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반일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일본영사관 항의시위와 지역 시민사회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역의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반일운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부산지역 30여개 단체가 연명한 ‘(가)일본규탄 궐기대회를 준비하는 부산시민들’은 부산전역의 주요거점에서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사죄를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단 하루만에 남포동, 서면, 동래역, 연산교차로, 경성대 부경대역,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앞, 문현교차로 등 주요교차로에 현수막을 게시하였다. 또한 7월 27일 부산지역 반일집회를 알리는 홍보 전단지는 이틀만에 3만부가 배포되었다. 부산의 중소상공인들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 범시민운동’을 결의하며 반일운동에 가세했다.

▲ 지하철에서 홍보물을 보고 있는 시민들

이처럼 부산지역에서 반일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홍보활동에 동참한 한 참가자는 “1인 시위를 하고 있으면 ‘수고한다, 좋은 일 하신다’며 응원하는 시민은 기본이고 피켓에 있는 구호를 함께 외쳐주시는 시민도 만날 수 있다”, “7월 27일 반일집회 장소와 시간을 물어보시는 시민분들도 많다”며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거리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면 처음에 유인물을 거부하며 지나가던 시민들도 ‘반일집회 홍보 유인물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유인물을 받아가는 장면이 곳곳에서 보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아파트단지를 돌며 우편함에 유인물을 넣으면 늘 막아서던 경비원 아저씨도 ‘반일집회 홍보물입니다’라는 말에 ‘계속 넣으소’ 하시며 반일운동에 힘을 보태주셨다.” 며 지역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뜨거운 열기 속에서 3만장의 전단지가 시민의 손에 쥐어졌다.

부산은 이제 너나 할 것 없이 반일운동으로 똘똘 뭉쳤다.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아무리 아베총리가 한국 경제침략 행위를 강화한다고 해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반일운동의 기세를 꺾을 수는 없다. 다가오는 7월 27일 전국 각지 아베정권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역 앞에서 유인물 배포를 하고 있는 민중당 부산시당 당원들
▲역에서 유인물 배포를 하고 있는 민중당 부산시당 청년당원들
▲ 전교조 부산지부 조합원 일본영사관 앞 1인 시위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활동을 한 시민단체‘희망세상’
▲공무원노조 부산지부 조합원 'No No! 아베정권! 역사바로 세우기 아이스크림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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