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국전쟁의 진실을 아직도 감추고 왜곡하고 있지만 성격이 비슷한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도 미국의 실체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원리로 하는 국가에서 기본은 인민에게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국가보안법에 의하여 그 실체가 가려져 있으며 말 할 수 있는 자유까지 상실된 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람살기 나쁜 나라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투자한 나라는 중국이다. 미국은 중국이 장개석을 통하여 자본주의로 통일을 원했지만, 소련과 조선의용군의 지원을 받은 사회주의자 모택동이 장개석을 대만으로 몰아내며 1949년 승리하였다. 게다가 사회주의 팽창을 막기 위해 미국은 1950년 자본주의 16개국이 참가한 한국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맺어졌다.
한국전쟁에서 휴전협정이 맺어진 다음 해인 1954년, 프랑스는 디엔 비엔 프 전투에서 북 베트남군의 완전 포위에 들어 항복하고 베트남을 떠나야 했다. 프랑스군이 떠난 자리에 미국이 들어와 미국에 충성하는 카톨릭 귀족출신 고 엠 디엠 괴뢰정권을 세우고 군사와 경제적으로 막대한 원조를 하며 반민족 괴뢰정권을 먹여 살렸다. 그리고는 사회주의국가를 세우려는 민족세력을 배척하며 북 베트남과 대립했으며, 남베트남군은 북베트남을 집요하게 공격하여 싸움이 잦았다.
남베트남에서 미국이 세운 괴뢰정권이 북베트남을 공격하자 베트남 민중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1960년 12월 케네디 대통령이 당선되고, 베트남민중들의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거에 미 군사고문단을 1만 7000명으로 증강해 베트남 노동자농민을 탄압하여 나섰다.
1963년 6월 미국의 케네디와 고 엠 디엠 정권에 항의하는 불교 승려의 분신자살로 이어졌지만, 고 엠 디엠 정권은 그들은 ‘바베큐’라고 불러 정권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불길에 기름을 부었고, 1963년 11월 6일 고 엠 디엠은 심복장군들의 배신으로 살해당한다. 케네디 역시 고 엠 디엠이 살해된 지 20일 만에 의문의 암살을 당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그 성격은 같다. 미국이 반공독재자 이승만을 선택하고 이승만이 친일파를 기용하여 민족세력을 척결한 것이나, 베트남에서 반공정권을 세우고 고 엠 디엠을 세이나 매 한가지이다. 고딘 디엠 대통령이 부패할 대로 부패해서 민심을 잃고 가망성이 없자 부하장군들에게 살해당한 것이나 청와대 안가에서 여자들과 즐기다가 부하에게 총 맞아 죽은 박정희 역시 같은 성격이다.
또한 이남의 이승만 정권에게 미국이 전쟁을 부추긴 것이나 남베트남에서 미국이 북베트남에 전쟁을 독려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한국전쟁에서 양민학살을 피카소와 같은 위대한 화가는 미국을 비난한 그림으로 반면, 한국의 시인, 화가들은 오히려 피카소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으니 한국 예술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 대번에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친미사대만 존재하지 진정 민족을 생각하는 예술가다운 예술가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미국이 세균전을 벌이자 영국, 프랑스와 같은 동맹국들도 미국을 비난했다.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양민학살을 영국의 철학자며 수학자 버트란드 러셀은 미국의 베트남 전쟁범죄를 법정에 세우고 추궁하기까지 하였다. 심지어 심복에 지나지 않고 미군기지르 앉혀놓고 있는 일본마저 미국을 비난하며 들고 일어나자 미국은 세계적으로 민심을 잃고 만신창이가 되어 베트남에서 철수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패전으로 그때부터 미국의 세기는 끝났지만, 미국은 아직도 한국에서만은 신성시되며 미군철수는 한국에서 범죄시 되고 있다.
한국의 정치는 철저하게 몇몇 재벌과 미국을 위한 정책으로 가득하며 민중들은 우민화되는 꼼수정치에 의하여 청년학생들은 인간으로서 꿈을 잃어버리고 3포, 5포, 7포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이 비극은 자기정체성에서 대한민국인지 대한미국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참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기이한 나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