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오늘의 대선뉴스 몰아보기 (2025.05.27.)
-김대중 재단, “이낙연, 12.3계엄 옹호세력 지지” 제명 결정
-김문수 거짓말 논란 "광교신도시, 구속된 공무원 없죠?"
-접대 장부, 이준석 '성 접대' 일자와 금액...“이명박, 황금두꺼비 받고 대만족”
-이명박, 김문수에 “이준석 직접 찾아가 보라”
-이준석 “김문수 비서실장 김재원, 대구시장 노리고”
경찰, ‘내란’ 혐의 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를 출국금지했다. 이들은 12.3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의 대통령실 CCTV를 확인한 결과, 계엄 선포 전 회의와 관련해 그동안 이들이 했던 진술과 어긋나는 점이 드러난 거다.
한 전 총리는 12.3계엄 당시 박안수 계엄사령관 명의의 포고령을 사전에 확인하는 장면이 대통령실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걸로 확인됐다. 그간 한 전 총리는 포고령과 관련해 "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에서 계엄과 관련된 문건을 보거나 받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확보한 CCTV엔 한 전 총리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들이 담긴 걸로 전해졌다.
최 전 부총리는 내란의 핵심 증거로 여겨지는 비상입법기구 창설 등이 담긴 쪽지를 받았지만 보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최 전 부총리의 말이 사실인지, CCTV를 통해 따져본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재단, “이낙연, 12.3계엄 옹호세력 지지” 제명 결정
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에게 간간이 돌출한 극단적 인식과 특정 종교인과의 관계 등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기 위해 제 한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대중 재단이 이 전 총리를 상임고문직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반헌법적인 12.3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고, 이를 옹호하는 세력을 지지하며, 이들과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 입장은 김대중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해 재단의 설립목적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정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광교신도시, 구속된 공무원 없죠?" 김문수 거짓말 논란
지난 16일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장동) 10배 이상의 광교신도시를 만들었지만 단 한 사람도 구속된 공무원 없죠?"라고 연설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사실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의 주장과 달리 광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도 신모 전 경기도시공사 기획조정실장이 9,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최모 전 경기도시공사 광교사업단 보상1팀장도 8,6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접대 장부, 이준석 '성 접대' 일자와 금액...“이명박, 황금두꺼비 받고 대만족”
검찰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뇌물 정황이 담긴 '상납 장부'를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상납 장부'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내용이 두 건 확인된다. ① 2013.8.15(금) 숙소 및 접대 요청(새누리당 이준석 의원), 유성 리베라호텔(성 접대) 130만 원 ② 2013.8.22(목) 선물요청(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이준석 대표용), 화장품 SET 450EA(개) 900만 원 이란 내용이다. 접대 날짜인 2013년 8월 15일, 이준석 후보는 실제로 대전에 내려간 것으로 확인된다. 검찰 수사기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사진을 찍고 "대통령께서 방금 두꺼비 선물을 대만족하셨습니다"라며 장부 작성자 김 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담겨 있다. 이준석 후보가 대전에 내려가서 리베라 호텔로 이동해 룸살롱을 간 사실도 이들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된다.
이명박, 김문수에 “이준석 직접 찾아가 보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문수는 국가를 경영할 것”이라며 “노동자도 기업도 잘 알고 행정 경험도 한 좋은 후보라 국민이 알아줄 것”라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직접 이준석 후보를 찾아가는 건 어떻겠냐”라고 조언했다.
이준석 “김문수 비서실장 김재원, 대구시장 노리고”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은 김재원 비서실장같이 못된 꾀를 내는 사람을 통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됩니다' 같은 상투적인 표현을 하려고 들 것”이라며 “그건 김재원 같은 사람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꿈이었던 '대구시장'을 노려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재원 같은 구태 정치인 한번 싹 청소해보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