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2월 19일 D-51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 30분 감금
-김종민 최고 “이준석, 국보위 전두환과 뭐가 다르냐”
-조국,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이 목표
-29일 김건희 특검 재의결 국회 상정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 30분 강금

지난 16일 졸업식 도중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 신민기 씨는 “경호원들이 문밖을 지키고 있는 별실에서 30분 동안 감금당했고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그대로 연행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R&D 삭감에 대한 항의의 기회 없이 윤 대통령의 자화자찬만 들어야했다”며 “목소리를 내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대학 시절 사과탄 가방을 맨 백골단이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이었다면서 “사과탄과 백골단이 등장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알고보니 정의당 대변인’이라는 천편일률적인 제목을 뽑은 언론을 두고 “언론사끼리 서로 짬짜미하거나 연락해서 알고보니라고 제목을 뽑자고 하지는 않았을텐데, 알고보니 싱크로율이 대단히 높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은 경호원을 백골단에 비유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과거 독재정권에 비유하는 등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최고 “이준석, 국보위 전두환과 뭐가 다르냐”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캠페인과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회의 도중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의결에 불참하고 중도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거운동 전체를 다 이준석 대표 개인에게 맡기는 건 민주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라면서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까 전두환이 국보위 만들어서 여기가 다 위임해 달라고 국회 해산한 거하고 뭐가 다릅니까.”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동훈 “조국, 석사장교 운동권 맞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조국 전 장관을 두고 “실제로 운동권이 맞는지도 의문”이라며 “그분은 전두환 정권 당시 만들어진 대표적 특혜인 석사 장교를 누렸던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당시 석사학위 소지자들이 이 제도를 통하여 군복무를 마쳤다”라며 “석사장교 군필했다고 ‘운동’과 무관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제도 자체를 비난하려면 제도를 만든 국민의힘 전신 정당의 지도자인 ‘전-노 일당’에게 따지라”고 응수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이 자신과 야권을 '운동권 정당'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일제와 싸웠던 독립운동의 정당이고 권위주의와 싸운 민주화 운동의 정당이다. 자랑스러워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조국,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이 목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민주당은 조국을 부담스러워할 것 같고, 민주당에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윤 정권에 더 세게 신속하게 싸우는 것을 원하는 유권자도 있다. 그 부분이 내가 할 역할이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적 목표는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이라면서 “총선에서의 야권의 승리를 위해 지역구에서 1 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9일 김건희 특검 재의결 국회 상정

2월 임시국회가 개원했다. 22일과 23일에는 대정부질문이 열리며,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 예정돼 있다. 이날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이 재의결과 4·10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이 상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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