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오는 8월 18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쉴드(UFS)’에 대해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보환경에 심각한 도전”이라며 규탄했다.

11일 로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광철 북 국방상은 담화를 통해 이번 훈련이 “실제적인 핵전쟁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조선반도정세의 예측불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한다”라고 지적했다.

노광철 국방상은 을지프리덤쉴드가 “전 영역에서 감행되며 새로운 현대전쟁교범과 방식이 적용된다”라며 그 심각성을 제기했다.

특히 미 해병원정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다국적군이 참가하는 점을 들어, 이번 훈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뿐만 아니라 “지역 나라들을 겨냥한 위협행위”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북의 “국가안전이익을 침해하는 적대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절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태세로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는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쉴드(UFS)’를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미당국은 이번 훈련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임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전면전’을 전제로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훈련의 핵심은 야외 기동보다 지휘소 연습(CPX)에 있다고 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이 추진하는 전 영역 지휘통제(CJADC2) 체계가 적용된다.

전 영역 지휘통제는 육·해·공뿐 아니라 우주·사이버 영역까지 모든 전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하는 사실상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운용이라고 한다.

미한의 적대적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리익을 수호하는것은 공화국무력의 절대사명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광철 국방상 담화

미국과 한국의 군부호전광들이 8월 18일부터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쉴드가 시작된다는데 대해 공식 발표하였다.

적들은 미해병원정군을 포함한 해외무력과 유엔군사령부성원국무력까지 동원되여 전령역에서 감행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국가는 물론 지역나라들을 겨냥한 새로운 현대전쟁교범과 방식들이 적용된다는데 대해 숨기지 않고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대결립장을 려과없이 로출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보환경에 또다시 심각한 도전을 가해오고있는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실제적인 핵전쟁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되는 을지 프리덤 쉴드는 우리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도발로 될뿐 아니라 정전상태인 조선반도정세의 예측불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시키는 진정한 위협으로 된다.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한다는 미명밑에 감행되는 미한의 일방적인 군사적위협과 대결기도야말로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정세가 날로 부정적으로 변화되고있는 근본리유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코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것이다.

힘의 견지에서 적수국들의 공격행위를 억제하고 군사적도발에 대응하며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의 절대적사명이다.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차원의 주권적권리를 엄격히 행사할것이다.

2025810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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