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선대 일기 2일차] 전국 중앙통일선봉대 발대식부터 남북 3대 선언문까지

▲ 금속노조 마이크로텍지회 정리해고 출근투쟁에 연대한 대원들.

금속노조 마이크로텍지회 정리해고 출근투쟁에 연대한 대원들에게서는 잠을 설친 피로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부산지역 지하철 노선을 돌며 시민들에게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선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 부산 미 8부두 기지 앞에서 중앙통일선봉대 공동발대식과 미군기지 투쟁을 진행했다.
▲ 부산 미 8부두 기지 앞에서 중앙통일선봉대 공동발대식과 미군기지 투쟁을 진행했다.
▲ 중앙통일선봉대 공동발대식에서 권정오 대장(왼쪽)과 김재하 부산본부장(오른쪽)이 연설했다.

민주노총 19기 중앙통일선봉대(통선대)를 비롯한 대학생 통선대가 공동발대식을 6일 낮 부산 미8부두 기지 앞에서 열고, 미군기지 투쟁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김재하 부산본부장의 축사로 시작해 권정오 대장의 결의발언으로 이어졌다. 몸이 익는 것만 같은 위협적인 더위도 노학연대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철거한 부산 동구청을 찾아 항의 집회를 진행했다.

강제징용 노동자상 철거 행정대집행을 한 부산시 동구청의 뒤에는 박근혜 정권이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으로 바뀌고 나서도 여전히 노동자상 설치는 불허됐다. 정부당국을 규탄하는 통선대원의 목소리는 살짝 시원해진 날씨가 도왔다.

▲ 서면 젊음의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남북노동자통일축구를 홍보하는 통선대 대원들.

서면 젊음의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통선대원들의 남북통일축구 유인물에 강한 흥미를 보였다. 경남지역 숙소로 들어와 진행한 남북 3대 선언문 퀴즈대회에서는 연령불문 초롱초롱한 눈에서 학구열마저 느껴졌다. 통선대원의 2일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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