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기사로 도배
국민의힘 출구 전략 걱정하는 기사까지 등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6월 3일 대선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세력의 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다. 그런데 언론은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한 과장된 해석, 편파 보도로 이번 대선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

이번 대선은 단순히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내란 세력을 단죄하는 역사적인 심판의 장이다. 국민의 목숨을 전쟁으로 몰아넣고 영구 집권을 획책한 내란 세력을 청산하는 선거다.

국회 정보위에서 윤석열의 정적 제거 계획이 폭로된 12월 6일, 윤석열과 홍장원 차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통화기록이 삭제됐다. 한덕수, 최상목, 이상민이 계엄에 반대했다는 진술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당시 CCTV를 통해 밝혀졌다. 내란 세력은 전쟁으로 영구 집권을 시도했고, 실패한 후 증거를 인멸했다. 심지어 국민의힘과 윤석열은 뻔뻔하게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려 했다.

이번 대선이 내란 세력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언론은 본질을 철저히 감추고 있다. 광장의 빛나는 투쟁과 광장연합정치의 성과는 외면하고, 내란 세력들의 단일화 보도에 몰두한다.

최근 대선 관련 기사는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성사 여부’, ‘단일화 시 이재명과 박빙’, ‘이준석 입장 단호’로 도배되고 있다. 이번 대선을 정치 협상 쇼로 전락시킨 것이다. 심지어 ‘국민의힘, 출구 전략이 없다’는 기사까지 등장한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를 부각하는 이유는 하나다. 보수 대통합 프레임으로 내란 세력을 정상적인 정치세력으로 포장한 뒤 광장의 심판을 무력화하려는 것이다. 언론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언론은 보수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고 ‘단일화 시 박빙’, ‘역전 가능성’이라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른바 ‘전문가’들이 등장해 ‘중도층 흔들림’, ‘보수 결집 중’, ‘이재명 실언’ 같은 발언을 반복한다. 대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는 낮은 응답률, 편파적인 설문 방식으로 신뢰도가 의심되지만, 언론은 검증 없이 인용해 반복 보도한다. 불리한 여론조사는 참고용으로만 취급한다. 이런 보도는 보수 역전 분위기를 생산한다. 내란 세력에 대한 광장의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막아보려는 술수다.

의도적인 이준석 띄우기도 진행되고 있다. 단일화 보도가 반복될수록 그의 몸값은 계속 올라갔다. 5%대에 불과했던 그의 지지율은 언론의 띄우기 작업으로 점점 상승했다. 언론은 내란과 어떠한 관계인지, 명태균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철저한 검증 없이 이준석의 주장을 사실로 보도한다. 또한 이준석의 노동 비하, 여성 혐오는 감추고 ‘스마트한 보수’라는 이미지만 조명한다. 반면 이재명의 말 한 마디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확대 재생산된다.

광장은 윤석열 파면만 외치지 않았다. 해방 직후 청산되지 않았던 매국 세력, 윤석열의 내란으로 드러난 한국을 장악하고 좀먹는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광장의 명령이었다.

언론은 중도층 불안, 법관들 반발이라는 표현으로 압박하고, 민주당은 벌써 흔들리고 있다. 정권이 교체되어도 내란 세력 청산에 대한 언론들의 공작은 이어질 것이다. 모든 시련을 넘어, 내란 세력을 끝까지 청산할 힘은 결국 광장에 있다. 광장의 힘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면 내란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