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박근혜 퇴진구속, 적폐청산, 국민승리의 해로 빛냅시다"

2017년을 박근혜 퇴진‧구속, 적폐청산, 국민승리의 해로 빛냅시다

강병기 민중의꿈 대표

우리 민중은 위대합니다. 2016년을 빛낸 총선 승리도 수백만의 국민항쟁도 오직 국민의 힘과 지혜입니다. 그러나 절반의 승리이며 여전히 불안합니다.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보수세력은 지연 재편 전략에 들어갔습니다. 촛불광장의 투쟁 열기는 제도 내 해법을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제도권 내 국정수습 방안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둘러싼 정계개편 소용돌이는 시작되었습니다.

2017년, 우리 민중은 ‘박근혜 즉각 퇴진‧구속, 적폐청산, 헌재 조기 탄핵’을 당면 요구로 제기합니다. 아울러 새누리당 해체‧부역 의원 정계 퇴출과 재벌체제 해체를 요구합니다. 87년의 절차적 형식적 민주체제를 뛰어넘어 실질적 내용적 민주주의를 요구합니다. 국민항쟁이자 진보적인 민주주의의 실체화 과정입니다. 촛불은 국민항쟁이자 민중총궐기 운동입니다. 이 투쟁은 국민 자신이 정치의 주인으로 우뚝 서고 승리하고자 하는 투쟁입니다.

우리는 이 저항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2017년은 국민승리의 해, 민주개혁과 평화통일의 대전환의 해입니다. 민중 주권의 시대이자 평화협정의 나날입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나라의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주권을 당당하게 세워야 할 때입니다. 닥쳐오는 경제적 위기와 사회경제 위기, 민생 위기 문제를 사회대개혁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적폐청산이자 사회대개조를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민심이고 진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입니다. 하지만 진보적이어야 합니다. 야당은 민중의 역동성을 담지하지 못하고 진보정치는 여전히 분열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취약합니다. 겸허히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촛불의 힘을 받아 대안 정치세력화로 거듭나야 합니다.

2017년은 그냥 넘길 수 있는 해해년년의 숫자가 아니라 우리 운명을 거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수구 지배세력을 해체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하며 사회의 대개혁을 위한 대장정의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구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든 격렬한 투쟁을 시작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를 밀고 갈 동력, 민중의 힘을 키우는 문제야 말로 향후 정세의 속도와 높이, 강도를 좌우할 것입니다.

내적으로는 노농빈 공조직의 진보정당 건설 결의를 끌어내고, 진보정치세력의 단합과 통합을 추진하며, 아래로부터 직접정치운동을 전개한다는 3대 정치운동을 통해 새로운 대안정당을 건설하겠다는 결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외적으로는 기층에서부터, 지역으로부터,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진보대통합당을 향한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하나가 되라는 현장을 요구를 잊지 않겠습니다. 200만 국민항쟁은 야당이 아닌 진보정치의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올곧게 받들겠습니다.

2017년 <민중의 꿈>은 강대국 앞에 당당한 나라, 노동자 농민이 존중받는 나라, 후대에게 물려줄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나아가 양심수가 없는 자유로운 나라, 국민이 안전한 나라, 남북이 하나 된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승리는 혼자서 이룩할 수 없습니다. 전체 민중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길에 승리가 있습니다. 진보대단결로 마지막 승리의 용마루를 향해 힘차게 달려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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