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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의 폭로로부터 마치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한 미투(me too)가 문화예술계를 거쳐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른바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옹호하던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사건은 수많은 사람들을 깊은 자괴감과 충격에 빠뜨렸다. 서 검사의 폭로는 우리사회 지도층에 있는 여성조차 성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취업준비생,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정규직을 앞둔 인턴 등 권력의 주변부에서 성희롱과 성폭력을 겪으면서도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수많은 여성들을 보게 해주었다.‘어떻게 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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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숙 경남여성연대 상임대표
2018.03.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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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순풍을 맞이하고, 북미대화까지 이야기되는 지금. 이 분위기의 시작에는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이 있었습니다.남과 북이 함께한 가슴 벅찬 두 주간의 기록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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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2018.03.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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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이 탄생하는 곳, 금화PSC 노동조합 설립총회임을 위한 행진곡도 투쟁구호도 어색하기만 하다. 사회자의 마이크는 자꾸만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 그래도 누구 하나 탓하는 사람이 없다. 사람들의 얼굴에는 긴장이 묻어나는데 내 얼굴엔 자꾸만 미소가 일어 미안하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는 설렘과 애틋함이 이런 것일까? 노동조합이 만들어지는 자리는 늘 이렇게 반갑고 감동스럽다. 인천에서, 태안에서, 당진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간담회를 하면서 언뜻언뜻 봐온 얼굴이 오늘 한 자리에 모였다.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기까지
현장기사
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 상임공동대표
2018.03.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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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한(조선)이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1일(현지시각) 밝혔다.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N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핵과 미사일 실험이 없어야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이며, 회담이 이뤄질 때까지 이런 점들이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그러면서 북이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 회담이 없을 것이라고 한 새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의 지난 9일 정례브리핑 발언에 관해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3.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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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보수정당들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추진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이들 정당 지도부가 12일 북의 북미정상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실상 볼멘소리를 잇따라 쏟아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미회담은 현재로서 한반도 안보와 동아시아연맹 안보상황에 가장 중차대한 회담인데도 불구하고 실무적 협의와 논의를 거친 정상적인 프로세스가 아니라 최고지도자 간의 보기에 따라서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에 의해 성사되어졌다고 보여지는 만큼 여전히 예측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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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사고, 시각, 기준의 미국화, 서구화숨 가쁜 며칠이다. 3월5일 평양에서부터 시작된 숨 가쁜 며칠이다. “6개항 합의”에서 언급된 ‘4월말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먼저다. 그것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난다는 소식이다. 분단 이후 최초의 사건이다. 그리고 정확히 3일 뒤 3월8일 저녁 또 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엔 워싱턴에서다. ‘5월 중 북미정상회담’ 소식이다. 이것 역시 분단 이후 최초의 사건이다. 정녕 숨 가쁜 며칠이 아닐 수 없다. 숨 가쁘게 진행되는 이 모든 것은 그런데 무엇을 뜻하는가? 세계사에
민족국제
정기열 <21세기 연구원> 원장
2018.03.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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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이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등 변화된 태도를 보이는데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지난 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최근 파견된 대북 특사단과의 합의에서 북한은 비핵화 의지와 미국과의 대화 용의를 표명한 바 있다. 또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정상회담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런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1%가 “환영한다(대체로 믿음이 가고 환영 27.4% +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3.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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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자주적 민족문학을 지향하는 새로운 문학단체 민족작가연합(상임대표 김혜화)이 3월 10일 서울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회원 및 작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었다.민족작가연합은 이날 ‘예술은 인간을 역사의 주체로 만드는 용광로다. 민족작가연합은 진실을 밝혀내는 참된 예술적 힘으로 역사를 이끌어 가는데 한 몸이 될 것임을 선언’하고 '문학을 통한 인간의 주체성과 자주성, 분단 극복을 위한 문화공동체 추구, 노동해방을 위한 연대, 제국주의 반대,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인간적인 문학, 민족정신 승화, 민족어의 올바
사회
김장호 기자
2018.03.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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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 올림픽 이후로 연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키리졸브-독수리연습)에 미국이 핵항공모함 등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한미 두 나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응할 의향을 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두 나라 당국이 북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연합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당초 올해 키리졸브 훈련엔 핵항모 칼빈슨호나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3.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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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은 안희정 전 지사 성범죄 관련 “국민들이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피해자의 요청에 화답한다. 이명박을 반드시 구속하라, “이명박-정몽구 게이트 5대 의혹”. 최저임금 산입범위 꼼수 어수봉 위원장 사퇴하라, “재벌특혜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우리가 엽시다”는 논평을 내고 3/7(수) 민중헌법 직접민주주의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중당은 ‘위드유 지방선거 행동수칙’에서 모두가 함께 성인지적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게 행동수칙을 마련해 여성후보 안전과 지원을 약속했다. 민중당 위드유 TF에서 ‘
진보동향브리핑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3.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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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중당 부산시당 예비후보들이 “세균무기실험실 없는 남구! 전쟁훈련 없는 남구! 차별 없는 남구!”를 만들겠다며 9일 오전 주한미군 세균무기실험실이 있는 부산 남구 8부두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회견에 참가한 배지영 예비후보(남구청장)를 비롯한 시·구의원 후보들은 “우리 남구에 위험천만한 세균무기실험실이 있지만 그 어떤 정당과 정치인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부산시당의 모든 후보들이 미 세균실험실 폐쇄를 공통공약으로 내걸고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회견문에서 “국제법은 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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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3.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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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6.13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을 위해 영입한 것을 두고 보수전략통 정두언 전 의원이 9일 “그냥 유명인사일 뿐이에요. 유명인사도 그렇게 뭐라 그럴까? famous(유명한)가 아니라 좀 notorious(악명 높은)한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 전 아나운서 영입을 어떻게 보는지 질문 받자 이렇게 말하곤 “그러니까 도대체 하는 일마다 왜 이렇게 일을 하는지 저는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 수준이 다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3.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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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응해 정전협정 체결 65년을 맞는 올해 상반기 한반도 평화 실현의 분수령이 될 첫 북미정상회담이 추진되자 진보정당·단체들이 9일 잇따라 환영의 뜻을 밝혔다.민중당은 이날 신창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되었다.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담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이어 “과거에도 북미정상회담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된 전례가 있는데,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트럼프
사진기사
김동원 기자
2018.03.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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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중 만날 것”이라고 화답하는 등 남북-북미 관계가 동반 급진전될 분위기가 형성되자 국내 수구보수정당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화답 의사를 밝히자 “북미대화를 반대하지 않지만 대화의 주제는 북핵 폐기가 돼야 한다”고 강변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북핵 폐기지 북핵
정치
김동원 기자
2018.03.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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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예고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안에 북한(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일 밝혔다. 이날 미 백악관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방북 성과를 알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화에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 안보실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향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뜻과 비핵화 의지도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18.03.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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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 중’ 화답으로 4월말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개최까지 주목 받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이달 31일로 예고된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시여부와 관련해 “현재로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미 국방부 채드 캐롤 유엔군사령부 공보실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가 한미연합군사훈련(키리졸브-독수리훈련)이 이달 31일 시작된다는 미국 언론보도의 진위여부를 묻자 이렇게 답하곤 송영무 한국 국방장관이 최근 말했듯 훈련 일정은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3.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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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성심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어떤 병이라도 환자와 의사 사이에 신뢰가 있을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환자의 병환이 낫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탕약을 달이듯이현재의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를 풀기 위한 마음도 같을 것이다.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고, 불길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남북정상회담을 넘어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정착되기를 위해함께,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을 모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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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03.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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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임금격차 OECD 1등! 똑같이 일 해봤자 어차피 100대64!”“3시부터 무임금이다, 그대로 멈춰라!”오후3시를 알리는 알람소리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3시 STOP 조기퇴근 시위’가 시작됐다. 3.8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날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이날의 3시 조기퇴근 시위에 대해 “한국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일해도 남성의 임금이 100이라면 여성의 임금은 64밖에 안 된다. 여성들은 3시부터 무임금노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3시 이후는 임금을 못 받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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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3.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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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에 대한 ‘미투운동’과 ‘위드유운동’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는 선언이 사회 각계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민중당이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6.13지방선거에서 성인지적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민중당은 3.8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을 맞은 8일 오후 광화문에서 ‘위드유 지방선거 행동수칙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창한 상임대표는 회견 모두발언에서 “110년 전 생존권을 요구하는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장미’를 달라고 했던 여성들의 외침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만연한 2018년에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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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8.03.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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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글북한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과 함께 자유한국당이 총체적 이슈메이킹에 나서주는 바람에 ‘천안함 진실규명 및 재조사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불행한 사건에 대해 오랫동안 외면하다가 최근 관심을 갖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천안함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가? 그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답변을 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하는 일입니다. 다만, 과거 한나라당이 ‘폭침의 주범’이라는 이슈를 만들어 ‘폭침을 기정사실화’한 꼼수에 포커스를 맞추어 ‘과연 폭발이 있었느냐’ 그 핵심을 지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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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위원
2018.03.0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