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8.08.24(207)]
1. 폼페오 장관이 다음 주 방북합니다. 9·9절과 시진핑 주석 방북,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조미정상회담 순으로 이어질 외교적 '빅 이벤트'의 출발선입니다. '핵 신고-종전선언'의 맞교환식 '빅딜'이 성사된다면 9월 유엔총회 기간의 조미정상회담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과 면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6개월 동안 지난 10년보다 많은 대화와 협의를 했다.... 확고한 위치에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만남과 방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북정책 특별대표엔 비건 포드 부회장이 임명됐습니다. <연합>
2.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이 핵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북에 양보만 했다는 회의론에 대해 "나는 제재 말고는 준 것이 없다"고 반박하며 제재가 비핵화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 "가짜뉴스 NYT는 '날뛰는 미치광이들 같다'.... 조미정상회담은 '아주 큰 성공'"
"아베, 일본 상공 위로 오랫동안 미사일 발사 없어 일본 사람들이 안전하게 느껴"
"김정은, 그 아버지 할아버지보다 더 터프해"
"(대중 무역조치를)기다린 이유는 북에 대한 중국의 도움을 원했기 때문"

3. 우리민족끼리는 "종전선언 발표로 조미 사이에 군사적 대치상태가 끝장나면 조미관계 개선에서도 새로운 전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아리는 "적대관계 종식과 관계개선을 약속하고도 대조선 제재를 고집한다면 이는 '물속에서 장작에 불을 지피겠다는 것'"이라며 "화해의 손을 잡았다면 제재의 방망이는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
4. 미국이 단기간 내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루이스 제임스 마틴스 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목표를 바꾸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 개선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데이비드 강 서던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장은 "최대 압박이라는 전략은 한계에 도달했고 미국의 구체적 조치가 없으면 북은 비핵화를 위해 더 이상 나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이 교착된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5. 냉전시절 사회주의권 중·소 대국을 상대로 했던 북의 '천칭외교'가 지금 미·중을 상대로 펼쳐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습니다. 이삼성 한림대 교수는 4월 펴낸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에서 북이 미국과 직접 담판하는 '자주외교'를 펼칠 수 있게 된 토대는 '핵무력 건설 완수(2017.11.29)'라고 짚었습니다. 그는 북의 '자주외교'로 문재인 정부가 '균형외교'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뉴스>
6. 트럼프 대통령은 미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겨줬으므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서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무언가 좋은 것을 얻게 될 것... 다음은 그들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합의가 도출되면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 대규모 투자를 증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시스>
7. 촘스키 교수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간섭에 대한 언론의 "압도적인 관심"이 지엽적인 이슈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영향이 훨씬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무엇을 했던지간에 다른 국가가 공개적으로 뻔뻔하게 엄청난 지원을 받는 것과 비교할 때 공평하지 못하다"고 이스라엘을 언급했습니다.
또 "트럼프가 러시아와 더 나은 관계로 가야 한다고 한 것은 '지극히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이라크전을 "미국이 저지른 21세기 최악의 범죄"라면서 "러시아가 행한 그 어떤 것보다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푸트니크>
8. 볼튼 미 NSA 보좌관은 아프간 참전 미군을 민영 계약자로 대체하는 방안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청부업체 블랙워터(Blackwater)의 설립자인 프린스는 현재 아프간 미군 1만5천명과 계약직 3만명을 특수부대 2천명과 계약직 6천명으로 교체하면 2019년 지출예산 620억불의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푸트니크>
9. 국방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1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꼭지가 있으면 잠그고 열 수 있는데 수도꼭지 자체를 없앨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은 지난해 9월 민화협 담화에서 "남조선과 일본의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고 미국 주도의 3각 군사동맹 구축을 다그치기 위한 전주곡"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뉴스1>
한편 북 아태평화위 담화는 일본이 과거청산을 하지 않으면 한치도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담화는 "지금처럼 군사대국화 책동에 미쳐 날뛰다가는 역사의 격랑에 삼키어 태평양 깊숙이 침몰하게 될 수 있다"며 "언제까지 역사적 책임을 다음 세대의 어깨 위에 물려주며 만인의 저주 속에 살아가겠는가"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베를 지목 "집권 6년 동안 역대 총리들이 표명해온 가해, 반성, 책임이라는 말을 한 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과거의 죄악을 청산하기는 고사하고 무거운 죄악 위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연합>
10. 시리아군 주력이 알카에다 등 무장세력들이 옮겨간 이들립 지역 대치선으로 재배치되고 있는 가운데, 무장세력은 시리아 정부와의 화해 협상을 지지하는 민간인 100명 이상을 구금했습니다. 지역 주민들 다수가 정부군에 의한 군사작전을 환영하고 정부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 <Global Research>
러시아군은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 근처에서 이들립 무장세력이 장악한 지역에서 발사된 다섯 대의 무인기를 격추했습니다. 볼튼은 아사드가 이들립 지방을 탈환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주시보>
☐ “(록히드마틴의)레이저 폭탄이 학생들로 가득찬 통학버스를 폭격했습니다. 미 급유기가 급유하고 영미 위성이 유도한 사우디-UAE 제트기가 행복에 찬 아이들을 산 채 불태워 찢었습니다.”
51명이 죽고 77명이 다친 예멘 학살에 영미 주류언론은 철저히 침묵, 은폐하고 있습니다. 미국 납세자의 세금으로 미국이 기획하고 지원한 전쟁범죄의 공범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한 중동 최빈국 예멘, 2900만 인구 중 2300만이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작년에만 13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사우디의 봉쇄와 기반시설 파괴로 식량과 식수, 의약품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Global Research>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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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사령관, 박근혜 국회 탄핵 당일 청와대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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