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6.4(157호)] 우리민족끼리, “아베, 미련한 친미주구, 특등삽살개”

1. 트럼프 대통령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한번 회담으로 그것(비핵화)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협상을 하고 있고 프로세스(과정)를 시작하는 것…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빅딜은 있을 것”이나 “12일 어떤 것에 서명하지는 않으며,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미정상회담 문건에 “9.19공동성명을 재구성하는 수준의 포괄적 합의 외에 후속 협상의 시한을 담으면 성공”이라는 외교소식통의 관측입니다.

아울러 북이 비핵화를 완료하면 체제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며, “전쟁을 끝내는데 대해 얘기했다. 가장 오래 지속된 전쟁이다. 그것(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 문서 한 장에 서명하는 것 이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뉴스> 

▲ 사진 : 뉴시스

2. 조미가 판문점에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4차 실무협상을 했습니다. ‘CVIG-CVID-종전선언’ 등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을 핵심 이슈로 최종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직전까지 회담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싱가포르에서 남북미가 함께 종전을 선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7월27일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회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

3. WP는 트럼프의 김영철 부위원장 환대를 두고 북핵 양보를 얻어내기도 전에 북의 선전전에 승리를 안겼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힐 전 국무부차관보는 북은 이미 “모든 것을 얻었다”고 평했습니다. NYT는 “미약하고 느린 합의”, CNN은 “이란보다 약한 핵합의를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

4. 트럼프가 단계적 비핵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데다 ‘최대한 압박’ 표현을 쓰지 않기로 하자 일본에 ‘재팬 패싱’ 우려가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방위성의 한 간부는 “압력노선에 치우치면 왕따가 될 수 있다”며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히라이와 난잔대 교수는 여러 차례 조미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현실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한‧중의 대북 경제지원을 용인하는 자세를 보였다”며 “개성공단 재개 등이 비핵화 단계를 둘러싼 조미 간 생각의 차이를 좁힐 결착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연합>

한편 로동신문과 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의 납북자문제 제기에 “싸구려시장의 헝겊만큼이나 너절하고 어이없다”며 아베를 “미련한 친미주구, 특등삽살개”라고 비난했습니다.

5. 남북장성급회담이 14일 통일각에서 10년 만에 열립니다. 핵심의제는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인 해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남측 사전점검단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18일 체육회담, 22일엔 적십자회담이 열립니다. <통일뉴스>

6. 북 로동당 친선참관단에 이어 청년외교관 대표단 15명이 중 정부 초청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방중했습니다. 조중정상회담에서 각급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연합>

7. 로동신문은 남측의 환태평양훈련(림팩) 참가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겨냥해 “판문점 선언에 역행하는 도발적인 불장난 소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제네바주재 북 대표부는 여종업원 송환을 위한 유엔인권기구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유인납치된’ 여종업원 문제가 국제적인 인권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

8. 조선중앙통신은 미 하원의원이 나토 회원국 회의에서 북의 위협을 거론하고 제재확대와 강화를 주장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평화기류를 파괴하고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언동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통일뉴스>

9. 가자지구의 귀환 대행진에 참여한 21살 간호사 나자르, 적신월사(적십자사) 로고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이스라엘 저격병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의료요원 살해는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중대한 전쟁범죄입니다.

10.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판거래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나선 데 따라 그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정부지법 단독판사회의가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고, 춘천지법과 서울중앙지법 판사들의 입장표명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공노 법원노조와 민변, 통합진보당 대책위, 긴급조치피해자모임, 한국전쟁유족회 등도 공동 고발에 나섭니다. 정치권도 국정조사 등을 촉구했습니다. <민중의소리>

[단신]

• 한러 북핵 6자수석대표 5일 모스크바 회동,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논의

• 방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한국과 포괄적 협력의 새 장 쓸 준비”

• 롯데, 북방TF 구성 “조·중·러 아우르는 협력사업 추진”

• 고승우 “평화체제 이후 과제는 ‘한미상호방위조약’ 개폐”

•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 쟁점과 과제’ 국회토론회. 한국 비용 연 3조4,000억원… 일본 정부의 주일미군 지원보다 높아

• 6.15남북공동행사 사실상 무산

• 범민련 남북해외본부, ‘판문점선언 신속 이행’ 공동결의문 발표

• 늦봄 탄생 100주년 기념 ‘문익환 통일의 집’ 개관… “다시 늦봄의 꿈을 노래하자”

• 대전 산내골령골 학살 다큐(정진호 감독) 영국 SOAS대학 상영회… 유족 2명 증언

• 6.15언론본부, 정부에 남북언론 교류, 남북언론인 공동 ‘제작보도준칙’ 제정 등 촉구

• 6.15청학본부, 일제 강제동원 만행 진상규명 위한 남북공동행동 촉구

• 북, 인민군 수뇌부 3인방 모두 교체… 총정치국장 김수길, 인민무력상 노광철, 총참모장 리영길 “세대교체 분석”

• 북 철도성 대표단, 5일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참가… 한국은 가입 추진

• 김정은, 쿠바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총서기에 생일(87세) 축전

•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김정은 방문 계획, 시리아 전후 재건에 북 참여 요청

• 북, 첨단수준의 나노화된 천연항균성칠감 100% 자체 기술로 개발

• 북, 재작년부터 담배통제 강화… 금연인구 늘고 있어

• “북 핵무기 무서워”… 방공호 땅굴 파던 인부 숨져, 미국 부호 기소

• 매티스 “북 CVID 때만 제재 완화… 트럼프-김정은 회담 의제에 ‘주한미군’ 없어”

•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연구원 “사람들이 김정은 직접 만난 뒤에는 경외감 갖게 돼”

•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 사무총장 “한반도 현재 상황, 인도지원 활동 확장 기회”

• 무역갈등 재협상 속 중국 경고… “미 제재시 합의 효력 사라질 것”

• 중, 미 국방장관 ‘남중국해’ 강경 발언에 격분… “내정 간섭 말라”

• 캐나다 “동맹에 대한 모욕” vs 미 “과잉반응”… 관세폭탄 설전

• 이스라엘군 가자공습 재개…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 보복”

• 시리아 ‘친이란 병력 철수 합의’ 부인… “미군부터 떠나야”

• 아베, 조미회담 개최 소식에 “북이 빠져나갈 길 허용 안 할 것”

• 일, 동해 대화퇴어장서 북 어선에 물대포… 112척 “나가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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