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사무총장 13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서 첫 1인시위

최근 양승태 사법농단에 연루된 법관 44명과 영장전담판사 3명의 이름 등을 공개하며 ‘적폐판사 국민탄핵’ 운동을 선언한 민중당이 13일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했다.
이날은 홍성규 당 사무총장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적폐법관의 얼굴과 이름, 직책, 혐의를 담은 홍보물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민중당 대변인실에 따르면 홍 사무총장은 “양승태와 적폐법관은 민중당이 잡겠다. 특별재판부 구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보수야당의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는 적폐판사들에 대한 탄핵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적폐판사 탄핵은 국회의원 3분의 1이 발의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되는 일이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저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부의 신뢰를 세우는 길은 국회가 나서 적폐판사들을 탄핵하는 길 뿐”이라고 밝혔다.
민중당은 앞으로 서울의 경우 중앙지법과 서울고법, 서부지법, 남부지법 앞에서 매일 출퇴근, 점심시간에 민중당 대표단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당원들이 1인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점상전국연합 회원 노점상 500여명은 민중당이 제작한 ‘전국팔도 적폐판사 지도’를 노점 앞에 부착하고 영업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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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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