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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선거구마다 예비 후보 등록과 후보 활동도 점차 달아오르는 모양새다.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대한 ‘정권심판’을 외치는 야당과, 국정안정이 필요하다며 ‘야당심판’을 외치는 여당. 후보들은 출마 선언부터 심판의 대상을 선명히 하고 있다.상반된 심판의 ‘대상’을 놓고 거대양당이 대결하고, 특히나 접전을 보이는 지역에선 진보정당의 후보 출마도 뜨거운 이슈가 된다.초접전 낙동강벨트 ‘양산시을’.. 진보당 출마 선언경남 김해시와 더불어 흔히 낙동강 벨트라 불리는 양산지역도 마찬가지. 거대양당이 늘 접
지역 소식
조혜정 기자
2024.0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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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노동운동의 메카(성지)’로도 불리지만, ‘진보정치의 출생지’라는 명성도 갖고 있다. 특히 2004년 민주노동당의 첫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울산 북구는 ‘1번지’라는 별칭에 손색이 없다.하지만, 2017년 윤종오 민중당(현 진보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 지난 7년 동안 진보정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오는 4.10총선에서 울산 북구는 잃어버린 ‘주소지’를 되찾을 수 있을까?윤종오 출마에 지역 정가 술렁북구에서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윤종오 후보가 총선 출마를 선언하자, 지역 정가가 술렁이기 시작한다.윤 후보는 이
정치
강호석 기자
2024.01.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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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한미일 동맹한미일, 北미사일 경보정보 어떻게? 어떤것? 공유하나···발사원점·비행궤적·탄착지점 등지금까지 한미, 미일 간에 제한적으로 공유하던 북의 미사일 경보정보를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한미일 3국 간에 실시간 공유하고 있음한미일의 경보정보 공유는 북 미사일이 발사 이후 발사 원점, 궤적(비행방향), 속도, 탄착 예상 지점 등의 탐지·식별 정보를 말하는 것으로
자주통일뉴스
김지혜 현장기자
2024.01.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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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이 내년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84명의 출마자는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국민승리 총선을 이끌겠다고 외쳤다.이들은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무력화된 국회를 지적했다. 아울러 180석이라는 전무후무한 의석을 얻고도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지 못하는 민주당의 한계를 짚으며 “야권의 승리와 진보의 승리가 함께 가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1야당 독재 넘어 연합 야당 필요재의요구권을 남발하는 정부를 견제하려면 여당을 제외한 200석이 시급한 상황. ‘거대 당 독재’라는 시선을
정치
김준 기자
2023.12.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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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이 오는 10월 11일 실시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를 선언한 권혜인 예비후보는 “민생에 진심인 진보당이 57만 강서구민과 함께 기득권 정치를 끝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4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양당 정치에 지친 민심의 향방을 엿볼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에 이어 진보당이 선전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출마 의사를 밝힌 권혜인 예비후보는 한의계 진료 모임 ‘길벗’에서 활동하고 있다. 길벗은
정치
김준 기자
2023.06.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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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들에 대한 공안탄압이 심각하다. 노점상 대표 최영찬 위원장도 그렇게 구속됐다. 우득종 동지의 말대로 ‘단결 투쟁’해야 한다.”“한미 전쟁훈련이 계속되고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지금, 그래서 우득종 동지가 더 많이 생각난다.”“전국 유일 국회의원 재선거 진보정당의 승리. 우득종 동지가 무척 기뻐할 것 같다.”‘빈민해방’과 ‘자주통일’, ‘진보집권’ 운동에 한 생을 받친 우득종 전 서울 서부지역노점상연합(서부노련) 고문의 2주기 추모제.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 2년차,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우득종 동지가 더 그립다”고 입을 모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4.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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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학비) 노동자 8만여 명이 총파업에 나선다. 3월 31일 신학기 총파업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학비 노동자들이 속한 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 연대회의)를 꾸려 교육부, 그리고 17개 시·도교육청과 집단교섭을 진행해 왔다. ▲정부와 교육감의 책임 있는 교섭 ▲주먹구구식 임금체계 대책 마련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 ▲학교 급식실 폐암 대책 마련 등이 노동자들의 요구다.학교 현장 ‘이중구조’가 초래한 총파업집단교섭은 매년 구정을 넘긴 적이 없었다. 그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3.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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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에 학생들 밥을 하러 가는 게 아니라 죽으러 가는 것과 다름없어요. 우리가 ‘죽음의 급식실’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면, 국회의원들은 ‘그렇게 표현 안 하면 안 되냐’고 말해요. 심각성을 모르는 거죠….”학교비정규직 노동자 17만 명 중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절반이 넘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급식실에서 일해 온 5명의 조합원을 폐암으로 잃었다. 이달 초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며 “학교 급식실 폐암 산재대책 마련”의 요구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급식실에서 일하는 학비 노동자는 요리 시
경제
조혜정 기자
2022.12.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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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5개의 진보정당들이 ‘단결’을 이야기하며 대선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 낡은 양당정치 체제를 끊기 위해 진보정당들은 저마다 자신의 힘을 키워왔다. 그 징표는 당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일 터.진보정치의 집권을 오랫동안 갈망해온 노동자 민중들은 이미 진보정당의 당원이다. 반면, 진보정치가 무엇인지 경험해보지 못한, 진보정치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갸우뚱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정치에서, 진보정치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게 현실이다.그러나 여기 진보정당에 희망을 품고, 진보정당의 힘을 키우는 데 앞장선 사람이 있다
정치
조혜정 기자
2021.1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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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매번 선거 시기만 다가오면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둘러싸고 논쟁도 진행되지만 큰 틀에서 진보・보수 논쟁으로 시끄럽다. 그런데 진보라는 개념과 경계선이 모호해서 무엇을 ‘진보’라고 규정할지 매우 어렵고 대중들은 헷갈린다. 표를 의식하여 이 자리에 가서는 진보라 하고 저 지역에 가서는 보수라 주장하는 엉망진창 판이다.정치인들은 진보라는 말을 좋아한다. 진보가 좋긴 좋은가 보다.2017년 1월 4년 전 대통령 선거 때였다. 유엔 사무총장 출신 반기문은 자신을 ‘진보적 보수주의자’라고 칭했는데, 이에 대해 가수 이승환이 ‘마른 뚱
김재하의 진보의 창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2021.08.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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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훈련, 기만이다. 전작권 이양, 핑계다. 북침 전쟁연습 중단하라”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각계 대표들이 25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0개 단체 명의로 된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2018년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 지 한 해도 지나지 않아 한미군사훈련을 강행함으로써 남북 간 신뢰가 파탄 났다”면서, 이번만은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주장에 정부 당국이 귀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선제타격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1.02.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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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지민주노동당은 한편으론 87년 민주화와 대중적 노동운동의 초창기에, 다른 한편으론 소련과 동구권 해체로 야기된 이념적 혼란기와 변혁운동의 퇴조기 속에서, 정파 상호 간 노선상의 차이와 정체성 문제를 부차화하고 함께 열려진 제도권 공간을 활용할 필요성에서 성립한 한시적 전술이었다. 이제 그 같은 조건이 사라진 지금 민주노동당은 일단 그 역사적 사명을 다하였다고 볼 수 있다. 현 시기 노동자계급에게 있어서 더욱 중요한 과제는 ‘계급연합전술’보다는 ‘독자적 자기정립’ 이라 할 수 있다. 1. 지금 왜 민주노동당에 대한 평가가 시급
지난 연재모음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02.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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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지1987년 7-9월 파업투쟁을 계기로 한국에서 대중적 노동운동시대가 본격 개막되었다. 한국사회는 이로써 노자 간 계급모순이 전면화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1996-97년 노동법개정투쟁은 ‘경제투쟁’ 내지 야당에 기대어 입법개혁을 외치는 것만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노동자들에게 심어주었다. 이로써 한국의 진보정당운동은 과거 민중당처럼 현장에 기반을 갖지 못한 소수 명망가 중심이 아닌, 노동조합과 수많은 현장 대중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대중적 토대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1. 지금 왜 민주노동당에
지난 연재모음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01.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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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지민주노동당의 탄생은 당시 국제 사회주의운동의 쇠퇴라는 큰 정치적 배경과, 제도권 정치경험이 미천했던 주체적 조건이 함께 작용한 결과였다. 그간 존재했던 상호 간의 노선 차이는 잠시 덮어졌으며, 사회주의권의 위기와 이념상의 혼란은 어떤 측면에서 보면 노선 차이를 희석시키고 진보연합정당을 탄생시키는데 있어 일정 유리하게 작용하였다.1. 지금 왜 민주노동당에 대한 평가가 시급한가? (지난 호)2. 민주노동당 성립의 시대적 요인 (1)―정파적 측면민주노동당은 제 정파조직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대중조직이 함께 결집해 만든 ‘진보연합정
지난 연재모음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01.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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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박사의"민주노동당 평가와 한국의 당 건설"을 새로 연재합니다.이 문제처럼 견해차이가 뚜렷한 진보적 의제도 없을 것입니다. 본 연재는 본지입장이나 정리된 의견이 아니나 쟁점에 대해 공론의 장을 연다는 취지입니다.필자가 진보진영에 던지는 문제제기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목차 1. 지금 왜 민주노동당에 대한 평가가 시급한가?2. 민주노동당 성립의 시대적 요인 (1)―정파적 측면3. 민주노동당 성립의 시대적 요인 (2)―대중운동적 측면4. 패권주의의 기원과 ‘의회주의’5. ‘진보연합정당’의 부활은 가능한가?6. 프롤레타리아
지난 연재모음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01.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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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박사의"민주노동당 평가와 한국의 당 건설"을 새로 연재합니다.이 문제처럼 견해차이가 뚜렷한 진보적 의제도 없을 것입니다. 본 연재는 본지입장이나 정리된 의견이 아니나 쟁점에 대해 공론의 장을 연다는 취지입니다.필자가 진보진영에 던지는 문제제기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들어가며2000년 1월 30일 정식 창당한 민주노동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진보정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진출에 성공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럼에도 최종적으로는 내부 갈등의 심화로 분열됨으로써 그것이 남긴 상처와 후유증 또한 적지 않
지난 연재모음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1.01.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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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민플러스 독자들이 선정한 ‘2020년 10대 뉴스’를 공개합니다. 12월 2~20일 설문에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편집자] 1.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6월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조선)은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연대급 부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이유는 미 국무부의 사주 아래 박상학을 비롯한 탈북자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는 한미 워킹그룹이 만들어진 이후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물론이고, 남북공동연
기사
편집국
2020.12.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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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0. ‘유엔사령부’는 왜 해체되어야 하는가1. 유엔사령부는 유엔 조직이 아니다2. 유엔사령부는 한국의 주권을 침해한다 3. 유엔사령부를 따라 일본 자위대가 들어온다4. 군사기구가 정치·외교기구로 3. 유엔사령부를 따라 일본 자위대가 들어온다1951년 9월 8일 요시다-애치슨 교환공문에 의해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의 유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모든 시설과 역무를 지원한다고 합의했다. 이로써 주일 미군기지 7곳에 유엔사 후방기지가 설치되었고, 역무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이들 유엔사 기지마다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자위대가 유엔사 작전
특집기획기사 모음
가짜 ‘유엔사’ 해체를 위한 국제캠페인
2020.09.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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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0. ‘유엔사령부’는 왜 해체되어야 하는가1. 유엔사령부는 유엔 조직이 아니다2. 유엔사령부는 한국의 주권을 침해한다 3. 유엔사령부를 따라 일본 자위대가 들어온다4. 군사기구가 정치·외교기구로1) 영토주권 가. 1950년 10월 12일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회 임시위원회 결정은 위법 (자료5)유엔군이 38선을 넘은 직후인 1950년 10월 7일 유엔총회에서는 언커크(UNCURK)라 불리게 될 창설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그리고 10월 12일 언커크 임시위원회는 언커크가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임시로 38선 이
특집기획기사 모음
가짜 ‘유엔사’ 해체를 위한 국제캠페인
2020.09.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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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앞으로 3차례에 걸쳐 에서 발표한 자료집, 을 연재한다.2019년 4월 25일 국내외 평화운동단체들이 국어·영어·일어 3개 국어로 작성된 유엔사령부 해체 국제선언문의 발표를 시작으로 유엔사 해체 국제운동을 진행하였다.1차 선언에는 유엔 공식 NGO인 국제민주법률가협회를 필두로 140여 명의 국내외 인사와 37개 단체가 참여했다.이후 이 결성하고 본 자료집을 발표하였
특집기획기사 모음
가짜 ‘유엔사’ 해체를 위한 국제캠페인
2020.09.04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