도 전인 13일 사설에서 최저임금 인상 기류에 반발한 소상공인들이 내년 최저임금 기준을 따르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도 마찬가지. 월수입이 하락될 위기에 놓인 소상공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8 18:09
-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8350원. 올해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9% 오른 금액이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 이후 노동계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9% 인상으로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2020년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오르기 위해선 ‘올해 최소 15.3% 인상이 필요하다’는 노동계의 주장에 훨씬 미치지 못한 인상률이어서다. 게다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산입범위 확대로 인해 최저임금의 실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6 18:24
-
조창익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16일 청와대 앞에서 ‘법외노조 통보 직권취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조 위원장은 단식 돌입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 청와대 앞 이 자리에서 연가투쟁을 벌이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15일 자정까지 답변을 요구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위원장으로서 다시 정부와 대통령을 향해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 단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선택한 투쟁이며, 법외노조 직권취소가 불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6 13:35
-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13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를 에워쌌다.올해 임단협에서 쟁의권을 확보한 현대자동차 조합원과 현대중공업 조합원, 그리고 임단협 출정식을 열고 올라온 기아차 조합원 등 3만 명의 조합원이 상경했다.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참여한 금속노조 조합원은 12만 명에 달한다. 금속노조는 이날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적폐 청산, 산별교섭 쟁취 7.13 총파업대회’를 열고 현대기아차 자본을 향해 ‘사회양극화와 차별 해소’를 위한 노조의 요구안에 대답을 내놓으라고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4 18:14
-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9% 오른 금액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74만 5150원(주40시간 기준, 월 209시간, 주휴수당 포함)이다.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4일 새벽 노동자위원들이 제시한 8680원 인상안(15.3% 인상)과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8350원 인상안(10.9% 인상)을 표결에 부쳤고, 표결 결과 공익위원 안이 8표, 노동자위원 안이 6표를 얻었다.이날 표결에는 전체 27명의 최임위원 가운데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4명만 참석해 반쪽자리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4 15:26
-
총파업을 선언하고 상경한 3만 건설노동자. 광화문광장을 메운 대오 안에 20대 청년들이 보인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박힌 조끼를 입고 안전모를 썼다.그들은 ‘청년 건설노동자들이 건설현장에 진입하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사회적 인식 개선(25.5%)’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20대 청년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평일·주말 가릴 것 없이 쉼 없이 돌아가는 건설현장, 시간외 수당도 없는 장시간 중노동, 일하다가 다치는 노동자, 하루 일하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12 23:00
-
금속노조와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한국지엠에 8100억 원의 혈세를 지원하기 전에 한국지엠의 위법행위에 제재가 필요하다며 “해고된 노동자들의 즉각적인 복직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노동부 시정명령을 이행하겠다는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견에 참석한 한국지엠 창원·부평·군산공장 사내하청 비정규직노동자들은 한국지엠이 “불법파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1인당 1000만 원, 총 77억40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하는 입장”이라고 알리곤 “경영위기를
현장기사
정영현 현장기자
2018.07.1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