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12.3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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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란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암살 당한 솔레이마니 장군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음모'를 막았습니다. 아크바리 세계이슬람각성연구센터 소장은 고인이 된 솔레이마니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세 가지 주요 음모를 좌절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첫 번째 '계획'은 "이슬람 세계를 점령하고 전체 이슬람 세계가 그들의 가치를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이었다며, 이 목표는 이라크 점령을 통해 달성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라크에서의 그들의 계획은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계획은 이슬람 국가들을 200개의 작은 단위로 나눠 주권국가를 제거하는 것, 세 번째는 ISIL을 중동으로 끌어들여 최소 50년 동안 오래 지속되는 전면 전쟁과 혼란을 만들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Sputnik>
☞ 아크바리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대한 '가혹한 복수' 여전히 고려 중...복수는 군사적으로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모든 차원에서 이뤄질 것"
2. 이란 내각은 올해 1월 이란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오인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의 희생자 유족에 각각 15만 달러(약 1억6천만원)를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비극의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 조치가 이뤄진 뒤 국제적인 관행에 따라 회담을 통해 보상금을 정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연합>
3. 이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인체 1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다카년 에너지부 장관은 이라크가 수년간 이란에 지급하지 않은 가스 대금 약 60억달러(6조5천억원)을 받아 이 중 일부를 유럽에서 백신을 사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기 위한 이란의 자금 송금을 승인했습니다. <연합>
4.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형제 러시아와의 3개월간의 노력 끝에 '스푸트니크 V' 백신 첫 1천만 회분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도 "매우 안전한 백신이다. 이른 시일에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
☞ 벨라루스와 아르헨티나,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 개시
5.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아시아 동맹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진행하면 군사적 대항 조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아시아에 미사일 배치 국가를 일본으로 결정했을 경우, 러시아가 극동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뉴시스>
☞ "남조선 미국산 F-35A 첨단 공격형 무기 배비, 조선반도의 평화 거스르고 전략적 균형 파괴...스스로 주변 나라들의 표적으로 되고 있는 어리석은 행동 재고 필요" <서광>
6.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정권교체기에 공고한 관계를 대외에 과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연말연시 인사를 나누며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러관계는 강력한 내성과 동력, 독립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국제적인 풍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다른 요소에도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조선비즈>
☞ 시진핑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시키기 원한다"
☞ 푸틴 "내년 '러·중 선린우호 조약' 체결 20주년...역사상 기념비적, 전략적 지도력 발휘"
7. 바이든 차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이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을 앞세워 투자 협정을 체결하며 미국동맹 유럽연합(EU)을 끌어안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협정은 유럽 기업이 중국에서 통신, 금융, 전기차 등 분야에서 전례 없는 시장 접근권을 얻는 게 골자입니다. <연합>
8. 미 CIA 분석관을 지낸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송영길 의원의 핵무기 발언은 미국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핵 비확산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찬성 토론에서 "(미국은)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북과 이란에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나"라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은 불평등 조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스1>
9. 뉴욕을 비롯한 미국 대도시들에서 살인과 총기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살림살이가 어려워진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봤습니다. NYT는 올해 뉴욕에서 살인 사건 447건이 발생해 최근 거의 10년 사이 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WSJ도 올해 총기사건 사망자가 전년(896명)보다 104% 늘어난 1천82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
10. 내전 중인 예멘 남부 아덴에 있는 공항에서 30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멘의 일부 관리들은 친 이란 성향의 후티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아덴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멘 정부가 임시 수도로 삼은 도시입니다. 예멘에서는 2015년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디 대통령은 내전이 발생한 뒤 사우디로 피신했고,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예멘 정부를 지원하면서 후티와 교전하고 있습니다. <연합>
☞ 예멘 전쟁, 233,000명 이상 사망...국가 황폐화, 인구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2200만 명 긴급 인도주의적 지원 절실 <Sputnik>
☞ "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인근 공습…시리아 병사 1명 사망"
☞ 이스라엘, 크리스마스에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에 파괴적 공습...가자 어린이병원 타격
11.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살고 있는 중동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시간당 3,624달러의 비용으로 비행하는 2천8백만 달러짜리 무인기로 70,000달러의 미사일을 발사한다. _ 바세비치 <Human Reform Politics>
12. 북의 제8차 조선로동당 대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당 대회 준비상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하여 수도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8차 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재룡 당 부위원장은 각급 당 대표들에게 대표증을 전달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위업을 승리의 다음 단계에로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당 역사에 새로운 전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될 중대한 정치적 사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합>
☞ 로동신문 "우리의 1년은 남들의 10년, 20년"…올해 고난·성과 강조
☞ 북, 속도전 '80일 전투' 막 내려
13. 경기 의정부시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시어즈에서 추가로 발견된 토양 오염에 대해 "국방부와 사업자가 공동 정화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올해 초 정화 작업이 마무리된 뒤 민간사업자가 국방부로부터 땅을 사들여 개발하던 중 기준치 12배가 넘는 토양오염이 발견됐고, 양측이 정화 책임을 떠넘기자 의정부시는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연합>
[단신]
•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들, 29일부터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국내 자산 매각 절차 가능해져
• "탈북민 4명 중 1명은 올해 대북송금…38.6%는 북과 연락"
• 북, 올해 평안남도에서 7천여 세대 주택 새로 건설
• "러시아·캐나다 등 6개국, 올해 WFP 통해 1천만달러 대북 식량지원"
• 지난해 전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 3조5천350억 달러, 중국 1조9천347억 달러, 미국 6천억 달러, 한국 1천34억 달러
• 영국, 31일 밤 11시 '진짜 브렉시트'…EU와 47년 동거 끝낸다. 관세동맹·단일시장 벗어나
• 영국군, 무게가 196그램 최대 2킬로미터 거리를 정찰할 수 있는 '나노 버그' 드론 30대 구입...로봇 프로젝트에 6천6백만 파운드(8,900만 달러) 지출 <Sput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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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30년 수감' 전 유대인 스파이, 환영 속 이스라엘 입국
• 미, 빵집에서 50달러 훔친 죄로 36년 수감자 석방 예정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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