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맞불 필리버스터 예고”
“노조법 통과 위해 막판 총력전”
진보당, 노동자 사연 접수 중 (링크)

ⓒ 정혜경 의원실
ⓒ 정혜경 의원실

노동자 사연 접수(클릭)

온전한 노조법2·3조 개정을 촉구하며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개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내세워 필리버스터를 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개정 없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재계는 끊임없이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진보당은 이번 주를 노조법 2·3조 통과의 마지막 고비로 규정하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여당 주도로 방송3법이 차례대로 통과되는 가운데, 노조법 개정안은 23일 오전 본회의에 상정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종료할 수 있는 24일 표결처리가 예상된다.

정 의원 측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만큼, 맞불 필리버스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 개인 SNS를 통해 노동자들에게 직접 사연과 제보를 받고 있고, 하루 만에 100건이 넘을 정도로 많은 접수가 들어왔다”고도 전했다.

정 의원은 “사연 하나하나가 구구절절 노동자들의 절박한 삶의 이야기”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는 국민의힘의 거짓선동의 장이 될 것이 아니라, 우리 노동자들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 마이크를 잡게 되면 국민의힘에 단 1초도 마이크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며, “취합된 노동자들의 사연을 충분히 전달하고, ‘노조가 상식인 세상’의 비전을 밝히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혜경 의원실은 아직도 사연을 제보 받고 있다. 제보는 오픈채팅방(클릭) 또는 아래 이메일 주소(정혜경 의원실 공용메일)로 접수하고 있다. jhkjinbo@gmail.com

정 의원은 18일 시작으로 21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노동자들과 소통관 단상에 섰다. 금속노조와 민주일반연맹,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건설산업연맹 조합원들과 함께 ‘후퇴없는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고, 22일 11시에는 국회본청 앞에서 민주노총 300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대규모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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