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12.28(483)

1. 러시아 육군 참모총장 게라시모프는 모스크바가 군비 경쟁에 참여할 의사가 없으며, 세계를 안정시키고 평화적으로 방어능력을 개발하는 데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잠재적인 지출 삭감을 고려하고 있어 냉전 스타일의 군비 지출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021년 국방 예산안은 전년보다 1,200억 루블(16억 달러) 줄어 국가 GDP의 2.7% 수준, 지난 1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RT>
☞ 푸틴, 러시아 국방력 강화조치 정령 발표..."2021년 핵무력 현대화 비중 88%로 제고" <조선중앙통신>
☞ 푸틴, 러 빈곤인구 2천만명, 인구의 13.5% → 향후 10년 간 6.5%로 감축 목표...5년 간 2,070억 달러 투입 <RT>
☞ 미, 2021년 봄 우주 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수송하기 위해 러 소유즈 MS-18 우주선과 협상 <Sputnik>
☞ 러시아 핵전쟁 지휘통제기에 도둑 들어…"통신기 등 도난" <아시아타임즈>
2. 러시아 군대의 현대화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여러 새로운 무기가 서비스와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RT>
- 전략 미사일부대, RS-28 사르마트 신형 ICBM(액체 연료, MIRV 핵 다탄두 장착)
- 대함 초음속 순항미사일 3M22 지르콘(마하 8 이상)
- TU-160M/M2 다목적 전략 핵폭격기, SU-57 5세대 스텔스 전투기
- T-14 아르마타 스텔스 주력 전차, 2S35 Koalitsiya-SV 차세대 자주포, Uran-9 전투 로봇, TOS-2 Tosochka 무거운 화염 방사기
- S-500 프로메테이(55R6M Triumphator-M) 차세대 방공시스템
3. 러시아가 차세대 전투기인 수호이(Su)-57 전투기를 활용, 공중에서 전략무기인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 발사 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2028년까지 모두 76대의 Su-57 전투기를 보유할 계획입니다. Su-57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스텔스 기능을 갖췄으며, 다양한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연합>
4. 러시아의 첫 중형 무인기가 내년 첫 미사일 발사시험을 실시하는 등 전력화 수순에 돌입합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가 자체 개발 중인 무인항공기 '아호트니크'(Okhotnik·일명 사냥꾼)에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해 발사하는 시험을 내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호트니크의 날개 길이는 19m, 이륙중량은 20t이며 최대속도는 시속 1천㎞에 달합니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군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
5. 인도적 지원은 러시아 긴급상황부가 다루는 핵심 분야 중 하나이며 러시아는 항상 다른 나라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푸틴 러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긴급상황부가 해외에서 500건 이상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은 "러시아는 어떠한 숨은 의도도 없이 그것을 할 것이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 그리고 사람들의 건강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Sputnik>
6. 중국이 보낸 의료용품과 장비를 실은 9번째 배가 베네수엘라에 도착했습니다. PCR 검사 키트와 마스크, 일회용 가운, 의약품 등으로, 베네수엘라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274톤이 넘는 의약품과 의료 장비, 그리고 설비들을 받았습니다. <MPPRE>
7. 이란 중앙은행은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기 위한 이란의 자금 송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은 우리의 모든 은행을 제재하지만, 백신 수입은 하도록 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의 여론이 압박하자 이번 백신 거래만은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의약품, 식량과 같은 인도적 물품의 거래는 허용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자체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국내에서 조만간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할 계획입니다. <연합>
☞ 이란, 미국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 대비 핵 시설 인근 방공 시스템 강화...이란 외무장관 자리프, "트럼프, 임기 마지막 날 동안의 모험주의"에 경고
8.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정부를 겨냥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않으면 '방문군사협정'(VFA)을 파기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VFA가 곧 종료된다"면서 "내가 이 협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미군은 필리핀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미 제약사 화이자 및 노바백스 측과 코로나19 백신 구매협상을 벌여왔으나 그 성과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뉴스1>
9. 미 의회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응한 본토 방어 레이더를 하와이에 배치하는 계획에 예산을 배정했다고 VOA 방송이 전했습니다. 미 의회는 내년도 국방예산안에서 하와이에 배치할 미 본토 방어 레이더의 개발을 지속하도록 미사일방어청(MDA)에 1억3천300만 달러(한화 약 1천470억 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습니다. <연합>
☞ 미 내년도 전체 미사일 방어 예산, 104억6천만 달러(약 11조5천500억 원) 책정
10. 북이 '80일 전투' 막바지를 맞아 외부지원 없이 스스로 시련을 이겨내는 자력갱생 정신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로동신문은 28일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 특유의 투쟁정신, 창조본때' 제목의 논설을 통해 "그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며 우리가 강대해지고 잘살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믿을 것은 오직 자기의 힘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
☞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적 교훈은 남을 믿고 바라보며 자기 힘을 키우지 않는다면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을 하루아침에 말아먹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11. 평화협상 개최 장소를 놓고 펼쳐진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 간 신경전이 정부 측의 양보로 마무리됐습니다. 오메르 아프간 대통령실 수석 고문은 "가니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상 차기 라운드가 열리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아프간 톨로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평화협상 2라운드는 다음 달 5일 도하에서 열립니다. <연합>
12.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군이 "로켓 두 발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국경 쪽으로 발사됐다"면서 해당 공격을 단거리 요격미사일 체계인 '아이언 돔'으로 저지했다고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행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8월 카타르의 중재에 따라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이후에도 무력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연합>
☞ 사나통신 "이스라엘, 시리아 서부 군사기지 공습"...이스라엘, 올해 시리아 전역 30차례 이상 공습 → 관측소 "이스라엘, 시리아 공습…최소 6명 사망"
13.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앙카라는 텔아비브와 더 나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자비한 행동'을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과 합병 계획, 불법 정착 정책, 팔레스타인 영토에서의 인권 침해 주장에 대해 반대해 왔습니다. <RT>
☞ 터키, 리비아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에 경고…"현지 파견 터키군 공격시 보복"
14. 트럼프 대통령이 17명의 이라크 민간인 학살에 책임이 있는 블랙워터 용병들을 사면하기로 한 결정은 이라크 국민과 미군 모두에게 모욕적이고 상처를 준다고 베트남전 참전 용사 콘돈이 말했습니다. 그는 "군인들은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거나 불필요한 전쟁에 참여하라는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할 권리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putnik>
☞ 이라크 "우리의 피는 물보다 싸다" <The Guardian>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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