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사가 위치한 용산 주한미군기지 앞으로 통일선봉대가 결집한 시간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13일 11시.벌써 5일째 폭염을 뚫고 전국을 반일과 토착왜구 척결 열풍으로 몰아간 통일선봉대가 이날 만큼은 반미 기치를 들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등 600여 명의 대원이 주한미군 기지로 몰려간 이유를 요약하면 크게 3가지.첫째, 유엔 소속도 아니면서 '유엔군사령부'라는 날조된 명칭을 사용하는 유엔사, 대한민국 군대의 작전통제권을 쥐고 선전포고 없이 전쟁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위험천만한 유엔사를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19.08.13 14:54
-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가 시작되자 국민들은 누구랄 것 없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혹자는 과도한 민족주의를 우려하는데, 일본대사관 앞 집회 현장이나 불매운동의 방식, 서울 중구청의 현수막 사건 등을 보면 이렇게 절제된 대응을 하는 시민을 가진 나라가 얼마나 될까 싶다. 저항하는 민족주의가 아니라 합리를 가장한 지식인의 대중폄하가 더 아쉬운 요즘이다.촛불 민중은 이번 기회에 잘못된 한일관계를 다시 쓰자고 한다.국내적으로는 제대로 된 과거청산을 하지 못했고, 대외적으로도 분단 상황과 경제적, 군사적 이유로 일본에 제대로
지난 연재모음
이희종 김종훈의원 수석보좌관
2019.08.12 12:32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지난 9일 오후, 통일선봉대를 ‘괴단체’라 칭하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상대에 대한 존중이 우선이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성명을 냈다. 이 같은 성명을 낸 이유는 민주노총 20기 통일선봉대가 지난 9일 오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서 ‘친일적폐 자유한국당해체’, ‘반평화·반통일 자유한국당 해체’, ‘반노동·친재벌 자유한국당 해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외치며 육교 위에서 펼침막을 내리고, 게양대에 걸린 자유한국당 당기를 내리는
현장기사
선현희 기자
2019.08.11 00:07
-
8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 인도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은 자유한국당 규탄집회를 가졌다.집회를 연 사회자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일본 편에 서서 나라를 팔아먹으려고 했다"며 "이에 국민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잠시 조용해지는 듯 싶더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가 떠오르자 '안보'를 들먹이며 다시 국민들을 속이는 매국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유한국당은 지금당장 해체해야 한다"며 오늘 집회
현장기사
방슬기찬 현장기자
2019.08.09 15:26
-
영상뉴스
선현희 기자
2019.08.09 11:54
-
“2018년부터 시작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합의가 있었지만 한반도 평화·통일의 문제가 풀릴 듯 풀릴 듯 하면서도 풀리지 않고 있다. 한반도 문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민족자주의 힘으로 평화통일을 앞당기겠다.” 엄 대장은 한미합동군사훈련(동맹19-2)으로 인해 재개되지 않는 북미협상, 아베 정권의 도발 등의 장애물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노동자 통선대의 결의가 총슬로건에 녹아있다고 했다.“‘선봉대오’라는 이름답게 나서서 제기하고 돌파하겠다”며 통선대원들의 결심을 대신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 통선대의 주요 활동
사람들
조혜정 기자
2019.08.05 11:07
-
“적반하장 경제도발 아베를 규탄한다.”“강제징용 사과하라, 친일적폐 청산하라.”“경제침략 주권침해 일본은 사죄하라.”지난 27일 오후 6시, 일본의 경제 침탈에 분노한 부산시민들의 목소리가 서면 광장에서 울려 퍼졌다.부산지역 시민, 여성, 농민단체와 진보정당을 비롯해 각 노동단체, 민주동문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일본규탄 부산시민 궐기대회’에선 일본의 행동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분노가 터져나왔다.“몇 달 전 예약한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김종기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대표는 “시민들이 벌이는 반일운동, 불매운동은 우리의 새로운 만세운동이
현장기사
천재경 현장기자
2019.07.29 18:49
-
수출을 규제한 일본의 한국에 대한 도발이 단순한 경제 제재에 머물지 않고, 정권교체를 노린 비열한 음모라는 사실이 폭로되었다.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한 토크콘서트에서 “아베 정권이 취한 한국에 대한 제재 조치는 한국의 정권교체를 노린 내정간섭”이라고 일침을 놓았다.문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일관계가 좋아진다’는 후지TV 논설위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아베 정권은 문재인 정부를 ‘반일 좌파’로 분류한 일본 우익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상황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7.26 16:48
-
○ 이언주 의원이 ‘반일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한 택배노동자들에게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노동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당사자인 택배노동자들은 “택배노동자들의 반일 불매운동 동참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양심에 따른 지극히 정당한 것”이라며 “반일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 직무를 수행하기 싫으면 당장 그만두라”고 논평했다. 택배노동자들은 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폄하 발언 등 ‘노동자 혐오 본성’을 버리지 못하는 ‘국민유해상품 이언주 의원’을 반품시킬 수 없는 것이 분노스러울 뿐”이라고 일갈했다.서비스
노동동향브리핑
편집국
2019.07.26 16:27
-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경 부산의 대학생들이 일본의 만행을 비판하며 서면 한복판에서 행진을 진행했다.“과거사 반성않는 일본은 사죄하라”, “토착왜구 일본으로 친일청산 일번으로” 등의 피켓을 들고 나선 부산의 대학생들은 발언과 구호를 외치며 일본의 경제보복을 비판했다. 학생들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통해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평화를 파괴하는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대학생들은 또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SNS를 통해 “지금은 토착왜구를 물리칠 때가 아니라 '토착빨갱이
현장기사
권나현 현장기자
2019.07.26 14:53
-
부산에서 반일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일본영사관 항의시위와 지역 시민사회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역의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반일운동에 나서기 시작했다.부산지역 30여개 단체가 연명한 ‘(가)일본규탄 궐기대회를 준비하는 부산시민들’은 부산전역의 주요거점에서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사죄를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이들은 단 하루만에 남포동, 서면, 동래역, 연산교차로, 경성대 부경대역,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앞, 문현교차로 등 주요교차로에 현수막을 게시하였다. 또한 7월 27일 부산지역
현장기사
신성호 현장기자
2019.07.26 09:42
-
1. 새로운 국제질서국제정세에서 새 것이 떠오르고 낡은 질서가 무너질 때 나타나는 극적인 변화가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역동적으로 일고 있다. 일련의 국제정세를 주시하는 누구도 그 변화의 중심에 자력으로 국가핵무력을 완성하고 전략국가로 등장한 조선(북한)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변화도 놀랍다. 한(조선)반도 문제해결 방도와 기존 대미전략노선을 수정하면서 북과 연합하고 있다. 등소평 개혁개방 외교노선 이래 수십 년만의 충격적 변화이다.미국이 소련 붕괴이후 중국을 압박하고 끌어들여 조선을 에워쌌던 적대적 제재망은 시진핑
통일시대연구원칼럼
이정훈 4.27시대연구원 부원장
2019.07.25 18:32
-
7월 5일 금요일 아침 7시 전화기가 잠을 깨운다. 김종훈 의원의 전화다.“아직 자는가 보네? 나중에 전화할게.”“아닙니다. 일어나야죠. 말씀하세요.”아침 10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터라 김종훈 의원은 새벽 첫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오는 중이다. 올라오는 도중에 이런저런 고민을 하셨나 보다.(그렇다고 매일 새벽같이 전화하는 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일본 경제보복 관련해서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뭐라도 해야죠.”고민해 보겠다며 전화를 끊고, 의원실 소통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당연히 하는 규탄 기자회견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지난 연재모음
이희종 김종훈의원 수석보좌관
2019.07.25 11:07
-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한 반일행동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노동현장에서의 반일행동도 확산되고 있다.“내 일터에서 반일행동에 나서겠다”고 먼저 선언한 노동자는 택배노동자와 마트노동자다.택배노동자들은 대표적인 일본제품인 ‘유니클로 배송거부’를 선언했다.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니클로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디자인에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대표적인 일본기업”이라며 “최근 (유니클로는)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은 오래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9.07.24 13:32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에 “지금은 마땅히 친일을 해야지 친북을 해서 되겠냐”며 “토착왜구가 아니라 토착 빨갱이를 몰아내야 할 때”라고 핏대를 올렸다.반일 여론을 이념 논쟁으로 몰아 보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이번엔 번지수를 잘못 골랐다.자유한국당으로선 ‘친일’ 프레임이 아프긴 하겠지만 ‘친일’을 ‘친북’으로 희석하려는 발상은 우리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너무 우습게 본 것.실제 우리 국민에게 친북은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친일은 증오의 대상이다. 친북에 대한 두려움은 조작된 감정이지만 친일에 대한 증오는 역사적 실체가 있다.친북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19.07.24 11:18
-
○ 수협과 법원이 23일 오전 6시40분경부터 2시간여 동안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상인 점포의 명도집행을 진행했다. (구)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시민대책위)에서는 “이번 명도집행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며 성명을 발표했다.시민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불법 명도집행이)2시간 동안 35곳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에, 불법 주차 차량의 과태료 딱지를 붙이듯 진행이 됐다”고 말하며, “명도집행의 기본요건인 집행 시작을 알리지 않았고, 상인들의 물건을 이동시키지 않거나 오히려 민사집행법을 위반하는 불법을 저지르며 수
진보동향브리핑
편집국
2019.07.23 16:57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작정하고 반노동 발언을 쏟아냈다.“노조의 사회적 책임법을 만들겠다”, “‘근로기준’의 시대에서 ‘계약자유’의 시대로 가야 한다”, “국민들에게는 마음껏 일할 자유를, 우리 산업에는 유연한 노동시장을 보장해야 한다.”나 원내대표 연설 이후 자한당은 반노동 공세를 더욱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원내대표 연설에 담겨있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시장 유연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자한당은 이것을 ‘노동개혁’이라고 말한다.지난 9일, 자한당은 ‘노동개혁특별위원회’를
해설/분석
조혜정 기자
2019.07.23 14:59
-
7월 국회도 또다시 공전될 판이다. 자한당의 몽니로 6월 국회가 아무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22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한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회동하였지만, 7월 국회 의사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제 더 놀랍지도 않다. 하나를 들어주면 열을 달라고 하고, 이걸 들어주면 다른 것도 달라고 하는 자한당의 땡깡정치에 국민들이 이제 신물이 날 만한다. 드러난 쟁점은 국방장관 해임건의안과 추경처리 연계 문제, 목함 사건 국정조사 건이지만, 감추어진 쟁점은 사실 자한당이 국회를 여는데 아무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7.23 12:32
-
지난해 10월 말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하여 강력한 반발에 나섰던 일본정부는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 등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아베 정권에 대한 항의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손형근)은 7월 19일, ‘아베정권 규탄, 역사청산을 위한 한국국민의 투쟁을 열렬히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 국민과 함께 항의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결의를 밝혔다. 한통련은 성명에
민족국제
김장호 기자
2019.07.21 20:57
-
20일, 광화문광장에 '이석기 의원 석방'이 적힌 10만장의 소원지가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로 올라간 소원지는 60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주최·주관하는 '걷어라 철망! 열려라 감옥문!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의 상징의식이었다. 이날 행사에 전국 각지의 2만여 명이 참석해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했다. 행사에 참가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한반도에 자주와 평화가 와야 한다는 정의와 양심의 외침을 벌써 7년째 감옥에 가두고 있다”며, “민주노총 백만
현장기사
선현희 기자
2019.07.21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