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동조합과 전국여성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등이 결성한 채용성차별 철폐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채용 성차별’ 제보를 받아 성차별 기업 대응활동에 나선다. 

공동행동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공동행동 참여단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채용 성차별’ 제보를 받고 있다. 

공동행동은 “결.출.남(결혼, 출산계획, 남자친구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는 등 채용시 성차별을 겪은 당사자들의 실제 경험을 수집해 구직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의 다양한 면모와 실태를 드러내 채용 성차별의 심각성을 알리고, 채용 성차별 철폐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고 설명하곤, “수집된 사례를 바탕으로 채용 성차별 기업을 공개하고, 해당 회사에 채용문화 개선을 위한 제안서와 공문을 발송하는 등 채용 성차별 시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동행동은 지난 5~6월 정부 일자리위원회 앞에서 채용 성차별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에서 채용 성비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공동행동은 “금융권 및 공기업의 성차별 실태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과 직종에서 벌어지고 있는 채용상 성차별의 실태를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용성차별 제보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N5idaxuhyq0ttZk49g2jiEhOOKgiS4Mho5_8nhoOc4pKbWw/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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