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2명 사망사고 관련 정 부회장 사과와 책임 촉구하는 서명 1만 넘어

▲ 사진 : 마트노조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이 16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공문을 보내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마트에서 발생한 두 노동자 사망 사고에 관한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마트노조는 공문에서 면담을 요청하며 “정용진 부회장의 책임을 묻는 서명이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알리곤 “정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이를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트노조에 따르면, 서명의 대부분은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다. 마트노조는 서명을 온라인(http://정용진.org)에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마트노조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거듭되는 사망사고에 대해 재벌오너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정 부회장의 성찰을 촉구하면서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 앞에서 24시간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신세계 본점 앞에서 신세계의 안일한 대처와 책임회피, 추모와 애도를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정 부회장의 책임을 묻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마트노조는 오는 20일 저녁에도 같은 장소에서 더 큰 규모의 촛불시민행동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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