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에 홍성규 공동대표, 당 정책위 의장에 정태흥 전 공동대표

민중당 새 지도부가 28일 “가장 고통 받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대표를 세우지 못한 비정규직과 청년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상임대표와 홍성규 사무총장, 최나영 공동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다음 총선이 있는 2020년 봄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렇게 밝히곤 “당원의 다수이기도 한 이들의 정치역량을 키우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촛불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2016년 11월 민중총궐기 성사 이후 오히려 역량을 결집하지 못하고 흩어져 있는 민중세력을 크게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그 출발점을 18개의 사법농단 피해자들이 힘을 합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다른 길을 걸어오던 사람들과 연대연합의 길도 열어놓겠다. 특히 4.27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을 잡겠다”면서 “과거의 갈등에 머무르지 않고 오직 오늘과 내일의 진보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는 1차 대표단 회의에서 홍성규 공동대표를 사무총장에 임명하고, 당 정책위원회 의장에 정태흥 전 민중당 공동대표,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장에 오병윤 전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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