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 오늘의 대선뉴스 (2025.05.13)
-민주당 “김문수, ‘계엄사과’ 뒤통수 치지 말고 윤석열 출당부터”
-김문수 “윤 대통령 탈당은 내 권한 아니야”
-서영교 "국민의힘에 김문수라는 큰 짐 안겨줘 미안하다“
-이재명 “유치한 색깔 논쟁 이제는 끝내자”
-진보당 정혜경 “광장연합후보, 지금은 이재명”
-홍사모, 이재명지지 선언 “국민의힘, 보수 지지자 마음에 상처”
-YS 차남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TK 자민련' 전락”
-수방사 부관 “윤석열, 계엄 두번 세번 하면 된다고 해”
-진보당 “김건희 불출석, 아직도 영부인인 줄?”

민주당 “김문수, ‘계엄사과’ 뒤통수 치지 말고 윤석열 출당부터”
김문수 후보가 "비상계엄으로 고통 겪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불과 석 달 전 국회에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우겼던 김 후보가, 이제 와서 영혼 한 톨도 없이 '위장사과'를 하고 있다"며, “양 머리 걸고 개고기 팔아 국민 뒤통수친 '양두구육 시즌2'가 아니라면 즉시 내란 수괴 윤석열부터 출당 조치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윤석열 탈당 요구 옳지 않아”
김문수 후보가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께서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당이 윤 전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잘라말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을 선거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고,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탈당·제명 등을 김 후보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도 “정말 계엄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즉각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본인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서영교 "국민의힘에 김문수라는 큰 짐 안겨줘 미안하다“
김문수 후보가 "나를 대선 후보 만든 건 서영교 의원"이라 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에 김문수라는 정말 큰 짐을 안겨줬다. 미안하다"라고 맞받아쳤다.
서 의원은 "어리버리 문수, 김문순대 문수, 허수아비 문수, 이런 말이 떠돌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니냐"면서 "이런 김문수 후보에게 패배한 사람들은 또 뭔가? 한동훈, 홍준표, 나경원, 특히 한덕수. 그런데 비상계엄 옹호했다고 김문수를 뽑아준 그 사람들은 더 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유치한 색깔 논쟁 이제는 끝내자”
이재명 후보가 경북 구미역 광장유세에서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느냐”라며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을 통째로 결정하는 것이 정치인데 '나는 빨간색이냐, 어디 출신이야, 나는 왼쪽이 좋아' 이런 것으로 왜 내 인생과 미래를 결정하느냐”라며 “제발 이제 유치하게 편가르기, 졸렬하게 보복하기 이런 것을 하지 말자.”라고 호소했다.
진보당 정혜경 “광장연합후보, 지금은 이재명”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창원의창구에서 “광장연합후보, 지금은 이재명”이라면서 “4.19혁명의 도화선, 부마항쟁과 6월항쟁의 시작, 이곳 창원과 경남에서 압도적 민심을 보여준다면 6월 3일 진짜 대한민국의 문은 열릴 것”이라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사모, 이재명지지 선언 “국민의힘, 보수 지지자 마음에 상처”
‘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찐홍 등)은 민주당 당사를 찾아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그간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해 보수 정당을 지지해온 수많은 유권자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국민의힘은 더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했다.
YS 차남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TK 자민련' 전락”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자”며 “어차피 오합지졸이 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수방사 부관 “윤석열, 계엄 두번 세번 하면 된다고 해”
내란수괴 윤석열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은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수방사령관이 차량 안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을 때 옆에 있었다.
오 부관은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으로 가서 네 명이 (국회의원)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라고 지시한 것을 직접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 전 사령관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했고 이 전 사령관이 충격을 받은 듯 대답을 안 하자, 대답을 강요하듯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국회의원) 190명이 나왔는지 확인이 안 되니 (하던 일을) 계속 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결의안이 통과됐어도 두 번 세 번 계엄하면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김건희 불출석, 아직도 영부인인 줄?”
국정농단 김건희가 검찰의 출석 통보를 거부했다. 검찰 조사가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이에 진보당은 “혹시 계속 영부인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는 망상에서 헤어나오지조차 못한 것이냐”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라니, 지나가던 소가 배꼽잡고 웃을 소리”라고 저격했다.
