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역사교류로 분단을 극복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상임대표 조성우)가 발기인 46명으로 27일 총회를 열고 창립했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은 창립 축사에서 “남북간 역사문화 교류로 민족의 자존과 긍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며 협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조성우 상임대표는 “모든 민족은 저마다의 우수함과 긍지를 갖고 자신들의 문화를 꽃피워 가는데, 분단된 우리 겨레는 지금까지 반쪽짜리 역사를 살고 있다”며,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가 우리민족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바로세워 남과 북의 자취를 교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총회에서 김이경 집행위원장은 민족역사에 대한 남북학술토론회와 현장답사, 만주지역과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흔적 추적 등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남북 민속놀이 축제와 문화 컨텐츠 창작 지원 등 문화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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