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앞 평화행동 1인 시위, 민중의 꿈 평화농성 15일차

미 대사관 앞 1인 시위가 15일차를 맞았다. 사드 한국배치 저지 전국행동이 지난달 22일부터 매일 정오에 사드 철회를 요구하며 각계 릴레이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민중의 꿈 대표단과 회원들은 하루 12시간을 꼬박 참가하는 평화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1인 시위와 농성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되는 오는 24일 전국집중 평화행동일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미 대사관 앞 1인 시위에는 주권자전국회의, 장준하부활시민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평화재향군인회, 사회진보연대, 동아시아평화네트워크, 한국청년연대, 통일의길, 민중연합당 한국진보연대 등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평화농성은 1일차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구, 무소속)을 시작으로 강병기 상임대표를 비롯해 윤종오, 우득종, 김창현, 이영순 대표가 참가했으며, 경북 이문희, 충북 장성유, 부산 고창권, 서울 최나영, 울산 김진석, 경기 김동우 대표 등 지역 민중의 꿈 대표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지난 3일 주말을 맞아 김천에서 상경한 사드철회시민대책위가 보신각에서 사드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시위와 농성에 합세했다.
이날 사드가 배치되고 있는 성주 롯데골프장 인근 어린이 25명은 “대통령님♡♡♡ 사드를 막아주세요. 민아는 공부만 하고싶어요~♡♡♡”라고 적은 그림을 들고 청와대로 향했다.


한미정상회담을 겨냥한 미 대사관 앞 농성에 참가한 김종훈 의원은 “오로지 미국에만 이익이 되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미국이) 한국에 강요하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주국가인 대한민국의 권리를 본때 있게 주장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