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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11월 13일 열린 한미 안보연례협의회(SCM)도, 14일 열린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담도 유엔사에 전투 기능을 부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한미 SCM은 “1953년 정전협정 이행, 관리, 집행, 북한 공격 억제, 한반도 안보를 위한 다국적 기여 협조 등 유엔사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북한 공격 억제, 한반도 안보를 위한 다국적 기여 협조’라는 표현이다.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담 역시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 역할”이 강조되었다. 여기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한반도 전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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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들의 계속되는 폐암 산재에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 이에 더해, 영양사들도 높은 폐질환율을 보여 피해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들은 산업재해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국회 본관 앞에서 학교 급식 조리사들이 “법 지키다 사람 죽는다”며 기습 기자회견을 연지도 일 년이 지났다. 이후 조리 중 발생하는 ‘조리흄’이란 발암물질로 급식노동자들이 타 직종보다 11배 높은 폐질환율을 보인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산업재해가 조금씩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도 대책은 미비한 상태에서 영양사들도 같은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문제가
사회
김준 기자
2023.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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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국방부에서 사상 최초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가 진행됐다.유엔사 17개 회원국 국방장관이 모인 이번 회의는 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을 채택하고, 한국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와 유엔사 ‘재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국방부 설명이다.그런데 이 회의를 겨냥해 시민단체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오랜 기간 유명무실했던 유엔사가 사실상 제2의 한국전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 더구나 일본 자위대의 유엔사 편입까지 추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무시할 수 없다.겨레하나는 이날 국방부 앞에서 ‘제2의
현장기사
정은주 현장기자
2023.11.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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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강력한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해외순방 예산 및 5대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등은 대폭 증가했다. 특히 증가한 예산 대부분은 전년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것들이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따가운 질책이 쏟아진다.대통령 해외순방 예산 3배 증액내년 정상외교 관련 예산은 664억 원으로 당초예산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의 잦은 해외순방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특히 2023년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외순방 예산으로 예비비 329억 원을 추가 승인했다.만약 내년 예비비에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1.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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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여당이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불법 점거로 사측에 손해를 발생시켜도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불법으로 매도하는 발언이다.정부·여당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대통령실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여야 합의를 무시한 채 또다시 입법독재”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향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정우택 부의장은 12일 보도자료를 통
정치
김준 기자
2023.11.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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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유엔사 참여국들의 국방장관 회담이 서울에서 열린다. 1950년 7월 유엔사 창설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유엔사는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 이후 정전협정 관리 임무만을 맡아왔다. 유엔사가 정전협정 관리 명분으로 남북 관계의 진전을 가로막아 왔던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그런데 왜 유엔사 참여국들의 국방장관 회담이 올해 11월에 열리는 걸까. 유엔사의 기능을 회복하는 조치의 일환이라는 것은 짐작이 간다. 비록 한국에서 열리는 회담이지만 이것을 주도하는 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유엔사를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미국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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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 한미일 동맹"한미 함께하는 확장억제"… 한미안보협의회의 13일 서울 개최한미국방장관은 13일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진행,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한미 양국은 이번 SCM에서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과학기술동맹을 포함한 동맹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국방부는 구체적으로 △북
자주통일뉴스
김지혜 현장기자
2023.11.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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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외무부 "가자지구 학살은 인류의 양심에 대한 시험"• 강대국의 침묵 아래 포위 공격 : 폐허 속에서 가자의 외침• 이란 대통령, 가자 전쟁에 대한 10가지 긴급 해결책 제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관 "미국은 이스라엘의 붕괴를 막을 수 없다"• 존 미어샤이머 "어떻게 결론 나든 이스라엘은 가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스라엘, 10월 7일 자국민 표적 삼아...포로 교환 회피 '한니발 독트린' 적용• 러 "이스라엘의 핵무기 성명, 많은 의문 제기...국제기구·IAEA는 어디 있는가?"• 에르도안 "이스라엘, 서방의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대표
2023.11.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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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에 수만의 인파가 모였다.이날 서대문 일대는 거리를 가득 메운 노동자, 농민, 빈민, 학생, 청년, 여성 등 각계 단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주최 하에 사전대회로 진행된 전국농민대회 역시 엄청난 열기 속에 진행됐다.농업소득 가구당 948만원...30년 전보다 낮아오후 2시, 서대문역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집결한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윤 정부 시기 45년 만에 최대의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농업 붕괴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농업소득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1.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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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궐기가 열리는 11월 11일. 서대문역 7번 출구에서 오후 2시 빈민대회 집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30분이 지나도록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노동자대회로 향하는 건설 노동자의 행진 대열이 빈민대회 장소를 가득 메운 것이다.깃발이 얽히고, 대오도 섞여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상황. 그 순간 노동자인지, 빈민인지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하나가 터져 나왔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그 구호로 서대문역 7번 출구 인근의 인파는 하나가 되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노동자와 빈민의 구분이 없었다. 그들의 목소리, 그들의 눈빛에는 윤석열에 대한
사회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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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이 이에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상황.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를 규탄하며 서대문 사거리를 가득 채웠다. 민주노총은 서대문 사거리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23 전국노동자 대회’를 개최했다. 애초 신고한 인원보다 많은 조합원이 참석해 대오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150개 부대를 현장에 배치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배치 인력 가운데는 캡사이신을 멘 경찰도 보였다.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며 퇴진 광장을 열자고 외쳤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사회
김준 기자
2023.1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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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함성이 서대문 사거리를 뒤덮었다.지난 6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에 분노한 노동자·농민·빈민·자영업자·여성·청년학생 등 각계각층의 힘으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을 발족시킨 이후 대오는 더 커졌다.풀뿌리 시민단체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7만여 명의 민중이 장관을 연출했다. ‘윤석열 퇴진’을 내건 역대 최대규모 총궐기다.‘퇴진광장을 열자!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라는 대회 이름처럼, 성난 민심이 광장에 모여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퇴진 이후 새로운 한국사회를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민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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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심판! 윤석열 퇴진! 윤석열 탄핵!…” 집권 1년 반, 그동안 나왔던 반윤석열 구호가 한자리에 모였다.11일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범시민대회’가 열린 서울광장, “국정은 엉망, 민생은 절망, 외교는 폭망”이라며 시민사회가 윤석열 심판을 한목소리로 외쳤다.윤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는 한두 개가 아니다. 물가폭등, 검찰독재, 민주파괴, 친일매국, 굴욕외교, 일본 핵오염수 투기방조, 집회시위 억압, 전쟁위기, 평화파괴 등 대회 참가자들은 그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성토했다.무대에 오른 전진우 언론비상시국회의 집행위
사회
강호석 기자
2023.11.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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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을 살핀다던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 국민을 외면했다. 불법으로 내몰리는 간호사를 외면했고, 식량 안보를 외쳤던 농민의 목소리를 무시했다.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갔다. ‘민생’이 다시 한번 대통령실 판단에 맡겨졌다.‘노란봉투법’ 노조법2·3조 개정안이 어제(9일) 국회 본회의의 문턱을 넘었다.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던 여당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탄핵 소추안까지 보고하자, 이를 철회했다. 여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면 본회의가 추가로 열리기 때문에 재적의원 과반(150석)이 찬성할 시 이 위원장의 탄핵소
정치
김준 기자
2023.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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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령부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2014년부터 본격화된 유엔사 재활성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중 가장 큰일은 유엔사에 일본이 참여한다는 것.이미 전조가 있었다. 2018년 1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주관하여 유엔사 회원국(즉 한국전쟁 참전국) 외무장관 회담이 개최되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문제는 이 회담에 일본이 참여한 것이다.일본은 유엔사 회원국이 아니다. 그런데도 유엔사 외무장관 회담에 일본이 버젓이 참여했고,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2019년 8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에서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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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무참한 공습이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대한 일방적 학살로 귀결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는 1만 명을 돌파했다. 이중 70퍼센트 이상이 노인, 여성, 어린이다. 근래 최대의 인도적 위기라는 말이 나온다.여기 더해 미국은 이스라엘에 천문학적인 원조를 제공하며 동지중해 일대에 전함 수십 척을 파견했고, 나토군 역시 가세했다.서방국가들이 일제히 이스라엘 지원에 나서며 중동 일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확전으로 치달을지 모른다는 세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이에 8일 오후, '전국민중행동' 주최
민족국제
정강산 기자
2023.11.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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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양당 기득권 정치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정개특위의 조사결과는 비례성, 대표성 확대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거대양당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대표성이 떨어지는 병립형 비례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12월 12일은 내년 치러질 총선 후보자 등록일로, 지금 이들에게 시급한 건 양당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거제도다. 후보자 등록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상황. 김진표 국회의장도 11월 내에 선거제도를 확정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비례성 강화’라는 흐름 거스르려는 기득권지난 8월, 국회 정
정치
김준 기자
2023.11.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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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상외교를 위해 사용한 해외순방 예비비가 329억원으로 본예산 271억원보다 높게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관련 예비비 63억원의 5배가 넘는 규모다.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성준 의원이 박진 외교부 장관을 향해 대통령의 해외순방 지출 예산을 집중 추궁했다.진 의원은 “예비비가 본예산보다 왜 많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니냐?”라며, “외교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것이냐, 아니면 대통령의 즉흥 외교가 많았던 것이냐?”라고 따졌다.이에 박 장관은 “모든 해외 행사에 처음부터 다 참석하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1.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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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역대 최대규모 총궐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윤석열 정권과 같은 하늘 아래선 못 살겠다”는 시민들까지 ‘윤석열 심판 범시민대회’로 집결하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부터 윤석열 퇴진 운동본부를 꾸리고 퇴진 투쟁에 앞장서왔던 노동자·농민·빈민들의 투쟁 결의는 말할 것도 없다. 속속 11.11 퇴진 투쟁이 공표되고 있다.그중 노점상들은 이미 지난 6월 ‘전국노점상대회’에서 ‘검찰정권 퇴진’ 구호를 전면에 걸고, 퇴진 투쟁 승리를 결의한 바 있다.오는 11일에 열릴 ‘윤석열 정권 퇴진 빈민대회’ 역시 “정권 퇴진의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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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동포들과 타민족과의 연대로 6.15뉴욕위원회가 준비한 제4차 조선학교차별반대시위를 만하탄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10월 31일 화요일 12시부터 1시까지 진행했다. 약간 쌀쌀한 가을 날씨가 집회에는 적당했다. 집회장소가 행인 통행이 많은 보도 위이므로 많은 사람이 모이기에는 불편한 곳이다.시위대가 건물 입구 계단에 올라서기만 해도 건물관리인들이 뒤에서 보고 있다가 내려가라고 제지를 한다. 일본총영사관에서 특별히 부탁한 것이 틀림없다.시위대는 일본총영사관을 바라보고 보도 위에 두 줄로 늘어섰다. 앞줄에는 대형 펼침막을 펼치고 뒷줄에는
현장기사
김수복 현장기자
2023.11.08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